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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딸 이제 너무 지치고 힘들어..

mydestiny |2016.09.29 16:19
조회 20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24살 여자입니다.
글을 처음 써봐서 정신없을 수도 있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심적으로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ㅜㅜ



간단하게 과거를 말씀드리자면
저희집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시절 아빠의 도박으로 인해 결국 이혼하고 (이때당시 칼들고 아빠가 엄마 목조르고 죽이려고 한것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언니랑 저랑 서로 부둥켜안고 침대위에서 울고..)
언니와 저는 엄마를 따라 살게 되었어요집이없던 저희는 이모가 도와주신 돈으로 월세방얻어서 엄마 혼자서 저희를 키웠어요제가 막둥이라 언니와 나이차이가 꽤납니다언니는 예체능을 한다고 돈이 엄청나게 들어갔어요 엄마가 고생이 많았어요그로인해 저는 엄마의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매일같이 남자친구를 만들어 집으로 불러드렸고 매일 같이 살았어요이때까지 5명정도 있었던거같네요 그때마다 언니와 저는 집으로 가는길이 매우 불편했으나그래도 엄마가 혼자 너무 힘들었고 외로운걸 알기때문에 참았어요
그중 한아저씨는 저희에게 사기를 쳐서(당한건지 친건지 모르겟어요) 나중에 제가 중학생될때까지 엄마가 겨우모아 만든돈으로 전세로 이사를 갔는데 그아저씨가 자기 10억이 들어온다며 이사를 가자고해서 집을내놓고 나갔는데 계속 돈이 아직안들어왔다 이러면서 하루하루 미뤄 중학교때 5달정도는 모텔에서 등하교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언니 저 엄마 다 뿔뿔이 흩어져서 일년동안 엄마는 이모네 저와 언니는 친구네에서 눈치밥먹으면서 지냈어요 너무힘든 시기였습니다
저는 사춘기 올 여유도 없었어요 중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 했고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정도에요 엄마가 제가 월급 받을때마다 너한테 든돈이있으니까 그건 너가 나한테 갚아야된다 이러셔서그때부터 지금까지 번돈 95%는 엄마한테 다 주고있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필요한것들..또 언니는 대학교까지 예체능으로 나왔고 저는 엄마 부담될까봐 대학교도 가지 않았어요 언니때매 너무 힘들었던거 봐왔으니까..



중요한건 제가 해외에서 일하고 나서부터에요 우연치않게 해외에 너무 좋은 일자리가 생겨서 언니도 예체능포기하고 방황할 시기라 제가 추천해서같이와서 돈을 벌었습니다. 언니와 저는 사이가 매우 돈독하고 각별합니다둘다 친구를 많이 두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욱 서로를 챙겼어요 (사실 언니가 예체능한다고 고집해서 언니한테 들어가는돈도 많고 저는 아무런 혜택도 못받고 해서 원망도 많이 했었고 예민했던 언니덕에 많이 스트레스 받았었지만 언니도 어린나챙기면서 자기할거하느라 힘들었겠거니..그러면서어쨌든 저 제일많이 알고 이해해주는사람이 언니니까요 지금은 자기가 그때 예민해서 잘못한게 많은거 알고있기도 하구요)
언니와 저는 항상 저희보다 엄마 걱정이 먼저였어요매일같이 빚때문에 스트레스받아하고 저희도 돈돈돈이래서 너무 힘들고 지쳤고그래서 언니와 제가 상의해서 여기서 돈모아서 집을 사주자고 그렇게 합의보고결국 여기서 모은돈 다쏟아부어서 집을 샀어요 그때 엄마가 수술을 받으셔서보험에서 돈이 좀 나와서 그것도 합치고 은행에서 대출쪼끔받아서 그렇게 결국 집을 샀습니다제 수중에 남은돈은 없어서 공허했지만 그래도 엄마를 위해 다른빚 다갚고 집까지 샀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그리고 언니는 바로 결혼준비때문에 악착같이 돈을모았고 내년 결혼예정이에요제가 엄마한테 언니는 이제 결혼준비해야되니까 언니한테 이제 돈갖고 스트레스 주지말라 절대 얘기도 꺼내지 말라했어요 언니나 나나 결혼할때 엄마 도움 하나도 안받고 결혼할 생각이거든요그이후로도 저는 꼬박꼬박엄마에게 한달에 한번씩 200-300만원 이렇게 보내고 살고 있습니다엄마가 그정도를 원하니까요그리고 전 여전히 모아놓은 돈이없어요ㅎ.,



