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맨날 눈팅만 쓸쩍하다가 처음 글을 써본당ㅎㅎ
전부터 판은 다른 사이트에 비해 개방적이고
음... 뭐랄까 오픈뫄인드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제연애에 관해서 얘기가 마니 나오더라궁
사실 내가 사제연애 이야기에 관심이 많거등 왜냐면 내가 해봤기 때문이지!(스포)
뭐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닌데 거의 확정이다 싶을 정도로 서로 좋아하니까 연애라고 말할수 있지
그래서 요즘 설레고 애매모호한 일들이 많고 친구들한테만 공유하기 아까운 일들이 많아서
오픈마인드의 착하고 아름답고 언제나 관대하신 판녀 언냐들께 공유하려구행
근데 사제연애(아니긴 하지만)는 사실 상 불법이기도하고 조금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으니
혹시 불쾌하거나 보기싫은 분들껜 용서를 구하며 더는 보지 않기를 권할께요!
싫어요는 괜찮지만 욕설이나 비방은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고 충고는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으 서문만 엄청 길어졌넹 ㅠㅠㅠ(서문 지루해서 나가진 않았겠지?)
서툰 필력은 눈감아주시고 그냥 바로 음슴체로 갈아타서 시작할께!!
#사자쌤과의 첫 대면
때는 3월이었음. 나의 초등학교 생활이 끝나고
드디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음.(지금은 중3)
중1이 된 난 초딩딱지 땠다고 신나가지고 날뛰던 기억이 남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됬다고ㅋ)
그렇게 입학식도 마치고 담임쌤도 처음 만나고
중학교의 제도가 낯설어서 흐엑 거리면서 지내고 있었음ㅋㅋ
1학년 쌤들 이름도 다 못외우는 돌머리인 나레긔의 관심사는 오직 매점이었음.
매점 없던 초등학교때 매점은 나에게 신
세
계 였음ㅋㅋㅋㅋ
그렇게 처먹기만 하던 나날들이 지나고 처음 오티라는 걸 하게됨.
오티에서 선생님들은 다 과목소개만 하고 별거 하는게 없어서 딱히 기억에 남지도 않음.
내가 좋아하는 쌤도 마찬가지였음.
일단 내가 좋아하는 쌤의 명칭을 정하겠음( 계속 좋아하는 쌤이라 부를순 없자넝)
...딱히 떠오르는 게 없지만 ㅎ 쌤이 닮은 연예인은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외국배우라서
물론 그분이 10000000000000002배는 더 핸섬하시지만
어쨋든 사자쌤이라고 부를껭 라이언이니깤
어쨌든 사자쌤의 오티도 그냥 쏘쏘했음. 그게 사자쌤과의 첫 대면이긴 했으나ㅋㅋㅋ
그런데 그 오티 때 기억에 남던 게 내가 W라는 애랑 짝꿍이었음(참고로 우리학교 여중)
W라 한건 뭔가 FEEL이 와서![]()
근데 W가 사자쌤이 뭐 나눠주실 때 오셔서 직접 하나씩 나눠주시는데
걔가 일부로 잡는 척하면서 쌤 배를 툭 치더니 나한테 말하길
"배 완전 딴딴해!"
라고 하던거....
사자쌤이 담당이 체육이라서 게다가 남교사시기도 하니까 여자애들은 아주 술렁술렁했음.
어쨌든 난 그 이후로 W에게 비호감이 들었음. (심지어 나중엔 꼬리까지 침ㅋ)
그리고 사자쌤에겐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았음.
솔직히 내가 보기엔 잘생긴 편도 아니었음.
애들은 잘생겼다 난리난리였는데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조끔 높아서..
내가 오티때는 선생님께 전혀 관심이 없었음. 근데 오티 후 점심시간에 조금 호감이 생김.
그때까지만 해도 난 내가 사자쌤의 넘치는 매력에 빠질지 몰랐찌![]()
#사자쌤께 호감을 가진 순간
은 바로 쌤과의 오티 후 점심시간이었음.
난 새로 사귄 친구 돌핀이랑 놀고 있었음.(돌고래 닮음 ㅇㅇ 진짜 닮음 거의 판박이 수준임. 만약에 돌고래가 영화를 찍는다면 잠깐 cg넣을때 얘 얼굴 합성해도 될꺼같은? 뭔가 많~이 닮음... 돌고래가 의인화된다면 이만퍼센트 돌핀이랑 똑같을꺼임)
돌핀이는 좋게보면 창의적이고 나쁘게보면 참 도라이인 아이임.
