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이라는것
ddd
|2016.10.04 13:59
조회 534 |추천 1
정말 답이 나오지 않아 고민끝에 상담을 받고자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많은 조언 충고가 필요합니다긴글 죄송합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그렇기에 혹시라도 저를 알아보는 분이 계시다면 제발 모른척 해주세요그리고 비난,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26살 여성이며 상대방은 28살 아시아계 남성입니다한국보다는 잘 살지 못하는 나라이며저는 한국직원 그분은 이주노동자로 일하며 알게되었습니다한국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았고인사성도 밝아 평판이 나쁘지 않은 분이었습니다다른 분들과 제가 보기에도 저 분은 일을 성실하게 잘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같이 일한지 4개월정도 지난 어느날 저에게 시내에 가서 같이 밥을 먹자고 하였고저는 아 한국말을 잘 몰라서 시내에 가야하는데 나에게 같이 가달라는구나 싶었으나밥을 먹으면서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저는 그분에게 못생기고 뚱뚱한 나를 좋아해주는 마음은 정말 고맙다하지만 너는 얼마 안있으면 돌아가지 않느냐 라고 하니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여 저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 자체로도기뻤고 평소 저에게 잘해주던 모습 때문에 그뒤로도그분과 한국말을 조금 더 잘하는 다른이주 노동자분 포함 3명정도로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세번정도 하였습니다그러나 얼마뒤 그분 집안 사정상 갑자기 돌아가게 되었고한참 마음이 가던 시기라 많이 서운했으나본국에 돌아가서도 연락하고 지냈습니다그러던 중 가족이 아파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했고저는 이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떼인 기억이 있기 때문에내가 한국사람이라 자기보다 돈이 많다고 생각해 나에게 그랬구나 싶었지만그렇다고 하기엔 한국돈으로 10만원이라는 적은 액수였기때문에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빌려주었습니다그 뒤로도 전화연락 문자연락을 주고받았고저에게 자신을 보러 놀러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를 그분의 나라로 갔고그곳에서 그분의 가족들도 만나며 정말 재미있게 놀고 행복하게 지냈으며좋은 손님 결혼살 사람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저도 그분도 당장은 아니지만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제가 농담반 진담반 결혼에 대해 물었을때도당장은 아니지만 결혼할거야 라고 했었구요전 너무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고거동이 불편하신 자신의 어머님에게 너무나 잘하는 모습과저를 데리고 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광시켜주고 좋아해 사랑해 말해주고자신의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 시켜주고제 스스로도 놀랄만큼 저를 예뻐보이게 사진찍어주고아주 먼곳이고 춥지만 제가 가고싶다고 하도 졸라서 결국 데려다 주고제가 그나라 음식을 먹지 못해 매번 한국식당을 찾아서 가주었습니다그리고 나 한국에서 일할테니 거기서도 잘 만나자고 했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어 만나기 전까지나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나는 예쁘지도 않고 심지어 뚱뚱하기까지 한데나를 왜 좋아하는걸까 의심도 많이 했지만 그곳에 가서 지내는동안가족들도 친구들도 잘해주었고 또 놀러오라고 했으며저도 그사람 보다도 가족들과 조카들이 보고싶어서 오겠다고 했습니다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저에 대한 마음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확신했습니다
적어도 비자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요..그분은 저에게 자꾸 자기 한국에 언제 가면 되냐고 물어보는데오는건 언제가 됬던 상관없다 다만 여행비자도 돈이 있는게 보증되야 하고학생비자는 안되고 취업비자는 일하는 회사에서 내주는 것이라회사를 구하면 된다고 했습니다실제로 자신의 친구가 서울에서 일하러 오라고 했다고 그러길래그럼 그쪽 회사에 비자를 내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으나자신의 친구가 그부분까지 관여를 할수 없어서 그런것인지 안된다고 했습니다어머님때문에 한국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으니 빨리 가고싶다고 말하기에저는 여행비자로 오려고해도 돈이 필요하고 또 그렇게 와서 일하면 안된다그렇다고 니가 학생도 아니고 비자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국사람과결혼하는 것(혼인신고) 이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저에게 결혼하자고 하더군요저는 나와 결혼하면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 그리고 당장 할수 있는게 아니라 부모님의 허락도 필요하며한국에서 결혼은 큰 집안행사다라고 했습니다물론 결혼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들으니까비자때문에 결혼하자고 하는거구나 내가 단지 한국사람이니까 결혼하려고 하는구나나에게 좋아한다고 하는건 다 거짓말인걸까 라는 의심까지 들게 되었습니다마음을 의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제 스스로 외모에도 매우 자신이 없어 보잘것 없는 나를 좋아하는것도한국에서 일하려고 국적 때문인가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동안 저에게 한 행동들이 다 거짓이라고는 생각하고싶지 않습니다지금 저희 부모님은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모르며 그게 외국사람인지도 모르십니다며칠전 어머님께만 내가 거기 있는 동안 그 친구가 나 가이드 해주고나에게 자기 한국에 올테니 사귀자고 하더라 라고 슬쩍 말해보았지만그분은 결혼한 경력이 있고 전부인이 키우는 아이도 있어 반응이 그닥 좋진 않았습니다(저는 이미 끝난 관계이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저도 다른사람들 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평범하게 다른사람들처럼 사는게 가장 힘들다는걸 깨닫네요지금 저는 그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맞다면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모님을 설득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네 제가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거겠죠 허나 그 마음이 너무나 헷갈리네요..물론 본인은 저에게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많이 말해주었지만왜 나일까 나는 예쁘지도 않고 뚱뚱한데 나를 도대체 왜 좋아하는걸까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괜찮아 다 괜찮다고 말해주지만요..
저는 이전 직장에서 외모에 대해 모든사람이 저에게 수많은 지적질을 했기에몇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없습니다그리고 제가 뚱뚱한것이 내 잘못이 아니라는걸 깨닫는것도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솔직히 잘못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정도로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그렇기에 더욱 저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구요제가 괜한 의심을 하는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결시친여러분께 현실적인 조언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