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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자란 친구가 미워져요

ㄹ6 |2016.10.17 14:54
조회 75,990 |추천 149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어요.

물론 다 듣기좋은말 있을거라는 기대하고 쓴 것도아니고

객관적으로 어떻게 비춰지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제가 여태껏 4년동안 집안힘든거 티안낸건 사실이에요

오히려 둘이 가정사 이야기나오면 더 오바하면서 공감하는척하고

해외 자주갔던척 친구랑 비슷한 삶을 살아온척 했던거같아요

말안하고 알아주길 바라는 제가 어리석었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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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중반 직장인이에요

다니는 회사가 지점만 다르고 본사는 같아서

같은직급에 같은 월급받고있어요

얘랑 친해진지 햇수로 4년정도됐네요

 

각설하고 친구는 얼굴도예쁘고 날씬하고 성격도 밝아요

손해보기 싫은 성격때문에 할말은 꼭 다 하고 똑부러져요

무엇보다 부모님 두분다 공무원이세요 (아버지 5급 어머니 6급)

집안에 원래도 돈도많고 가정도 화목하고 가족끼리 사이 엄청좋아요

그 뭐랄까.... 얘를 보면 딱드는생각이 얼굴에 그늘이 없어요

사랑도 듬뿍받고 지금도 항상 공주공주거리는데 너무 부럽고 미치겠어요

 

저희집은 가난하고 집에 큰 일이나 행사생길때마다

막내인저한테 손벌리고

10만원 20만원씩 자꾸 붙여달라하시고 .. 많지않은 월급인데 얼마나 서럽던지

두분께서 장사하시는데 임대료가 밀릴 만큼 손님도 거의없고

모아두신돈도없어서 벌써부터 저한테 노후이야기 꺼내시면서 돈달라고하세요

이렇게 먹고살기가 팍팍한데

그럴때마다 친구랑 소주한잔하면

얘는 제가 무슨 마음인지 심정인지 모르는거같아요

 

악의없는 순수함.....

제가 돈땜에 힘들다고하면

해맑게

"그래? 그럼 이번달은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도와달라고해봐ㅠㅠ어쩌겠어ㅠㅠ"

여름휴가때도 보너스없어서 놀러가지말까 이러면

"이참에 부모님모시고 경치좋은곳으로 해외다녀와!! 가족끼리 조금보태면되잖앙~^^"

이번에 접촉사고때문에 합의금 100만원이 나왔는데 제가 한푼도없어서 빌리려고했었거든요

아니나다를까 그때됴

"헐 100만원? 완전많이 나왔네.... 아버지한테 조금 혼나더라도 사실대로 말하고 돈빌려봐ㅠㅠㅠ" 이러길래

"우리아빠 통장잔고 10만원도 없는사람이야 자꾸 부모님돈 이야기하지마 ㅡㅡ"

하고 박차고나왔네요

친구가 미안하다고 카톡 장문으로 몇개왔는데 지금 그냥 안읽씹하고있어요

 

뭐 이런식의 대화가 항상 오갑니다

같은 월급받아도

얘는 부모님이 집에서 소형아파트 매매로 사줘서

월세이런거 안나가고

차도 집에서 제네시스 해줫더군요 (아버지가 타고다니시다가 새차사실때 주셨음)

 

근데 항상 만나면 하는말이

"우린 월급 너무 쥐꼬리야 인간적으로.....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가 ㅠㅠ엉엉 ㅠㅠㅠ 우리언제쯤 월 300버냐ㅠㅠㅠ "
이렇게 우는소리하는데 그럴때마다 진짜 ...한대치고싶어요

우리. 우리 . 그놈의 우리!!!!!!!!!!!!!!!!!!!!!!!!!1

같은 취급하면서 위로받길원하는거

짜증나요 ㅡㅡ

난 월세에 학자금대출에 차할부도 남았는데.,...

 

저도 진짜 나쁘고 못된거 알아요

자격지심느껴지고 자존감낮아져서 못견디겠으면서도

이친구가 진짜 착하고 악의가없거든요..

만날친구도 없기도하고.

