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덕질, 남편한테 말해야되나요??
멜랑꼴리
|2016.10.23 11:06
조회 1,754 |추천 2
전 평범한 6년차 아이둘을 가진 주부입니다
남편과 사이는 좋구요
뭐 싸울때도 있긴 하지만 안싸우고 사는 부부가 더 드물테닠ㅋㅋㅋ
싸우고 나서도 또 금방 풀어요
암튼 남들이 보는 것과 비슷하게 알콩달콩 살고 있어요.
문제는 제...덕질(팬질) 때문인데요
전 결혼전 고딩때부터 아이돌 수니를 멈춘적이 없는데요 ㅋㅋㅋㅋ 팬생활이 저한테 안 좋은 영향 보단 좋은 영향 (그니까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거라던가) 을 줬고 그 당시 홈도 파서 활동했어서
홈 만드는 법이라던가 포토샵도 그때 늘었어요
물론 수능땐 잠시 접기도 했었지만....
그리고 대학생활할때 남친 있었는데 그냥 오픈하고
공연보러 다니고 다 했었어요 그 남친은 취미로 그냥 존중해줬었고 그 사이 덕질상대도 뭐 자주 바뀌긴했죠;;;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던 제가 지금 남편과 불같은 연애생활을 끝내고 결혼해서 지금 6년째 되었는데요
그 사이에 탈덕 하고 입덕하는 휴식기가 있었던 터라 ㅋㅋㅋ 결혼하고 아이 하나 낳고까진 쉬었구요
둘째아이때부터 지금까지 덕질중인데요
문제는 지금 남편이 진짜 질투가 하늘을 찌른다는 겁니다 ㅠㅠ 뭐 말하는 거 보면 막 저 엄청 사랑하고 하는거갘지도 않은데 ㅋㅋㅋ 애둘에 연애기간 포함하면 8년째니까요
근데 암튼 질투는 쩔어요
오죽하면 다른 애기 엄마 남편 인물 없다고 험담하길래 그 정도로 못생긴건 아니라고 했더만
그걸로 두둔한다고 엄청 화내고 난리였고
애기 이제 좀 커서 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려니까 일 못하게 자꾸 막아요 밖에 돌아다니는거 싫데요 ㅠ
의처증까진 아닌데 막 사사건건 간섭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어디 가는지는 엄청 궁금해하구요...
암튼 이런 상황이라 덕질대상을 오픈한다는 게 엄청 힘들어요
어에 나올지 무섭기도 하고
연애할때 한번 좋아하는 거 들키긴 했는데 엄청 우울해하고 속상해하고 그러길래 제가 그 뒤로 그 그룹 말도 못꺼내봤으요 ㅠㅠ 다행히 결혼하고 탈덕해서 한동안 쉬었으니 지금 제가 덕질한다고 생각도 못할거에요
둘째낳고 시작하게 된 팬질이 너무 좋고 지금은 블로그도 하고;;;; 트윗도 하고 진짜 집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정도로 애들 재우고 잠깐 하는 그 시간이 행복해요
남편을 사랑안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근데 저 팬싸도 가고 싶고 한데 이걸 오픈할 용기가 안나네요 ㅠㅠ 무서워요
저 같은 상황에 어떻게 하시나요들??
가장 큰 문제는 핸드폰에 어쩔 수 없이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
제가 그거때매 잠금해놓고 안보여주거든요
근데 자꾸 의심해요 핸드폰 안 보여준다고 ㅠㅠ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화끈하게 얘기할까 싶다가도 무서워서요ㅠㅠ
저...어떻게 해야될까요??
미친 아줌마가 그런다고 욕하지마시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