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2140101&docId=256103414&qb=7IKs656R7ZWY7J6Q&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TtbZrspySEdssvU0eNossssssts-516166&sid=dgimc91z8wvRewKKY06DGQ==
위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네
그러니까 저기 설명된 것에 따르면 그냥 사랑하자도 괜찮고
문법에 맞게 ○○○을 사랑하자 하는 것도 괜찮은데
그냥 '(아이돌명) 사랑하자'라고 하면 그건 문제가 되는 듯
exo 팬들에게 이게 문제되는 이유는
1. 우리 생각에는 사랑하자는 겁나 흔한 표현이지만, exo 팬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2. 왜냐하면 가운데 (을/를)을 생략해서 사용한 것은 문법에 맞는 표현이 아님에도 exo 멤버가 중의적인 의미를 담기위해 고안한 것이기 때문이다.
3. 조사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본인들 그룹을 사랑해달라는 말도 되고, 본인들 그룹이 본인들을 아껴주는 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자는 각오도 될 수 있다.
4. 그러나 exo와 exo 팬들은 초반에 이 표현을 썼을때 문법을 파괴했다는 이유로 많은 고충을 겪었다. 의도적인 것임에도 무지한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있으니까.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의 의미가 그들에게는 좋기 때문에 문법파괴라는 오명을 감수하고도 이 구호를 지켜왔다.
6. 따라서 타 아이돌이나 타 아이돌 팬덤이 사용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모독인 것이다.
라는 논리임.
나는 사실 알고 나니 첫인상처럼 그냥 정신나간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됨.
exo팬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음...
다만...
1. 시상식 같은데서 써왔다고 해서 모든 아이돌 팬덤이 그 표현이 고유한 것임을 알아챌거라고 치부하는 것은 지나친 부심임. 일단 난 exo가 몇명인지도 모름. 우리 애들 빼고 다른 그룹 1위소감 같은거 제대로 들은적도 없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앙팬 중에는 특히 그런 사람 많을거라 생각함. 대체 왜 아이돌 팬이면 다 알거라 생각하는지? 물론 우리가 프로그램을 통해 막 입덕한 사람들이 많은 팬덤인 탓도 있음. 그러니까 서로 감안할 수 있는것 아닌지...?
2. 1의 이유에 따라 내가 직접 시간을 들여 찾아보기 전에는 exo 팬들의 흥분한 목소리를 듣고 그래서 그게 대체 어디에 무슨 의미가 담겼다는 것인지 도저히 알아먹지 못했음. 뭘 잘못했다는지도 모르겠는데 본인들이 화낸다고 시간들여서 찾아보는 사람 굉장히 드물다. 이 구호를 진짜 지키고 싶으면 화내기 전에 왜 이것이 특별한 일인지 설명부터 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음. 그렇지 않으면 사과할 생각은 커녕 반감만 생김.
3. 마지막으로 이건 중요한 것인데 나는 대체 exo 팬분들이 왜 엉뚱하게 고통을 당하셨는지 아직 이해가 안가는데 사실 ○○○ 사랑하자~라는건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이 아님. 따라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이게 유니크한 표현으로 절대 보일 수가 없음...
1) 우리말에서 조사라는건 의미만 통하면 얼마든지 생략가능함. 앞뒤 의미가 통하는지 고려없이 단지 생략했다고 해서 문법에 어긋난다는건 말이 안됨.
2) 청유형(~하자)이 안되는건 형용사에 붙일때 안되는거임. 아름답자~이런게 잘못된 표현. 근데 사랑하다는 동사임. 따라서 사랑하자 자체는 문제없음. 물론 찾아보니 ○○○ 사랑하자가 안되는 것이지 사랑하자만으로 그러시는게 아니라는걸 이해할 수 있었는데, 영문 모르는 사람에게는 문법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계속 써왔다고 하면 어느 부분인지 모르니까 사랑하자가 안된다는 말로 들리기가 쉽죠.
즉 내가 위에 했던 긴 사연을 상당히 잘 이해하고 알고 있지 않는한 exo 팬분들이 화내는 이유를 한번에 납득할 사람은 드물거라 생각됨. 문법적으로 어긋난 표현이 아니므로 독특한 표현이라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임.
그러므로 내 결론은 이거임.
1. exo만의 독특한 사연을 다 알고 나니 exo 팬분들의 입장이 이해는 감. 알고나니 일부러 쓰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2. 하지만 그건 위에 나열한대로 exo만의 독특한 부분이지 누구나 알고 있어야할 상식적인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사용했다는 이유로 사과요구부터 할 사안이 아닌것 같음
3. 상식적으로 exo 팬덤이 크고 누구보다 열성인 것을 다들 아는데 알면 누가 일부러 충돌하겠는가? 만약 이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아이돌 팬덤이니 당연히 알고 썼을거다라는 는 것보다는 일단 무조건 모르고 썼다고 전제하는게 내 생각에는 더 실재에 가까운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4. 주결경이 단지 으르렁을 봤다고 해서 구호까지 당연히 알거라 생각하는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다. 우리가 잠깐만을 들어보았다는 이유로 연습생들의 애환을 알거라고 말하면 그게 맞는 말이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같은 논리라면 울 멤버들은 프로듀스 원오원에 나오는 수많은 그룹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알고 있어야 하는데 어떤 아이돌이 그렇게 시간여유가 많겠느냐?
마지막으로 누가 이걸 KFC의 마스코트를 일반인이 쓰면 괜찮지만 맥도날드에서 쓰면 난리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던데, KFC의 흰색 할아버지는 일반인들조차도 다들 알고 있으니 일반인조차도 일부러 그걸 쓰지는 않을거고 하물며 유사업종은 더욱 그렇지.
그러나 딱 잘라 말해서 exo의 사랑하자 구호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하물며 우린 신인인데?) 그 정도로 잘 알려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더러 사과하라는 것은 KFC와 같은게 아니라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에 안왔다고 뭐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모르는데 어떻게 가며,
모르는데 어떻게 미리 배려를 하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