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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세요. 그분을 향한 400일이 넘는 짝사랑 이야기

 

사실 톡에 글을 처음 올려봐서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이해해주세요..!

 

정말 더이상은 안되겠어서 글을 올립니다 ㅜㅠ 저는 짝사랑한지 정확히 436일이 되었구요, 그 분 생일 이후에 본 적이 없기에.. 안만난지 한 8개월 가량 되었네요. (근데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참 바보같네요..)

 

원래는 별로 안친한 사이였는데, 어쩌다 조금씩 친해지게 되었고 그러다 한순간에 반했어요. 제가 레포트 종이를 가지러가고, 앉아있던 그분과 눈이 마주쳐서 제게 웃어주셨는데 아마 그 3초였던 것 같아요.

 

 그 분과 저는 음.. 일반적인 선생님은 아니시고 제가 레포트와 책을 읽으면 레포트와 책내용..? 을 잘 이해했는지 뭐 체크해주시는 분 정도.. 영어도서관에서 잠시 일하셨던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속 그분그분 하기 좀 그래서, 유정이라고 할께요! (성격이 치인트 유정이랑 좀 비슷..하달까)

 

음 제가 반하게 된건 앞서 말했듯이 순간적으로 반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도 이제 일부로 도서관 늦게가서 끝날 때까지 하고 매번 도서관문 같이 닫고 ㅋㅋㅋ 버스타러도 같이 갔었어요ㅋㅋ 같이 가려고 뜸들이면서 창문넘어 보고있는데 남친기다리냐고 ㅋㅋ (..있어보였나봐요 없었는데 큽)

 

사실 원래 실력이 꽤 괜찮았는데,  책읽는데 계속 지나가시고 막 애기들 머리 쓰담거리고 예뻐죽겠다는 식으로 봐주시고 하시는데 집중이 되겠나요ㅋㅋㅋ  막 저녁 늦게 가니까 한 세번정도 저녁 사줄까 라고 물어봐주셨는데 너무 떨려서... 마지막에 한 번 그 앞 롯데리아 가서 먹었습니답 (물론 그날 먹으면서 몇시간 뒤 내 배는 겁나 요동칠꺼라는 걸 느낌 소화가 하나도 되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나서... 제 방학이 끝나 이제 도서관에 못오게 되고 유정도 방학이 끝나셔서 이제 서로 도서관을 못나오게 되었어요ㅠㅠㅠㅠ넘나슬픈것 ㅠㅠㅠㅠ

 

그래서 진짜 완전 용기내서 ㅋㅋㅋㅋㅋ 마지막 날 버스 같이 타고 갔는데 제가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막 이러면서 그랬더니 자기 동네 오면 밥사줄테니 연락하라고 그래서 어쩌다 번호 물어보고 어 내 번호없어? 이러셔서 번호받고 ㅋㅋ 내리시면서 톡해~ 이러셨어요. 그날 그냥 제 인생에서 가장 패기있고 행복한 날이 었죠ㅇㅇ

 

근데 신기한 사실은 이 때까지 제가 유정 이름을 몰랐어요 ㅋㅋㅋㅋㅋ영어이름 밖에 ㅋㅋㅋㅋ  끝까지 이름을 안알려주는거에요 번호저장할때까지도.

 

근데 너무 궁금해서  머리겁나 굴려서 카카오톡 친구찾기에 번호입력하고 가장 흔한 성인 김 을 쳐서 검색하니까 뙇 등장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진심 여러분이 들어보지 못한 이름입니다. ㅎ 쨋든 겁나 뿌듯해하면서 카톡했어요 ㅋㅋㅋ 유정이 와 어떻게 알았냐고 겁나 신기해하심 ㅋㅋㅋ

 

근데 이제부터가 중요해요

 

 

원래 몇번 주고 받고 끝날 줄 알았던 톡이었거든요? 근데 톡을 쉬지않고 한 2시간을 주고받았나... 그러다 이제 그냥 갈수록.. 한달인가 한달반동안은 제가 공부하러 도서관 (그 영어도서관 말고) 갔다 집에온 12시부터 새벽 4시 5시까지는 그냥 미친듯이 톡했어요 ㅋㅋㅋ

 

 

심지어 쉬지도 않고 계속말이에요 ㅋㅋ. 진짜 그렇게 얘기를 하도 많이 하니까 유정이 제 인생에 더 들어와버리고.. 그냥 막 과제한것도 저한테 보여주고 사진 보낸것도 300장 넘고... 저 학교에 있을 때 자기 점심 먹은 것도 찍어서 보내기도 하고 결혼할 뻔한 바람핀 전여친 이야기하며.. 뭐 그런 여자가 다있냐고.. 맞장구도 쳐주고 ㅋㅋ 자신도 호구였다고 막 그러는데 그냥 말투하나하나가 귀엽습니다ㅠㅠ 나이가 저보다 많지만 그냥 귀여워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

 

 

 요리하는 사진이며 옷장 사진 정리한 책상 사진 바뀐 학교 사진 등등... ㅎㅎㅎㅎ 제가 이분떄문에 웹툰이며 티비프로그램이며 그냥 정말 인생의 한부분을 얻었습니다 ㅋㅋ  학교끝나고 핸드폰 키는 시간이 가장 설레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제가 공부하고 있을 때 하루 도서관에 공부하러온다고 하셔서 스타벅스 들고 도서관 오셨어요!!!!!!!!!!!! 진짜 이 날 12시에 집 같이 가려했는데 아무리 변명해도 부모님이 데리러 오심....예..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한두달간은 정말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이제 만나는 날들도 줄어들고.. 아무래도 그 분은 비슷한 동네에 살지만 학교가 멀리있기 때문에 (통학 왕복4시간 ㅠㅠㅠㅠㅠㅠ) 더욱 못만나게 되고.. 이제 딱히 만날 명분도 없고 말이죠...

 

 

 

 

 

-이제 부터 본격 슬픈 짝사랑에 돌입합니다.. 보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면 이어서 쓰겠습니다!  유정은 저와 8살 차이구요, 음 저때는 무슨 마음이셨는지 모르겠지만 뭐 아빠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 저때도 그렇고 지금도 SKY 중 하나의 대학원에 다니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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