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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삶이부러운 예비대학생입니다

qkqls12 |2016.11.09 02:26
조회 130 |추천 0
안녕하세요 6학년때부터 미니홈피꾸미기를좋아하며,판을알고있던 평범한 고3학생입니다. 제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는게 참 어렵고 어색한데 끝까지읽어주시면 정말감동일것같아요..

..일단 먼저말씀드려야할것은 저는 아버지가 2013년 10월 22일
제생일날돌아가셨습니다 아빠는 평소 몸이 많이허약하긴했지만 알수없는증상으로 예전에 수술받으셨던부위가 아파져서 큰병원에서 수술하고 약8개월동안 환자로지냈어요 지금도후회되는건 병문안을 자주는못갔던게후회되네요 마지막으로 아빠가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에서 비빔국수를준비해 만들어드린게 가장기억에남아요 ㅎㅎ

아빠가 돌아가신날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날은 애들이놀자고한날이었음에도 집에서 자고싶더라구요 한숨자고일어나니 오빠랑엄마는 통화중이었고 아마도 오빠는 아빠의상태를 들은것같았어요
엄마가 밤늦게 병원에서오셨는데 아빠가 살 가능성은 30%라고 같이기도하고자자고(저희집은 기독교입니다ㅎㅎ) ..그렇게
자고 눈이부은채로 학교를가서 애들에게고민을말하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저를 급하게 부르시는데 내가 너무무서워서 다리를떨면서 말했던거같아요 "애들아 나무서워 ..."애들은 아마 그때같이울어줬던거같아요 배웅도해줬고..제가어렸지만 정말착했던 같이사귀었던 남자친구도있었는데 그친구도 절위해같이기도해주고 울어줬던게생각이나요 ㅎㅎ

고1이돼서 저는 꿈이 미술쪽이였기때문에 미술학원을다니고있었는데 미술학원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공책같은게있는데 거기에 제얼굴이 조그맣게 실렸었나봐요 중3때같은반이었던 친구가 다른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그사진을 가리키며 "걔는 아빠가 생일때돌아가셨어" 라고 소문을냈더라고요
정말 찾아가서 뭐라고하고싶었는데 똑같은사람되기싫어 그만뒀네요 ㅎ 집에와서 그생각이나서그런지 잠을자는데 처음으로 가위도눌려본거같아요 그땐 너무힘들어서..ㅎ

음...사실 저는 모태신앙이고 신앙심으로 잘버텨온거같아요 이때까지는..ㅎㅎ 아무래도 집안의 가장이한순간에 사라진다는건
재정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것같아요 엄마도그문제때문에
정말힘들어했어요

3년뒤 엄마는 교회안에서 만난 집사님과 재혼을했어요
엄마도 받아들이란 식이였고 전 갑작스러웠지만 받아들여야했어요 뭣보다 엄마도 엄마로써의 삶이아닌 여자로 살아갈수있어야했기때문에 ...
음 (집사님을' 그분'이라고할게요!) 그분은 아무래도 한명뿐인
친자식은 따로살고있기때문에 언니와 저 오빠에게 잘해줄려고 노력하신거같아요 하지만 점점 이해가안되는부분이 드러났어요
그분을 안지 3개월?도 안됐을때 저에게 아빠라고 부르라고 만날때마다 강요했어요 ..전 되게상처아닌상처가됐어요 그래도참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술을정말좋아해요 현재같이살고있는 저는 그분이 술을 하루에 3병씩마시는걸 매일같이보고있는중입니다

그날도 술을먹은날이였는데 저에게 "너생일날 아빠보러가는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거 알지?"라고 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이건 아무것도아니네요 ..점점저에게 언성도높이고 행동도달라졌어요 하고있던알바도 맘에안드셨는지 그만두라고했고
제가 어떤날은 나이가어려서 술을먹으면안되는것도알지만 그날 친구들과있는게너무좋아서 마시고 집에간적이있는데
새벽에 실수로 노크를안하고 큰방에 들어간적이있어요
근데 그다음날 죄송하다고 몇번이나말씀드렸고 혼도났는데
문제는 그날 그분이 술을마시고 엄마랑싸우고있길래 왜싸우나싶어 대화내용을 들었어요 내용은" 술먹고 자기가 한일기억못하면 창녀야" 이런식의 말이었는데 엄마는 자기딸을 창녀취급하냐면서 소리를지르고계셨어요
그분이 거실로 저를 부르길래 나가서 대화를했는데
저보고 "창녀야 그게 창녀라고"라면서 말씀하시길래 제가 "죄송하다고 계속말씀드렸잖아요 앞으로안그럴게요"라고 말했어요
돌아오는건 안좋은소리였구요

그일이 있고 저는 밀린 핸드폰비용도 내야하고 용돈도벌어야해서 알바를하고있는상황인데 그분이 밤늦게까지 술을마시다가 저에게
"20살때 독립하렴 대학을 가려면 너가벌어서 가고 "라고 말했어요 엄마랑 그분은 내년에 다른지역으로 이사갈것같아요
저는 첫대학등록금까지는 솔직히 지원해주시길바랬어요
애들다가는 대학 저도가고싶었고 괜찮은성적으로 제가원하는학과가는것에도 욕심이있었구요
너무 막막하네요 수원사는 친언니는 자기집으로오라는데 일단 언니에게 미안해서 계속 고민중입니다..
핸드폰비를 내려고했는데 오늘밤에 술먹고 그분이 제핸드폰을 정지시켰어요
너무 고민입니다 저는어떻게해야할까요 알바를구해서 대학간다고해도 가서 생활비는어떡하죠?...
방은 내년에얻어야하고 노트북도사야하고..
준비할것도많고 고민도많네요

저는 정말힘든일아니면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지않는편인데도 그분과함께살다보니 고민이많이생겨 털어놓는데...
애들은 속으로" ㅇㅇ는 멘탈이약한가봐"라고 생각될까봐 또 듣는이가 지칠까봐 더이상 털어놓지않습니다

저는 같은반친구들이 부모님과함께 노트북사러간다는얘기에
울컥하는 고3입니다
전 아직 어린걸까요?...너무 제인생에 제가 핑계대며 살아가는것만같아요 ...조언을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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