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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 임산부의 깊은 고민..

도와주세요 |2016.10.16 15:42
조회 3,410 |추천 0

제목처럼 이제 17주차 뱃속에 아이 있는 임산부 입니다..

뒤죽 박죽 두서 없는 글이지만 너그럽게 읽어 봐주시고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혼인신고 전이고 신혼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큰 다툼으로 헤어지게 됐습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그간 입덧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 있던 와중에 양가 부모님의 병환과 잦은 다툼으로 모두 만신창이가 되버렸고.. 아이땜에 빈껍데기 부부로 살바엔 지금이라도 각자 갈길 가는것이 옳다 판단하여 그렇게 결정하게 됐습니다..

모두 상처만 남고 더이상 관계는 회복 불가능하단점 말씀 드리고 싶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뱃속의 아이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과 지인들은 모두 아이 낳는걸 강력하게 반대 하는 상황이고..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마음 입니다..

지난 여름에도 큰 싸움으로 아이 지울 맘을 먹었으나.. 겨우 화해 하고 출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시 또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아이 미래를 생각 하자면 제 욕심만 고집 할수는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이미 많이 커버린 생명을 지우려고 하자니 못할 짓이기에.. 괴로움에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남들은 임신 했다고 축하 받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을때.. 전 제대로 된 태교는 커녕 눈물로 지낸 날이 더 많았습니다..

못난 부모 만나 죄없는 아이만 고생 시키는거 같아 가슴이 아려옵니다..

혹시 혼자서 아이 낳고 키우신 분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기에 아이 지우신 분이 있으시다면.. 귀한 말씀 남겨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추가로 적는 다면..
그쪽에선 아이를 지우던지 낳던지.. 상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 입니다.. 현실의 벽을 생각하자면.. 또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자면 포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는 포기가 안됩니다..

계획된 아이가 아니지만 늦은 나이에 저에게 와준것이.. 첨엔 실감 나지도 않았고.. 뱃속에 이 아이를 떠나보내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놓을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엄마와 벤치에 앉아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누는데.. 마침 퇴근하는 엄마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여자 아이를 보게 됐습니다..

그 모습 보면서 나도 저러고 싶은데.. 퇴근하면 어린이집 들려서 아이 손잡고 종알거리며 떠드는 아이 눈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이것 또한 저의 욕심이겠지요..

그간 싸우면서 내가 과연 엄마 될 자격은 있는건지.. 생각에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에 적어주신 분 말씀처럼 유리멘탈 입니다..
아이를 낳고자 한다면 독하게 마음 먹어야지.. 아이도 지키고 제자신 또한 지킬수 있겠죠...


댓글 적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직 결정 내린것은 아니지만.. 만약 제가 출산을 하게 된다면 좋은 소식 가지고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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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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