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여자 입니다.
남자친구와는 700일정도 되어 가네요
제가 타지생활을 하다가 고향으로 왔습니다.
타지에 있을때 직장에서 만났고 중간에 집을 합치게 되어 동거생활을 하다가 제가먼저 고향으로 오게되어 몇개월 떨어져 있다가 남자친구도 직장을 옮기게 되어 또 다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적응을 하기에 도움이 되고자 이것저것 잔소리를 하여 트러블이 나는게 잦아지기는 했었는데 다음날이면 풀리고 하는 여느커플과는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지냈어요
그런데 최근 원래부터 반주를 즐기는 커플이라서 일이 끝나면 어울려서도 한잔하고 제가 일찍 들어가는 날이면 안주도 준비하고 해서 즐겁게 보내고 했지요
술자리에서는 그 날에 힘든점을 들어주고 했지만 늘 끝까지 들어주지 않고 중간에 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하는일이 많아지고 서운한 감정이 생기고 하던게 애정도 식어가는 원인 같았습니다.
최근 남자친구의 여자친구 결혼축하 모임자리가 있었고 저는 그날따라 몸이 안 좋아서 벌금을 내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8시쯤 나가서 저도 쉬는길에 밥 한끼 챙기지 않아 부모님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엄마께서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는데 얼굴이나 표정이 어두워 보인다고 걱정도 하시더라고요 몸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했지만 속이 상했습니다.
12시가 되 도록 연락한통 없기에 제가 먼저 연락을 하고 그때 사진몇개가 인증으로 오고 요즘 소홀해진 생각에 이런저런 톡을 몇개 보내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쉬다보니 새벽3시가 되어가더군요 조금더 놀고 간다고 일년에 한번있는 모임이니 더 더....
여자친구가 끼어있는게 싫었지만 그래도 제가 아프니까 일찍오면 안되겠냐 부탁도 했습니다.
오는길에 24시 약국에서 약좀 사다달라고 부탁도하고 ...2시간이 더 흘러 편의점 약은 안 되겠냐며 술이 만취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길래 화를 냈습니다.
비도오고 몸은 점점 안 좋고 제가 택시를 잡고 다녀왔습니다.
5시가 넘도록 오지 않고 오히려 친구들이 만취한 목소리로 오빠를 데리러오라고 하길래 화가나서 아프다고 죄송하지만 보고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조금 후 남자 친구가 들어왔고 만취상태에서 정신차리라며 화를 내더군요 같은말은 반복...
친구모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밥은 먹는지 아픈건 어떤지 안부한번 없었고 약국한번 들려달라 했지만 그 마저 제가 다녀왔고편의점 약은 안 되냐기에 그 동안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 하다가 격해져서 크게 다투다가 결국 짐을싸서 어머니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연락에는 항상 서운한 제가 싫고 자기가 잘못한건 생각해 보겠다 너도 니 잘못을 생각해 봐라 하며 톡이 와 있었고 또 감정섞인 연락이 오고 가다가 저 또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는 오빠만 있고 하다보니 제가 바라는게 있더라도 혼자 누르면서 맞췄던게 생각이 나면서 같은 고향으로 오니까 서운한것들이 하나하나 떠올라 표현했던게 싫었던것 같아서 대화를 좀 해 보자라는 취지에 퇴근후 이야기를 했지만 오빠는 오빠 저는 저 대화를 듣기도 전에 입장만 늘어 놓더라고요... 몇일간 좋은생각만 가지고 싶다고 지치겠지요 저도 지쳐가는데
답답함과 서운함이 공존하고 있는데
오늘 이었습니다.
카톡으로 제가 짐을 정리해서 나오니 양말도 없고 이것저건 시켰다더군요... 화해를 한듯 안 한듯한 관계에 손목시계를 주문했는데 제가 뭐라고 할까봐서 제것도 시켰다고 하는 톡이 오더군요
그냥 남친거를 시키다가 제것도 시켰는데 나중에 도착할거야 라던가 이런식이면 서운한 감정이 없고 오히려 좋았을것 같습니다.
저도 성격이 있는지라 돈도 비싸더라 소리까지 들어 가면서 받고싶지는 않았고 해서 그런소리 들어가며 뭐라고 할까바서 라면 필요없다 했지요
이건 1차
2차는 오빠쪽 어머니를 저는 봤고 저희 부모님은 뵙지 않은 상태 이십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오늘은 끝나고 밥 못먹어 엄마생신이라 일찍 식사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오빠 어머니는 얼굴도 뵙고해서 같이 지내는걸 아는데 입장이라는게 응 이라고 하기에는 예의가 아닌것 같아 화를 냈습니다.
저는 선물을 바라지도 않았고 요즘들어 자주다툰다는 이유여도 어머니생신까지 하루전에 통보받는게 과연 제 탓만 있는지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과연 제 생각만 하는건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