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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김여사 두번조우(첫번째 조우)

같이살자 |2008.10.20 09:16
조회 440 |추천 0

와이프랑 아기랑 대구 갔다가 집(경주/안강)에 오는 길에 아기랑 와이프 타고 있어

정속주행하다보니 고속도로 바닥에 자꾸 최면이 걸려서 영천에서 국도로

내렸습니다. 영천에서 포항쪽 국도로 오다가 보면 영천터미널 들어가는 다리

가기 전에 철길있는데, 여기가 직선도로라 철길만 조금 주의하면 밟기 좋은

곳이죠. 정속주행 하다보니 2차선으로 가는데, 앞에 구아방, 흰색포터, 트레일러가

가고 있었습니다. 구아방이랑 흰색포터는 차간거리 넉넉한 상태였습니다.

 

  직선이라 제가 추월하려고 1차선으로 넣고 밟는데, 흰색포터가 트레일러 추월

하려고 나오더군요. 포터와는 아직 거리가 있기 때문에 계속 갔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구아방 슬금슬금 기어들어오더군요. 제가 구아방 사각지대에 있었는지라

안보였다 생각하고 클락션 함 눌러줬습니다. 왠걸, 슬금슬금 들어오다가 갑자기

확 끼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중앙선 넘어야 되나 브레이크 밟아야 되나 생각하다가 중앙선에 봉도 세워져있고 해서 급제동 했습니다. 뒤에서 젖먹이던

와이프랑 아기는 당연히 쳐박히고 난리 났죠. 짜증 있는데로 나서 조금 가면 신호등 3개중에 최소한 1개는 받겠다 싶어 따라갔습니다. 개새.. 지도 잘못한거 아는지

졸라 앞을 막더군요.. 1차선가면 들어오고 2차선 들어가면 또 따라와서 막고..

 

  집사람은 뒤에서 천천히 가자고 난리고, 아무튼 신호등에 걸렸죠. 차 옆에 길에

대고 내리니 좋은 소리 안나오데요.. '야이 18 dog자슥아 x대가리로 운전하나.'

썅욕 하고 있으니 구아방에서 내리는건 용접하다 왔는지, 선그라스 같은 보안경

낀 30대 중반 김여사더군요. 욕이란것도 대상과 시기가 적절해야 되는데, 남성이

대상이라 생각하고 뱉은 욕이 여성이니 조금 당황시키더군요. 정정이 필요했습니다.

'야이 18연아 x깔 매독 걸렸나. 어디서 운전 그딴식으로 하고 x랄이고. x깔

파뿔라'고 욕을 하니 귀엽게도 대드는 겁니다. 싸움 길어질거 같은 찰나에 흰색포터

아저씨 내리두만 내편 들어주더구만요.. 그제서야 꼬리 내리는데, 좀 더 갔으면

내 손이 올라갔거나 포돌이 구경하러 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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