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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을 친구가 정해서 주는게 맞는건가요?

돈이머라고 |2016.09.24 22:36
조회 25,754 |추천 56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다짜고짜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

결혼관련된 얘기라 여기 카테고리가 제일 맞는것 같아 글을 쓰게되었고 편하게 음씀체로 쓰겠음

 

저한테 10년정도된 친구가 있음

근데 그 친구에겐 대략 7개월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음

그 남자친구랑 10월달에 결혼한다고 갑자기 말하면서 만나자고함

그친구를 예신이라 하겠음

 

예신이랑 나랑 또다른 친구한명이랑 셋이 10년정도된 친구임

셋이서 만날려고 했는데 친구가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일단 나랑 예신이랑 만나기로함

우리둘이서 원래는 2주에 한번씩은 꼭꼭봤음

근데 이번에 둘다 바빠서 거이 세달만에 보는거였음

 

오랜만에 봐서 수다를 떨며 밥먹고 카페를 가서 수다를 또 떨고있는데

예신의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와서는 우리쪽으로 온다는거임

근데 예신이는 나한테 말없이 그냥 오라함

 

난 이전에 두번정도 정식으로는 아니지만 만나서 술한잔정도는 한적이 있어서 상관안했음

근데 예신이남친을 만났는데 술에 조금 취한듯한 모습이였고 그 모습을 보고 예신이한테 그냥 다음에 다른친구랑 다같이 만나서 놀자하고 집에갈라했음

 

거기서 집에 갔어야했음......

예신이 남친이 괜찮다며 취하지않았다며.....막 생맥한잔 더 하자고 그러는거임......

거기서 예신이도 그냥 한잔만 딱 먹고 가자 그러고...........

결국 못이기고 따라감..

 

술집가서 생맥을 마시며 얘기를 하는데

예신남친이 먼저 축의금 얘기를 꺼냄.....

대화형식으로 쓰겠음!

 

예신남친 - ㅇㅇ(나)씨는 예신이 절친이니까 축의금 많이내셔야해요

 

나 -  네? ㅎㅎㅎㅎㅎㅎ 20만원이면 되나요?

 

예신남친 - 에이 딱 20만원이 뭐예요! 20만원이상은 되야죠~

 

나 - 헐 그럼 저 결혼하실때 예신이도 20만원 이상주려나?

 

예신남친 - 축의금 꼭 예신이한테 별도로 꼭꼭 줘야해!!! 알았지??

 

나 - 네? 왜 별도로 줘야해요?

 

예신남친 - 예신이가 받아야하는 돈이니까~

 

이러는거임....좀 당황해서 웃으면서 다른얘기로 넘겨버림...

그리고 좀이따가 막차때문에 집가야한다고 쫑냄ㅋㅋ

그후로 그때당시에 술도 좀 드셨고 장난이겠지 생각하고 별생각없이 지냈음

 

근데 얼마전에 예신이한테 청첩장을 받으면서 하는말이...

"나 10월에 결혼하잖아? 꼭 참석해야해! 축의금도 꼭 나 주고~ 안그럼 배신자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난 "당연히 참석해야지~ 축의금도 적당히 넣어줄께~"이랬음

그랬더니 예신이가 "축의금 20~30만원정도는 다들 준다더라~ 내 축의금 미리미리 따로 챙겨놔야해!"이럼....

 

근데 그것도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단톡에 대놓고 저렇게 말함...

솔직히 말해서 내가 예신이한테 돈빌린적도 없고 오히려 같이 여행가면 먹을꺼 내가 사주고 돈없다하면 빌려주고 (빌려준돈 안받은것도 있음) 그랬음

왜냐! 10년알고지낸 친구니까! 친구라는 이름으로 난 베풀었는데 오히려 받으려고 하니까 기분이 상함..내가 쪼잔한건가.....

 

그리고 예신이는 오래알고지낸만큼 내 사정도 제일 잘알고있음

아빠의 폭언과 엄마의 폭력으로 이제서야 4천만원모아서 경기도쪽에 원룸에서 살고있고

공과금이며 핸드폰비에 식비랑 할머니까지 모시고 살고있음..

그런 나에게 한달에 20만원은 정말 어마어마한 돈임...

내 월급이 200만원이면 축의금으로 40만원도 줄수있음

하지만 그게 아닌지라...진짜 고민됨...

 

참고로 예신이는 부모님이 용돈이며, 핸드폰비도 내주고 대학교 졸업하고 취준생으로 2년다되가는데 부모님이 주는 용돈이 적다고 주말알바 하는아이임...

그런애가 툭하면 돈이 없다고 나한테 빌려달라하질 않나 여행가면 돈없다고 밥사달라하질않나...

여행가서 말도없이 내 화장품도 막 씀.........색이 이쁘다고....

 

만나서 놀때도 맨날 예신이가 제일 이동하기 쉬운쪽으로만 약속장소를 잡음ㅋㅋ

옛날에는 싫다한적 많았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냥 그쪽으로 내가 감...

 

이런애라서 솔직히 축의금을 떠나서 결혼식 가기 싫었음...

아무리 오래알고지낸 친구라고해도 저렇게 나오면 당연히 싫은거 아닌가요....

내 사정 잘알고 있으면서 20만원 이상 꼭 별도로 자기한테 달라는 이친구를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추천수56
반대수2
베플ㅋㅋ|2016.09.25 03:02
흰봉투에 안에 편지적으세요~친구야 저번에 나한테빌려간 그돈이랑 퉁~이라구요~
베플ㅇㅇ|2016.09.25 08:34
저런 말을 입밖으로 할 수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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