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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말고 다른여자를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방금 일어난 일이라 글에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시고요

진짜 짜증나고 어이없고 뒤통수맞은기분이라 어디 누구한테 가서 얘기할 수도 없는 거라 여기에 남겨봐요

 

 

 

음슴체로 할게요

 

-

 

우리가족은 아빠 엄마 오빠(고1) 저(중3) 여동생(중1)임

 

친할머니랑 엄마가 사이가 안좋은데 그 이유가

할머니는 자꾸 엄마랑 작은엄마랑 차별대우하고(고모랑 셋이서 우리엄마 뒷담깜)

엄마가 17년전부터 할머니댁에 살때 할머니일 도와주고 아빠일도 도와주고(농업)

엄청 힘들게 살았음

난 할머니가 자연스럽게 싫어졌음

우리한테 전화하라고 하는데

난 목소리도 듣기싫고

우리엄마 그렇게

무시하던 사람인데 내가 왜 전화해야돼? 라고 생각해서

전화한적이 거의없음

 

고모네 딸이랑 작은엄마네 아들이랑 자꾸 비교하시는데 (너넨 얘네랑 다르게 왜 전화를 안하냐고)

걔네는 할머니가 친절하고 좋게 보였겠지

자기네 식구(자세히따지면 엄마)한테 잘해주니까.

근데  나한테는 엄마무시하는 사람으로밖에 안보였음

 

엄마가 나한테 할머니가 나쁜사람이라고 세뇌시킨게 아니라

예전부터 할머니의 행동을 보고 내가 내 스스로 판단한거임.

 

 

 

 

 

 

 

엄마랑 아빠는 원래 사이가 나쁘진 않았음

옛날에는 가족여행도 가고(비록 다른가족도 꼈지만)

우리끼리도 갔지만(비록 싸웠어도) 그렇게 나쁜편이 아니였음

 

아빠랑 엄마랑 의견충돌이 있을때마다

할머니얘기가 나오곤하는데(엄마가 먼저 꺼내심)

그럴때마다 아빠는 엄마한테 언성높이고 내가 초6때 때리기까지 하셨음

 

내 기억속 아빠는 '존중을 안 해주는 사람' 이라고 낙인찍혔음

자신의 엄마만 끔찍이 아끼는 사람.

 

 

 

몇주전에 아빠가 우리한테 불만사항이 있다고 해서

생전안하던 가족회의를 하게됨

난 그냥 불만사항 말하고 ~~해서 ~~했으면 좋겠다로 끝나는게 일반적인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건 뭐 가족회의도 아니고 자기의견 말하고 우리가 '이건 아닌것같은데?' 하면

아빠 언성이 높아졌음 시비조였음 말하는게ㅋㅋㅋ

가족회의란 가족들끼리 의견도 맞추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회의인데

난 이게 가족회의도 아닌 자신의 의견을 말할테니 너넨 따르기만해! 로 들렸음

그리고 가족회의는 말싸움으로 이어짐

 

난 이때부터 아빠는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고 느낌

 

 

 

 

 

아빠가 몇달전부터 음악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별생각없이 받아들였음

아빠가 골프나 탁구 이런거 많이 배우러다니시는데

뭐 이번에는 스포츠말고 음악이네? 식으로 넘어갔음

 

 

그런데

오늘 5시 반쯤

오빠고등학교에서 오빠가 엄마한테 두통이 심하다고

두통약 좀 사달라는 전화가 왔음

난 그때 자고있었고 엄마는 6시반에 고등학교 갈테니까 기다리라고 함

 

난 계속 자서 엄마아빠방에서 엄마아빠가 대화하는 소리들리길래

또 싸우나보네 하고 그냥 듣기만 했음

 

 

근데 듣다보니까 어떤 여자얘기가 나오는 거임

난 어이없고 배신감들어서 진짜 그지같다고 거실에서 울면서 말했음

엄마아빠가 그거 들으셨는지 거실로 나오시더라고.

