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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추억에 약한 이유

러버 |2016.09.30 17:47
조회 154 |추천 0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던 내가 잊혀질만하면 떠오르는 너

그냥 답답해서 네이트판을 찾아서 속얘기좀 할련다.

평소 글쓰는거랑 거리가 멀던 내가 이렇게 글을 쓸줄은

몰랐어 추억이라는게 정말 무서운게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구나 너와 만난지 벌써 2년 거의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는구나 난 대학생활 그리고 너는 대학

입시준비를 하고있겠지 우린 교회 수련회에서

처음 만났지 그때 넌 어깨를 걸칠정도 길이의 생머리를

하고 발목까지 오는 청바지를 입고 짧은 반팔티를 입고

있었지 그때 나는 수련회 조장이 됐고 너는 같은 조가

되어 부조장을 맡게 됐어 그때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같은 조원이라고 생각을 했던 나 너의 첫모습을 보고도

아무 감정을 못느꼈던 내가 이상할 정도로

너는 지금 짙은 안개 속에 꽃한송이처럼 이쁜데 말야

그 수련회가 나한태는 참 좋았던거 같아 너를 알게되고

너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수있던 계기가 된거같아서

그리고 우린 우연히 악기를 같이 쳤었지 나는 드럼

너는 피아노 우린 같이 교회에서 악기를 치기 시작했어

너의 피아노를 치는 첫모습을 봤을때 그냥 속으로

한단어가 생각났어

이쁘네...

하지만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했을뿐 너에 대한 감정은

없었지 그러고나서 같이 악기를 치고 함께해서 그런지

너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었지

그때였을까 이제 우리가 슬슬 친해졋다고 생각할때가

근데 이상해 그때 우리 교회사람들은 다 너의 모습에

반해 다 너를 좋아했는데 왜 유독 나만 너를 여자로

안보고 그냥 같이 악기치는 친한 여동생

딱 저게 끝이었을까 내가 너에게 관심이 없었을까

지금도 정말 이상해. 평소와 같이 악기를 연습하고

합주를 하고 실전도 하고 이게 반복이 돼어 이제

익숙해질때쯤 1년이 지나 우리가 한달간 수련회 합주

준비를 했을때가 있었지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연습이 끝나면 부엌으로 들어가 애들이랑 밥도 해먹고

하하호호 떠들며 놀고 교회 아기랑도 놀고

늦은 밤 12시까지 항상 열심히 연습하고 편곡하고

이 생활을 방학 한달내내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너가

가족같이 느껴지고 더 소중해져 더 챙겨주고 싶고

더욱 여자로 볼수없는 감정까지 갔지 그리고 우리는

남들이 보면 커플로 오해할만한 장난인듯 아닌듯한

그런 행동들을 하며 주변에서는 사겨라 사겨라

이 소리가 나올정도로 너랑 너무 가까워졋다

근데 왤까 너가 여자로 안보이는 이유는

정말 이쁘장하고 키도 크고 날씬하고 성격도 밝고

주변 남자들한태선 여자친구로 삼고싶은 사람 1위일만큼

넌 이쁜데 난 왤까 아마 그때 나는 상상도 못했겠지

지금 널 많이 좋아하는 한 남자가 될줄은

너랑 애들끼리 논것도 많았고 술도 같이 먹었었고

어디 놀러간것도 많고 서로서로 고민도 털며 힘내라고

의지도 하고 나한태는 너가 정말 소중한 존재가 됐어

그러고 또 일년이 흘러 나는 20살 너는 19살이 되던 해

우리는 두달동안 집회연습을 하기로 했지 정말 많고

많은 일이 있었어 일렉치는애 졸업식도 가주고

나 졸업했다고 케이크도 사주고 카페에서 축하도 해주고

항상 10시에 모여 밤 11시 될때까지 계속 교회에 있고

연습하고 너가 마법에 걸린날이란걸 알기에

약도 사다주고 너와 나 그리고 그 친구 이 셋은 항상

하루 빠짐없이 붙어 다녔지 그리고 그때부터였어

너가 여자로 보이게된게

나도 신기하고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이미 굳건해진

감정은 어쩔수 없더라 미안해 서로 가족같은 존재인데

나혼자 그런 감정이 생겨서

우리는 그동안 연습한걸 다 보여주고 이제 3월 난

강원도에있는 대학으로 너는 이제 대학입시생으로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페이스북으로 가끔 장난도

치고 영상통화하면서 애들도 보여주고 너 얼굴도 보고

겉으로 표현을 못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좋았어

근데 너가 여자로 보이는 감정이 쉽게 사라질줄 알았는데

더 심해져 하루한날이 힘들었지 나혼자 참자 참자

하고 드디어 종강 1학기 여름방학이 왔어

난 바로 집으로 향했고 오랜만에 보는 너의 얼굴을 보고

마음속으로

여전히 이쁘네

라고 생각하고 2달동안의 방학 생활을 즐겼지

어김없이 자주 만나고 자주 애들끼리 술을 먹고

그 자리에서 우리는 또 장난인듯 아닌듯 한 행동을

하며 애들한태 또 사귀라는 소리를 들었지

근데 그게 나한태 독이 되었던걸까 너에 대한 마음이

더 심해져 혼자 버티기 힘들었던 나

다시 개강을하고 대학으로와 과동기들과 술을먹던 나는

너에게 취중진담을 하였고 그 후에는 무슨 일들이 많았고

지금은 이제 서로 남남이 되버린 지금 내 핸드폰

속에 사진과 페이스북 카카오톡에 남아있는 너의

흔적들을 지워버렸지 하지만 난 너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 주변 친구들한태 너에 대한 소식도 듣고

너가 나를 욕해도 난 너를 아직 남자로써의 마음으로

좋아하고있었지 하지만 그 마음이 오래가지 못했던걸까

너는 내 친구들에게 나에 대해 나쁜 얘기들을 하였고

나는 내친구들사이에서 쓰레기라는 낙인이 들었지

그런 너가 괘씸해 마음이 사라지고 너의 대한 흔적들을

싹 다 지웠지 하지만 추억이라는게 무서운걸까

생각날듯 안날듯 너 생각이 나고 나를 바라보지도 않을

너라는걸 알고있음에도 다시 너에게 다가가고 싶고

다시 예전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을 알기에 그러지 못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

아픈건 내 몫이기에 참아 보려해

지난 2년 반정도 너와 함께 세월을 보냈지만 하루 한날

너가 미웠던적이 없었어 2년 반 빠짐없이 넌 이뻣고

피아노 못친다고 구박받던 너는 나에게는 부족함이없는

한 아름다운 피아니스트 같았어 비록 우리가 이렇게

됐지만 너는 꼭 원하는 체대를 갔으면 해

소리없는응원이지만 너가 빛을 향해 걸어갈수 있도록

응원할게 이렇게 너에게 상처를 주고 걸림돌이 되버린

내가 미안해 다음부터 길에서 마주쳐도 나를 보아도

난 너에게 신경쓰이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빌게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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