처음 봤지만 쓰니와 같은 종족인게 느껴질정도였음.
어쨌든 나는 돌핀이랑 아쥬 맛있는 급식을 처넣고 서로의 까마득한 초등학교 추억에 대해 토론하며 놀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급식먹고 상쾌하게 나오는데 W하고
당시엔 내가 이름조차 알지 못하던 새우(눈이 새우닮음! 물론 새우가 더 이쁨!) 라는 아이가
사자쌤의 손을 잡고 양쪽에서 애교를 오질라게 부리고 있었음.
사자쌤은 진심 교사하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하하 이 친구들아 그만 하면 안될까?"
이러고 있는데 둘이서 아주 죽이 척척 맞게 뭐 사달라 사달라 이런 류의 얘기를 하고 있었음.
나하고 돌핀이는 당시 W와 새우에게 악감정이 없었지만 한심하다 생각하며 그냥 반으로 감.
그렇게 놀다가 갑자기 나혼자서 갑자기 도서관 탐험을 하고 싶어져서 올라감(도서관 윗층)
올라가서 탐험하다가 내려오는데 사자쌤이 벽에 기대서 폰을 하시면서 시크한 표정으로 있었음.
난 당시 사자쌤의 이름도 몰랐지만 인사를 하는게 예의이라고 배웠기에
'안녕하세요!'라고 깍듯이 인사함.(아마 깍듯했을거야...아마...ㅎㅎ)
그러니까 사자쌤이 완전 활짝 꽃미소를 날리시며
"어? 해물반의 가사리구나~(1학년때 우리반이 좀 청량한 해물같았음. 그래서 이렇게 칭하겠음.그리고 내 이름은 그냥 불가사리로 할께. 내가
요거를 쓰는걸 많이 애정해섷ㅎㅎㅎㅎ)"
이러시는데..
뭔가 되게 착함착함이 묻어나는? 느낌이 났음.
나도 사자쌤 이름 못외웠는데 내 이름 외웠다는게 매우 신기하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너무이뻐서 눈에 확 띄었대... 어흫
뭔가 말투가 엄청엄청 형용하기 어렵게 달달했음. 그때 쌤이 나랑 되게 가까이 다가와서 그랬나?
일단 이때는 전혀 이성으로서 선생님께 호감을 느낀건 아니었음.
그냥 어우 친절하시고 관심도 많으신 매우 좋으신 선생님이시구나!! 이러면서 따르게됨ㅎ
그리고 나중에 보니 선생님이 해수욕장에서 물빠진 사람 살려서 기사에 났나? 그랬었음.
내 이상형이 ' 정의롭고 착하지만 날 웃기게 하는 사람'인데.
쌤이 착하단것도 알고나니 와 진짜 멋져보이더라곻ㅎㅎㅎ
어쨌든 그래도 남자로서 좋아한건 아니었음.
근데 대면한 첫 날부터 호감을 가지긴 했지.
많이 쓴 줄 알았더니 많이 안썼네? 하긴 아직 첫날 이야기밖에 안씀~
#사자쌤이 남자로 보이기 까지
솔직히 그렇게 오래 안걸렸는데 걍 오버해봤음.
내가 남자 한번 좋아하는데 띠이이이게 오래걸림 (어려운 뇨자)
불가사리의 내면의 소리들:그래봤자 중1꼬마급식나부랭이 주제엨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또래에 비해 성숙한 편임! (아마도.....)
오늘은 사자쌤이 남자로 보이기까지만 하고 씻어야겠당
난 이때까지 일생에 단 한번도 나보다 나이많은 남자를 좋아한 적이 없었음.
내가 노는 편은 아니어서 초등학교 때 남자애들을 엄청 사귀고 그러진 않아도 또래만 만났음!
순진한 꼬마였다능!
근데 사자쌤때문에 금기를 넘보기 시작했지...
쌤은 몸이 좋음. 전에도 언급했지만 W씨가 배가 딴딴하다고 함.
무방비 상태로 지금 내 배를 만져보면 전혀 고체감이 없음.