엄마가 그렇게 심하게 의심하면 아빠는 엄마를 때리는 사람임

 

 

근데 화를 안내더라고 난 그게 더 꼴보기 싫었음

왜냐하면 자기가 바람안피웠으면 엄마 때리거나 반박을 더 했을거잖아

바람을 피웠으니까 그렇게 수긍하고 화를 안내는 거겠지

내가 바람핀게 아니면 왜 화를 안내냐고 하더니

일을 크게만들고 싶지않다고 했음

난 이해가 안된다 이것도 진짜

 

 

 

또 난 엄마한테 얘기를 들으면서 더 화나는 사실을 들음

 

 

엄마가 오빠 약사고나서 고등학교에 들렀다가 집으로 걸어오는데

시장쪽에서 아빠차에 어떤여자가 내리는 걸 봤다고 함

 

당연히 의심하지

자기 남편차에서 내가 모르는 어떤여자가 내리는데ㅋㅋㅋ

그 여자는 시장근처에 있는 자기집으로 빠르게 가더래

우리엄마 그거 보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하더라

그 여자집 호도 안대

불빛이 딱 그 층만 켜져서 ㅋㅋ

창문에 돌 던지려다가 말았다고 함

 

난 이걸듣고 엄마가 얼마나 분노에 찼으면 이런생각을 했겠냐고 생각함

 

 

근데 이게 끝이 아님

아빠가 엄마한테 들키고 난후에

엄마한테 실토를 했는데

 

자기가 바람핀건아닌데

그 여자한테 마음은 있었다는 거임

 

 

아니 그 여자가 아빠한테 마음이 설령 없었다고 해도

아빠가 그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옷도 사입었다고 하는데 ㅋㅋㅋ

이걸 실토했다는게 우리엄마 호구로밖에 안보고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로밖에 안보는거라고 난 확신함

 

 

 

난 아빠한테 원래 안좋은감정이 있었지만

자식이 진짜 뒤통수 세게 맞은 기분이고 배신감들고

화나고 짜증나고 열받는데

우리엄마는 어떻겠어?

 

난 분노에 차서 아빠한테 바람핀거 아니면 그여자랑

삼자대면하자고 했음

왜냐면 자기만 마음이 있었다는 아빠말 못믿거든

아빠가 나한테 하도 신뢰를 잃어서.

 

 

 

근데 나한테 너 왜그러냐고 하는거야

난 내 행동이 자식으로서, 한 가정의 딸로서 이게 맞다고 생각함

그냥 이 일 넘어가는게 맞는거야??? ㅋㅋㅋ

아빠가 계속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걸 믿겠음?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는데ㅋㅋㅋ

말로만하고 행동으로 안하는게 지금까지 많은데?

 

아빠는 나한테 미안하고 지금부터 열심히하겠다고 했음

아니 이건 나한테 미안한 문제가 아니라

엄마한테 제일 미안해야하는 문제 아니야?

그리고 뭘 열심히 해???

난 이해가안돼

그렇게 두루뭉슬하게 말해놓고

나중에 나몰라라 하려고 또 저러는걸까 이생각이 들어

 

 

우리가 받은 상처랑 엄마가 받은 상처는 어떻게 해결할거야?

어떻게 노력할거야?

지금부터 어떻게 구체적으로 열심히 할건데?

 

아빠는 답못하고

답답하다고 나갔어

난 솔직히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아빠행동이 이해가 안된다

내가 엄마아빠한테 이혼하라고 했거든

아빠한테도 직설적으로 나 아빠 별로 안좋아한다고.

우리한테 경제적으로밖에 도움주지 다른추억같은거 있냐고.

난 아빠없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없다고.

 

 

 

 

난 지금도 엄마아빠가 이혼했으면 좋겠어

이혼안하더라도 따로 살았으면 좋겠다 진짜로.

이러다가 더 스트레스 받을 엄마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파

 

-

 

톡커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조언아니더라도 의견 좀 댓글로 써주세요

제 생각이 일반인들 생각과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글정리가 안됐어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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