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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아빠 부인 딸이 저를 괴롭혀요

ㅇㅇ |2016.10.26 20:10
조회 40,308 |추천 96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 건가 싶어서 익명을 빌려 글 올려 봅니다.

 

 

저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내년이면 수험생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이런 거에 대해 자작글 쓸 시간 전혀 없다는 점 명심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모님은 3년 전에 이혼하셨고 올해 2월까지 엄마랑 살다가 형편이 안 좋아져서 아빠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새로운 가정을 꾸린 상태였고, 아빠랑 엄마가 안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빠의 부인 역시 힘드셨을 텐데 저를 웃으며 받아 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크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요.

 

 

수능 볼 때까지만 아빠 집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독서실에만 있고 집에선 잠만 자는 거라서 거슬릴 일 없을 거라고 했더니 주말엔 와서 편히 쉬라고도 해 주셨습니다.

 

 

문제는 아빠의 부인의 딸입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언니라고 하겠습니다 저보다 한 살 많아요

 

 

진학이 목표가 아니고 미용고 재학 중이라 공부 안 해도 된다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고 관심도 없습니다 여튼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아요 그래서 수험 스트레스 같은 것도 거의 없고요

 

 

 

제가 요즘 들어서 피부가 정말 뒤집어졌어요 그래서 아빠가 스트레스 많을 텐데 피부과 다니면서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만 시간 내 달라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아빠가 저한테 뭔가를 해 주고 싶으셔서 노력하시는 거라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피부과 다녀 보신 분 알겠지만 여드름이나 피지 압출을 합니다 그래서 피부가 자극을 엄청나게 받고 엄청 화끈거리고 쓰라리고 따갑습니다 손이 살짝만 닿아도 알싸한 느낌이 얼굴 전체에 확 퍼질 정도입니다 이건 피부과 다녀 보신 분들만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피부과 다녀와서 집에서 교복 갈아입는데 언니가 방에 들어왔습니다 방이 부족해서 언니랑 저랑 같은 방 씁니다 언니는 밖에서 자고 올 때가 많아서 자주 부딪히진 않고 언니가 잠든 뒤에 제가 들어오고 제가 나간 뒤에 언니가 일어나기 때문에 딱히 마주치진 않습니다

 

 

 

압출을 받아서 붉어진 제 피부를 보더니 아 이게 뭐야;;; 이러더니 제 얼굴을 그 더러운 손(손은 세균이 많다는 거 다들 아시죠?)으로 볼을 긁어내리는 겁니다 아파서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갑자기 눈이 돌아가더니 저를 밀치면서 매니큐어를 덕지덕지 바른 그 손으로 제 피부를 막 긁어내렸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언니가 몸무게가 아주 많이 나갑니다 그 몸으로 절 누르고 위에서 그러는데 밀리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부인 분 오셔서 중재됐고요 부인분은 아빠께는 말씀드리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언니는 지금 나간 상태고요 이거 아빠께 알려야 할까요 원래 저를 발로 차고 앞머리를 잘라 준다는 핑계로 머리를 망쳐 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게 처음이 아닌 상황입니다 지금 피부에는 후시딘 발랐고요 피부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러면 염증이 생긴다고 내일 다시 병원 오라고 하시네요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납니다 어떻게 수능까지 버틸까요 엄마께 말씀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저랑 다시 사시겠다고 돈도 모으시고 그러실 텐데 걱정 끼쳐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빠께 말씀드리면 엄마도 알게 되실까 봐 걱정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96
반대수2
베플|2016.10.26 20:40
아빠한테 말해요~ 내가 왠만하면 말안하려고했는대 괴롭히니 스트레스받는다. 난 언니랑 딱히 서로 터치안하고 싶다고 혼내라는게 아니라 저 못건들게 해달라해요. 이런일로 아빠신경쓰게해서 죄송하다고. 정말조심히 고민한다는듯이 분명히 그럼 또 미친년이 와서 지랄할 확률높아요~~ 바탕화면에 녹음어플 받아서 마주칠때마다 녹음해요~ 서로 터치않아면 좋겠지만 미친년이면 옆에서 깐죽깐죽 욕하던가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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