근데 사자쌤은 역시 사자답게 몸이 어흥어흥 함.(음흉불가사리)
쌤이 체육쌤이라 그런지 체육을 할 때 옷을 벗고 하는데,
추운 봄임에도 불구하고 반팔 옷을 입음.
근데 반팔 옷의 가슴 부분이 정말 각잡혀있고 약간 드러나는 선이 남자다움.
쌤 몸이 이렇게 좋으니 어떤 여중생이 안반하겠음!
난 안반했음!
근데 내가 사자쌤게 반한 이유는 정말 오로지 성격때문임.
일단 사자쌤이 되게 유머러스함.
지루한 여중생들의 체육수업 집중도 상기를 위한 선생님의 열정이 담긴 유머!
내 이상형이 '정의롭고 착한 날 웃기는 사람' 임ㅋㅋ
근데 사자쌤 개그에 여자애들은 절대 웃지 않음. 나만 웃엉....
그래서 쌤이 나 조증걸린줄 아실줄 알고 억지로 정색하고 다님ㅋㅋㅋ
언제는 사자쌤이 수업시간에 애들이 자꾸 여친있냐고 물어보길래 말 막고
"얘들아 내가 포켓몬이면 무슨 몬이게?"
라고 하길래. 애들이 뭐짐뭐짐 하면서 수울렁수울렁 대니까 쌤이
"솔로몬!!!!!!!"
해가지고 너무 웃겨서 갸갸갸갸갸갸갹갸갸갹 이러면서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겨 판녀언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난 웃겼어!
그리고 쌤이 나한테 유독 인사를 친절하게 함.
애들이 말하길 자기 인사를 사자쌤이 무시할때가 많다는 거임.
그래서 왜그러실까... 했는데 내가 돌핀이 담으루 친한 친구 허참(허참이라고 하는게 버릇임)
이랑 아침에 뭔 일때메 교무실에 들렀더니 사자쌤이
허참이랑 내가 인사하니까
"가사리~안녕~"
이러심. 일단 한번이면 몰라도 계속 친구랑 있으면 내 이름만 부르심.
또 한번은 등교하는데 사람 엄청 많은데 교문 통과하시다가 멀리서
"어!!가사리다!!"
이러시길래 돌아봤더니 사자쌤이 교문을 뿌리치고 다가오시더니 가까이에서
"가사리~안녕~"
이러셔서....매우 친절하구나! 역시 친절한건 사자쌤이 최고야! 하던 기억이...
조금 다른 반 애한테 하기에 많이 친절하신 행동을 했음.
물론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서만!
그리고 사자쌤이 화낼 때도 멋있었음.
은근 단호하신데 그 점이 멋짐. 그 멋짐 때문에 수많은 여중생이 마음을 접었지만...
쌤은 다른 애들은 다 '야!' 라고 불러도 나만은 '가사리야~'라고 불렀음.
사자쌤이 눈을 뚫어져라 마주칠때면 부끄러울정도로 쌤은 눈빛이 스윗함.
우리 둘은 친한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장난을 많이 치는 것도 아닌데
뭔가 분위기가 남달랐다함.(제보자:돌핀이와 하참이)
그리고 필자는 체육에 매!우! 젬병임.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이 더 존경스러웠음.
그러다가 어느날 편지를 보내는 날이 왔구,
나는 언제나 친절하신 선생님이 멋지고 좋다고 쌤께 보냄.
인기 많으신 쌤은 그날 수십통의 편지를 받으셨지만 내 편지를 받으셨을때
쌤은 가장 기뻐보이셨다고 함.(제보자:편지전달자였던 김아무개선배)
그리고 다음 날 사자쌤은 내가 교무실에 왔을 때 쏘 스위잇 한 눈빛을 날림.
와하우......눈빛만으로도 난 많이 설렜고 그때부터?
쌤을 좋아하기 시작한것 같음.......................................
으악 겨우 2년전인데 무슨 기억이 이렇게 안나서 구체적인것도 못쓰고 힝..
바보같은 불가사리를 용서해주세요 언냐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쌤이 설ㄹ레는 포인트를 다 못적어서 아쉽고 지금 보니 내용도 거의 없넹....
필력이 딸리지만 넓으신 아량으로 무시하시옵시고 편안한 일요일 밤이 되시길!
전 내일도 쌤을 보러갑니당 숑숑~(가을인데 더위먹었나? 아님 추위먹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