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그냥 넘어갈까 어떻게 할까 생각해봤는데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9월 23일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보기로 했음
난 기숙사를 와서 친구들을 본지가 오래됬었음
그래서 약속이 잡혔을 때 나는 사실 설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학교를 마치고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감
집에서 옷 갈아입고 화장하고 나가서 친구를 만남
약속장소에서 만나 소소하게 치킨과 닭똥집파는데를 드감
우리는 남자3 여자3 이렇게 6명이서 놀았음
우린 안주와 술을 시켰음(이 나이에 이런행동 하는거 잘못된 행동이란거 압니다. 자랑할려고 올리는 것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친구가 고진감래주 태워준다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얘기를 하며 한 5잔? 정도 더 먹었던 것 같음
내 몸을 못 가눌 정도는 아니였지만 제정신은 아니였음
친구한명은 집에가고 우린 노래방에 갔음
사건은 이때부터임!!!!!!!
난 너무 피곤해서 노래방에가서 그냥 잤음
근데 친구가 갑자기 나를 화장실로 데려가서 지갑한번 확인해보라카는거임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 확인해보니 지갑에 카드만 있고 돈, 영수증 아무것도 없었음
당황하고 이유를 물으려는 찰라 친구가 말하길
"A가 내 쇼핑백을 건들고 자꾸 주머니에 손넣고 밖에나가고 그런 행동을 봤다.
혹시나 없어진게 있나 싶어 확인해보라 한거다." 라고 했음
우린 노래방에서 나와 얘기를 했음
난 진짜 화가 났었음
돈을 훔쳐서 인것도 있겠지만 내 지갑에 정말 소중한 돈이 있었음
소중한 돈이라는게 그냥 음식사고 나머지 이런게 아니라
정말 소중한 사람이 준 돈이었음
그래서 난 그 돈을 지폐를 넣어놓는 곳이 아닌 카드를 끼우는데에 따로 빼놨었음
항상 지니고 다니되 쓰진 않을려고 했음
근데 그것조차 없어진거임 그래서 애들한테 진짜 계속 욕을 했음
A에겐 유독 더 많이 했던 것 같음
애들은 한명씩 자기가 돈이 처음에 얼만큼 있었고 얼마를 썼고 얼마가 남았는지
세세하게 다 설명을 했음
내가 A를 의심해서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걸 지도 모르지만 A만 유독 말이 계속 바꼈음
노래방엔 우리끼리만 들어갔고, 그때 돈이 없어졌고, A는 내 쇼핑백을 만졌고
솔직히 A를 의심할 수 밖에 없지않음?
이렇게 계속 의심을 하다가 난 갑자기 슬퍼졌음
내 돈을 찾기위해 계속해서 A를 의심하게 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고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 그런 친구돈을 훔친 애들이 미웠음
또 다시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데 좋은 애들끼리 마무리를 이렇게 한다는게 너무 싫었음
난 울면서 말했음
"그냥 제발 돈 달라고 지금줘도 나 니네 안 미워할꺼라고 그냥 단순하게 술김에 한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나 그 돈 진짜 소중한 돈이라고 제발 주면 안되겠냐고
그리고 나 자꾸 니네 의심하게 하지말라고 우리그냥 빨리 돈주고 끝내자고"
하지만 끝까지 범인은 나오지 않았음
난 범인이 A라고 생각함 근데 자기가 아니라는데 내가 뭘 어쩌겠음
그렇게 끝은 흐지부지하게 마무리가 되었음
몇명은 집에가고 몇명은 밖에 계속 같이 있었음
다음날 아침이 되서 난 집에가는 버스를 탔음
탔는데 거기에 중학교 친구가 있는거임(어제 있었던애X)
난 어제있었던 일을 걔한테 말해줬음
걘 범인이 A라는 거임
그래서 왜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음
버스친구가 말하길
"나 중3때 걔랑 같은 반이었다고 근데 걔 그때도 친구 돈 훔치고 교통카드 훔치고
공기계까지 훔쳤다고 걔 진짜 악랄한 애라고"
난 이 말을 들으니 A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었음
집에 돌아와서 씻고 난 일단 잤음
자고 일어나서 중학교 때 제일 친했던 애한테 어제 있었던 애한테 말해줬음
그러자 걔도 말하길
"나도 걔가 내 샤프 훔쳐갔다고 내가 오래써서 내 샤프에만 있는 그런 표시가 있었는데
걔 샤프에도 그런 표시가 있었는데 자기꺼라고 끝까지 우겼다고 그래서 걍 더러워서
니 쓰라카고 한개 더 샀다고"
난 A를 더더더더 확신 할 수 밖에 없었음
일단 돈은 어짜피 못 받을꺼 같음
돈받는건 포기했음
근데 이렇게 끝내기엔 내 손해가 너무 크다고 생각함
내한테 있어서 거대한 걸 잃어버린 만큼
난 A에게 거대한 쪽팔림, 즉 빅엿을 선사해주고 싶음
그래서 생각한게 학교마다 익명 홈페이지가 있지않음?
난 거기다가 A를 제보할 생각임 내 실명, 걔 실명 다 밝혀서
내한테 안 좋은 보복이 돌아오더라도 그렇게 해서 걔가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통쾌하고 어제 있었던 일 쿨하게 넘길 수도 있을 꺼라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