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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자기 생각대로 해야만 되는 남편

힘들어 |2016.10.24 02:23
조회 11,596 |추천 2
안녕하세요
남편과 나이차이는 다섯살이구 4개월 아기있어요
결혼한지 2년차입니다

모든 성격이 때에따라 좋을때도 나쁠때도있겠죠
저희 남편은 조금이라도 맘상하면 어떤방식으로도 티를 내요
그러니까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자기가 더 손해봤다생각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맘상한데 정말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는사람이 있을순 잘 없겠죠
하지만 부부사이에도 보이지않는 거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부부이지만 서로 지켜야할 예의라고해야할까요
저도 첨엔 부부니 모든걸 다 이해해주어야지 싶었는데 그게 아닌것같더라구요

그냥 아주 사소한 대화속에서도 자기맘대로 안되는것같으면
하!(콧방귀를 낀다든지)
맘대로해~
자기말대로해서 안되면 또는 이상하면 어쩔꺼야? 라든지 등등 한숨을 쉰다든지..
그런데 그게 다투는 대화가아닌 일상적인대화에서 이야기가 오가다가 저렇게 빈정상하게하는 말과 행동을 하면 저 역시 기분나빠요 김이새죠

이제 어느정도 이 남자의 성향이 파악되니까
그래~성격 까칠한거 나도 하나하나 맘에 담아두면 상처이고 하지말라고 얘기하니 입만아프지 더 싸움만 커지게만들게되는것같고 단지 감정노동이 싫어서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자고 저도 노력하고있어요
존대말로 얘기를한다든지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려고 노력하죠~ 속으로 에이 그런 의도 아니겠지 하는데
주말에 그게 몇번 쌓이다보니 저도 그만 터졌나봅니다

요즘 세상 모든 분이.. 집에서 귀한 자식이죠 더 귀한자식이 있나요
저 역시 성격이 너그럽지만은 못하지만 노력하고 있는중이거든요
또 노력하다보니 잘 넘겼을때 제 자신이 맘이 오히려 편할때도있고해서 잘 하고있다 생각을했어요
그치만 매번 제가 신도 아니고 그렇진 못하겠네요
그래서 터져서 이렇게 이렇게 아침부터 여러가지 다 넘어가고있는데 왜그러냐고 하면
할말없게 자기는 그냥한말을 너는 꼭 담아두더라 그럼 그때 얘기하지
그리고 그걸 지금까지 이렇게 계속 생각하면서 나랑 밥먹고 티비보고 하하호호 웃고 다한거냐고 무섭다고~

아니 그때 그때 바로 이야기했더라면 더 커질게 뻔한데
자기편리한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대화하다가 나중에는 화해의 손길이었지만
자기는 그때그때 지적하지말고 나중에 시간지나서
좋~~~~게 얘기해달라네요
....제가 신랑의 부모님인가요 제가 어떻게 입맛대로 딱딱 맞춰줍니까

저는 그래서 우리 서로 생각하며 상대방 기분안나쁘도록 하고 그리고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말고 기분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자 하고 말았는데
자기는 자기를 제가 더 이해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그러고는 제가 우리 각자 다른사람만났어도 이 부분에 대해 편안히 넘어갈것같냐고..아니라고 똑같이 싸울거라구 했더니 자기니까 저랑 살아주는거래요..
다른여자 만났음 이럴일 없다네요~
이것도 본인 기준엔 그냥 하는말인거겠죠

0.01만큼도 손해보고 못사는 남편 성격
손해도아니고 자기 마음대로 해야 성에 차는 성격인 남편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답하고 갑갑하고..육아하며 심적으로 힘든점도 있는데 남편이랑 자꾸 부딪히니 제가 설자리는 없는것같으네요

