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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외모걱정

걱정거리 |2016.10.19 03:47
조회 2,306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사정이있어 이번년도를 휴학하고 내년에 복학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걱정이있습니다. 바로 외모 때문인데요. 저는 살면서 특별히 예쁘다거나 못생겼단 소리를

못들었습니다. 그냥 평범했어요. 그리고 상대방에게도 그런 말을 하는거 자체가 굉장히

실례라 생각해서 외모에관한 얘기는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고3이되면서 살이 15키로가 확 찌면서 여드름도 엄청 많이났고,

겨우 5키로 밖에 빼지 못한 채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거울에 비친 제모습은 아직 뚱뚱했지만 새내기니까 열심히 꾸미려고 노력했고

제 자신이 싫지 않았습니다. 단지 살이찐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정말 달랐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니 남학생들이 여자애들 외모를

비교하는 일에 남선배들이 여자애들 외모 순위를 매기기도 하더군요.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은 남들에게 외모비하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선배들이였습니다.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예쁜 동기한명에게만 집중되서 같이 들어간 저는 안중에도 없었고

너는 신입생이 이렇게 살쪄서 되겠냐, 예쁜애랑 있으면 너가 너무 불리한거아니냐,

너는 살이라도 빼고 우리한테 말걸어라, 피부가 썩창이다, 눈수술해라 코수술해라 등등..

정말 면전에 대놓고 이런말을 어떻게 하는건지 너무 무례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입생이고 그런말을 대놓고 듣는게

너무 당혹스러워 그냥 하하 하고 웃어넘겼습니다. 괜히 거기서 화를 내면 신입생이

버릇없다 싸가지없다 이런얘기만 듣게 되니까요.

 

그런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습니다.

세상에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결국 외모가 전부고

예쁜게 최고구나 라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이번년도에 휴학을 하면서 살을 원하는 만큼 다 뺐고 화장도 하고 머리도 바꾸었지만

한번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여전히 누군가를 만나면

평가를 듣는게 무섭고 아무리 가꿔도 예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성격도 점점 꼬이는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너 예뻐졌다 라고 말해줘도 그럼 전엔 얼마나 못생겼었단거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내년엔 복학해야하는데 아직 몇달 남았지만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분명 사람들은 달라진 제모습에 대해 또 평가를 할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기가 너무 싫습니다.

더이상 제 자신을 사랑하기도 힘들어졌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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