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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친구와 연애 성공기 썰 6-2

키꼬마 |2016.09.27 17:49
조회 3,884 |추천 12

oo병원앞 ....
날 기다리는 친구들.. 그리고 몇번 본아이들..
우는 사람들.. 가까이 갔더니 향기가 들어가지말라고
말렸지만 뿌리치고 들어가 응급환자실..
그리고.. 해진이 부모님들과 몇몇 지인들..
뚫고 들어가니..

산소호흡기에 누군지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칭칭 묶여있는 붕대.. 온몸이 깁스에 피자국들..
펑펑 아주 펑펑 울다가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고
깨어나니 눈이 퉁퉁부워 웃으며 날보고 있는 수호..
현기증이 나서 일어나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되고
내 팔엔 링겔.. 코끝을 자극하는 알코올 향기..

"깼어..? 너 몸살인데 열도 많이 나고 놀라서 기절했었어.. 많이 야위었어.. 이거 나중에 읽어봐.."
종이를 주고 수호는 병실 밖으로 나갔음..
정신도 없고 수호가 준 편지도 머릿속에 잊어지고
몇시간을 울었는지 밥맛도 없었음..

밤이 오고 여전히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해진이..
또 눈물로 해진이가 흐릿해지는데
뒤에서 눈을 가리고 밖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는 수호..
"일단은 하연아.. 집에가서 밥도 먹고 쉬어.. 너 진짜 또 쓰러지겠다.. 형님이 데리러 오신다니깐.. 해진이 깨어나면 전화 할께.. 가있어 알겠지..?"억지로 웃어주던 수호..

오빠가 오기전까지 내옆에 앉아 어깨를 감싸주고
위에 걸치고 있던 가디건을 주며 말없이 기다리다
오빠에게 나를 넘기며 차가 멀어질때까지 인사해줌..
집에 도착할때까지 숨소리만 들렸던 차안..

일주일정도 학교를 가도 가는게 아니였고
간혹 해진이 소식만 들었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그러다 진통제 맞고 다시 잠든다고 ..
그렇게 2주가 다되어 가는데 문뜩 생각난
수호의 편지... 방을 엉망진창을 만들고 나서 발견한
하늘색 편지지..

길어서 두편으로 나눴어요!! ㅠㅠ 쓰면서도
울컥 했네요.. ㅠㅠ.. 최악중 최악 생일이 였어요..
사진 첨부는 싸이월드에서 찾은 다이어리에요 ㅎㅎ

추천수1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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