***추가글
자세한 내용몰라서 뭐라말씀주시기 어렵다고해서요 말씀드려요 상황 하나하나 말씀드리면 내용 넘 길어질까 그랬습니다

한번은 저희 가족 셋이서 드라이브 했는데 산쪽으로갔어요 원래 산쪽에서 보면 닭백숙 파는 음식점 많잖아요
늦게 도착한터라 집에가는길에 시간 애매할것같고 가는길에 마땅히 먹을 만한곳도없어 오후다섯시인 이른저녁 해결하는게 나을것같아 밥먹자고했어요
사실 남편이 배고프면 엄청 예민해지거든요 게다가 배고플때 운전하면 과속하고 옆에있는사람 불안해지고 그리고 배고프면 먼저 배고픈데 뭐먹자 라고 말하면되지않나요?
저에게 시간되어서 왜 밥먹자는 말 안하냐고! 소리지르고 짜증내는 상황 몇번을 반복해서 겪다보니
또 가다가 그런상황 올 것같아서..제가 이른저녁 먹자고하니 남편도 시간보고 그래 먹으러 들어가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래서 들어갔는데 음식점엔
파전이나 호박전 종류.. 닭백숙, 매운탕, 산채비빔밥, 버섯전골 등 있더군요
닭백숙은 최근에 먹었고 또 둘다 배고픈상황아니었기에
마땅히 푸짐하게 먹는것도 아닌것같아 산채비빔밥이 젤 무난할것같아서 산채비빔밥 먹자고했죠
신랑이 왜 산채비빔밥이냐고 묻길래
산채비빔밥인건 나물이며 채소들 몇가지랑 밥한공기에 고추장만 들어가니 특별한 맛을 내는 음식아니라서 실패할 확률이 낮을것같아서
라고하니까 버섯전골먹자! 하더라구요
저는 버섯전골은 요런곳와서 잘 안먹지않아??? 라고하니
그럼 산채비빔밥 먹어봣냐고 여기와서 먹어봤냐고 먹어보지도 못했으면서 왜 고르냐고 시켰다가 맛없으면 어쩔꺼야 그건? 하면서 과학적인 근거를 대보라던가..했어요
제 생각은 신랑이 평소 버섯전골 좋아하지 않고 버섯전골은 잘 안시킬것같아서..양도많고 한데 시켰다가 실패할것같은 마음이었어요

사실 전 그상황에 신랑이 뭐라고하지않고 난 그냥 단지 버섯전골이 땡겨서 국물도있고~ 뭐 이런 뉘앙스로 얘기했더라면 그래 그거먹자! 했겠지만 메뉴 하나 고르면서 과학적인 근거라니..여기와서 직접 여기 메뉴 다 먹어봤냐느니..
결국 비꼬듯이 그래~자기맘대로 해~
하면서 사람 말문막히게 재빨리 여기 산채비빔밥 두개 주세요 이미 주문도 해버리구요
저는 아니 정말 먹고싶음 버섯전골 시킴되지 하니 아냐 됐어 산채비빔밥 먹자 먹어 맛있겠지
빈정상했어요 이런식으로 흘러가요 뭐든

그리고 또 한번은 미용실 갔다가 백화점갔는데
자기 미용실 컷트한거 어떠냐고
전 제 생각으로는 옆에머리 너무 짧아서 별로인것같다고했는데 자기는 너무 맘에든다는거예요 너무 좋다면서 잘 짜른것같아서 그런데 저보고 왜 어디가 별로인것같냐고 그러기에 옆에 넘 짧아서..난 그런거같기두하고..하니까 이거 금방 일주일만있음 괜찮다구 해서 그럼 괜찮겠네~~난 남자머리잘몰라서 그랬다구 오빠가 맘에들면 된거지 하니까
두세번 반복해서 또 왜 어디가별로인지 내가맘에드는게아니고 자기가맘에 들어야지~~하면서 저는 똑같은말 한 열번 반복에 내가 다 얘기해줬잖아
오빠가 맘에들면된거지 난 남자머리 잘몰라서그런데 왜자꾸 나한테 묻냐구.. 하니까 그거 반복해서 좀 물으면 안되냐고 반복해서 물어서 기분나쁘냐면서 또 난폭운전 하며 백화점 주차까지 다했는데 집에 가자네요

뭐 이런상황 지금 갑자기 떠올려서 생각나는 상황이 많지는 않지않네요
저도 부족한 부분 많이 있겠죠 그냥 저는 단지 우리 부부사이의 관계보다 자기 자신의 순간적인 감정을 더 중요시 여기는것같아 너무 답답하네요
읽어주신분들 조언주신분들 하나하나 너무 감사해요
신랑도 본인성격 알고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어떨땐 폭발해서 자기 자신 컨트롤도 못하고 행동을 막할때가 많은데 그걸 옆에서 보고있는 저도 힘이들어서요..
그리고 댓글에 저에게 그러고 밖에서는 그러지않지않냐 하시는데 전혀요.. 부모님이든 직장동료든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남자들이라그런지 술먹고 또 풀면 괜찮나봐요 사회생활을 못하지도않거든요
제가 어떻게 하면 신랑이 조금 나아질 수 있을지 아니면 제가 나쁘게 생각하는건지 해서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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