그냥 넋두리했어요

은수저 친구가 미치도록부러워서

 

추천수149
반대수146
베플ㅡㅡ|2016.10.17 17:14
치즈인더트랩 이란 웹툰이나 드라마 보셨어요? 거기서 여주가 학비 걱정하는데 친구가 뭣모르고 방학때 놀러가잔 소리를 하니까 결국 짜증을 냈죠 나중에 사정을 알고 나서 친구가 그러죠 그럼 그렇다 말을 했어야지 왜 말을 안하고 자길 나쁜애 만드냐고 하더군요 그 경우랑 비슷한듯 ㅋㅋ
베플ㅇㅇ|2016.10.17 16:01
친구가 악의가 없고, 글쓴님이 생각하실때 친구의 인간성에 대한 어느정도의 믿음이 있으신 상태이면 또 친구가 글쓴님 경제사정을 잘 모르는 상태라면 한번 날 잡고 친구에게 단둘이, 솔직하고 정중하고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네가 악의가 없는거 잘 알고있고, 네 해맑은 점이 나도 좋다. 그런데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너는 윤택하지만 사실 나는 이러저러한 상황이라 네 얘기를 들으면 종종 악의 없는 걸 알아도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경제적인 얘기를 할땐 조금 배려해달라. 고 얘기해보세요. 저는 제 친구중에 글쓴님 친구같이 부유한 친구가 하나 있어요. 정말 착하고 상냥하고 해맑은데,하루는 친구가 예쁜 가방을 들고와서 예쁘다고 칭찬했더니 대학시절 학비에 가족 생활비까지 버느라 여러개의 과외를 하는 저에게 "이거 프랑스 가서 사면 비행기값 뽑아~ 프랑스갈때 하나 사왕" 했었어요. 그때 제가 친구한테 따로 시간 내달라고 해서 위에처럼 얘기했고요. 친구는 바로 진심담아서 사과했어요.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물론 이 얘길 하는데 저도 큰 용기가 필요했고, 친구의 인성에 대한 믿음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구요. 결과적으로 지금도 그 친구는 아주 친한 친구중에 한명이예요. 제가 만약 그때 속으로만 꽁하고 그 친구랑 거리를 뒀다면 저는 친한 친구 하나를 잃었겠죠. 원래 경제적으로 힘들때는 사람이 뾰족해져요. 다른 사람의 일상 얘기도 나를 공격하는 걸로 들릴때가 많아지죠. 저도 그랬었어요. 근데 세상 결국 혼자 살수 있는 것 아니고, 다시 생각해보면 주변에 다양한 재능과 환경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있는건 좋으면 좋았지 나쁜 일은 아니잖아요. 나랑 경제 사정도 성격도 외모도 똑같은 사람만 친구로 둘 거 아니라면 친구의 윤택한 삶은 윤택한 삶대로 축복해주고, 내가 상처받는 부분은 억지로 감추지 말고 친구에게 솔직한 대화를 요청해 관계를 조율해보시는 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베플ㅇㅇ|2016.10.17 15:33
난 니를 한대 치고 싶다.... 뭐 그친구가 말할때마다 부정적으로 말 할꺼 같은데 왜 계속 얘를 만나주는거지 ㅋㅋㅋㅋ 아니 이래서 끼리끼리 만나나 봄. 님 분수에 안맞는 친구 사귀시지 마시고 분수에 맞게 님 수준의 친구 만나세요.
베플|2016.10.17 15:19
첨에 친구 넌씨눈이라고 욕하려고했는데 쓰니님 말하는거 보니까 이번에 자리박차고 나오기전까지 한번도 집안사정 제대로 말한적도없고 괜찮은척 감추면서 살았죠? 화내면서 나가버리니까 친구분이 미안하다면서 장문카톡도 왔다면서요 그분 진짜 여태껏 모르고그랬던거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ㅇㅇ|2016.10.17 23:39
이ㅣ래서 열등감 피해의식이 무서운거구나..
찬반ㅇㅇ|2016.10.17 15:25 전체보기
자격지심 피해의식에 _나꼬였네 너같은 애둘때문에 가난하고 가정환경 안 좋은애들은 속이 뒤틀렸다 부정적이다라고 하는거야. 누가 니 환경만보고 넌 못되처먹었을거야 하면 넌 기분어떨거같애? 근데 넌 실제로도 못되처먹긴했지만..그 질투하는거 남들이 모를거같아? 쳐다보는 눈빛부터다른대 다 알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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