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여긴 여자도 남자도 많이 보니깐 댓글이 더 많이 붙을거라 생각하고 끄적어요.
저와 제 남친은 둘다 20대 초반 이고 현재 2년 사귀고 있어요.어제 남친하고 얘기 하다가 맘이 싱숭생숭 해서 올려봅니다.(먼저 여자문제 한번도 없었고[아는 여자가 없음 항상 집 아님 일임] 연락 제깍제깍 일할때 빼고 다 해주고[게임하다가도 연락 하면 바로 해줌] 5분거리 사는데 2년동안 아플때 빼고 맨날 집 데려다줌)
전 현남친을 만나기 전에 5명 정도 사귀었었어요. 고등학교때 3명, 그 후로 2명.. 다 쓰레기 였고 좋았다고 생각했어도 나중엔 쓰레기 였다는 소문이 들렸던 사람들만 만났다가 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이 남친은 세상에서 둘도 없을만큼 소중하고,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만큼 좋은 사람입니다. 정말 처음에 만났을때 (알바에서 만남) 제가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반대로 남친은 제가 처음 여자친구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봤을때도 그냥 귀엽다고 생각했고, 제가 데이트 신청(제가 먼저 했음) 했을때도 한번 해보고 아님 아니고 이런 맘으로 나왔다고 했어요 (근데 데이트 할때도 무슨 몇년은 안 사이처럼 쿵짝이 잘맞았음).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얘기 하다가 남자친구가 말하기를:
남- 난 나도 너처럼 몇명 더 만나보고 널 만났으면 좋겠어
라고 하길레 뭔소리지.. 하고 물어보니 한참을 생각하더니 (걍 대화체로 씀)
남- 난 너가 나한테 맨날 첫눈에 반했다고 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고 하는데 나는 그런 맘이 공감이 안가.
나 - 공감이 안간다는건 무슨 소리야? 나랑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거야? (뭐 사실 안해도 아직 우리 둘은 많이 어리니깐 이런 맘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듣고 맘이 좀 상했음 나만 오바했나 이런 느낌?)
남- 그게 아니라 나도 널 정말 많이 사랑 하고 우리 둘이 결혼하면 너무 좋을거 같은데 그래도 나도 몇명을 사귀어 보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 보고 너가 말했던 "아 이 사람이다" 이런걸 느껴보고 싶다는 걸까? 너만 사귀어 보고 너랑 결혼을 하게 되면 뭔가 다 못본 느낌이 들거 같아.
여기서 부터 기분이 너무 상해서 울어버렸는데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물어봤는데
나- 그럼 나랑 사귀다가 너가 누굴 만났는데 그 사람이 너한테 그런 느낌이 들면 넌 날 떠나겠다는 거야?
그러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이러네요 ㅜㅜㅜ
아직 어리니까.. 다른 사람 또 만나면 되고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난 얘가 아니면 안될거 같고..
혹시 이런게 뭔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