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내의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30대중반 남자입니다
네이트판은 여기저기서 봐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방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원래 글재주가 없어 글이 두서없을수 있지만 양해부탁드리며 무엇이든 좋으니 조언을 구해봅니다

제목이 자극적일수 있지만 제목 그대로 입니다
와이프의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합니다
와이프가 임신한 후 육아책이랑 임신에 관한 서적을 읽어봤지만 이정도로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먼저 아내가 저를 볼때마다 항상 저에게 짜증과 화를 냅니다

왜 화가 났는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 아침에 출근한다고 하면 너는 나가서 좋겠다 나는 집에만 박혀있다 왜 여자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는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또 밥을 먹고있으면 내가 이렇게 힘든데 밥이 넘어가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참고로 와이프가 우울증에 걸린 이후로 밥과 각종 집안일은 저 혼자서 거의 다 하며 밤에나 주말에는 제가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아내를 이해하려하고 인내도 하고...많이 달래려고 노력해 봤습니다

근데 그러는것도 한두번이지 아내의 우울증은 점점 심해지고 계속되는 짜증과 폭언으로 인해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이제는 참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와이프는 힘들어하는데 너가 그러면 안된다,산후 우울증이 원래 그렇다 너가 좀더 참고 살아라 등등 저를 옹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진짜 참으려고 했으나 제가 미치겠습니다

몇일 전에 정신과에서 저도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너무 내 자신이 서럽고 지금 이 상황이 힘들어 차안에서 울고 또 울다가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나중에 저를 원망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제가 죽을것 같아요

저 솔직히 할만큼 하고 노력 많이하지 않았나요?

저도 힘들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추천수4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