문제는 몇일전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에게 암 3종세트를 날리네요
첫번째는 갑자기 저한테 또다시 엄마 빚때문에 힘들어죽겠어 이러면서 또 앓는소리 하길래(전 정말 이소리듣기싫고 엄마 빚 때매 스트레스받고 저희한테오고 고생하는거 보기싫어서 엄마한테 집해주고 빚갚은거에요 ) 무슨소리냐고 빚이 어딨냐고저는이제 집값좀 남은거빼고 더이상 빚이없는줄알았는데집살때 보험에서 들어온줄알았던 돈이 알고보니 2천만원 보험에서 대출을 받아 합한돈이였고저희한테 얘기를안해준겁니다
(보험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저희엄마가 진짜 보험에 미쳐서 언니 엄마 나 이렇게 합쳐서 한달보험비만 2백만원이에요 그리고 자꾸 몰래 더들고 더들고 뭐라고 해도 들을려고하질 않고 다 너희위해서다 그러는데 지금 이렇게 힘든데 형편도 안되는상황에 너무하잖아요.. 저는 운전도안하고 면허도없는데 차보험만 3개..)
그거 빛을 값아야된다며 2천만원내가값아야된다고.... 정말 숨이턱턱막혀요 안그래도 지금 엄마한테 돈다보내서 없는데 근데 다시 빚이 2천만원이라니... 한달에 용돈받는걸로도 모자라서...

둘째는 친척오빠가 곧결혼하는데 저 백오십 언니 오십만원 이렇게 돈을 내라는거에요그래서 아니어떤 정신나간사람이 친척결혼하는데 부모도아니고 우리가 돈을 그렇게 써야되냐고 그랬더니 외삼촌한테 우리 외국에서 돈엄청벌고있는줄안다고 얘기해놨다고해서아니 우리가 돈을 잘벌던 못벌던 그건다른문제아니냐고 그랬는데 안된다고 계속 우기네요..결국 언니한테 이문제는 얘기해서 언니가 엄마한테 한소리해서 언니 30만원 저 130만원 이렇게 됬는데 이것도 여전히 이해안되고 답답합니다...

세번째는언니가 한국 외국에서 결혼식 조촐하게 한번씩 올릴예정이에요 근데엄마가 외국에서 결혼식할때 온다고해서 엄마는 당연히 불러야지~했는데 이왕이면 이모도 데려갈까? 이래서 둘이와도 괜찮지~했는데아니 이모 이모부 작은이모 외삼춘 외숙모 다 이러는거에요그래서 내가 그돈은누가내는데..? 이랬더니 당연히 너가 하지~ 하는거에요제가비행기값 호텔값 엄마 얼만지 알고하는소리야? 비행기값 6명 거의 600만원이야그리고 호텔 기왕오면 이상한호텔잡아주면안될거아니야 그럼 30만원선 방세개 90만원 적어도 3일은 있을테니 그럼 300만원 합쳐서 천만원돈이야 엄마.. 그러니까아~너무 많이드나??..이러는데 그렇게 까지 얘기하는데 또 안해주면 서운해 할거아니에요...

하 정말 이제 이런 말만들어도 앞이 캄캄하고엄마는 내가 지금 해외에서 엄청나게 쉽게 돈버는줄 아는건지아니면 욕심이 자꾸 도를 넘어가는건지
요즘 엄마는 정말 제가 여기서 많이본 제가 정말싫어하는탐욕넘치는 아줌마 같은 느낌이에요 은근슬쩍 바라고 안해주면 화내고 ...

24살 모아놓은 돈도없이 엄마한테 전재산을 썻는데 전 과연 제가 돈모아서 잘살수나 있을까요?
타지에서 한국에 가지도 못하고.. 볼모로 잡혀서 일하고 있는거같은 기분도 들고..여태까지 번돈이 갑자기 너무 아까워지기도 하고..또다시 그만큼벌어야되는생각에 막막해지고.. 아직 엄마한테 줘야할돈도 끝난게아니고...솔직히 제나이에 이정도 하는 딸이 어디있을까...싶은데남들도 다힘들게사는데 내가 오바하는건가 싶고...엄마는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걸 과연 정말알까요...?


너무 공허하고 힘이듭니다.. 답답해서 이런데라도 그냥 끄적여 봐요...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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