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남자입니다. 결혼준비하다가 깊은 빡침이 몰려와서 글솜씨가 없어서 양해부탁드립니다.
간단하게 쓸게요. 음슴체로...
저
직업 중견기업 재직 연구개발 연봉 3500
집 용인 수지쪽 3억 4천 28평 새아파트 곧입주가능(부모님이 예전에 해주심 대출없음)
그 외 2억 5천 토지 보유(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 장남이라 물려받음)
1억 5천?(정확힌모르겠음) 오피스텔(이것도 물려받음 월세 세금제외 70만원 수익)
차 3년된 스포티지
모아놓은돈 2천500 많이는 못모았고 그닥 열심히 모으지도 않았음.
부모님 아버지 돌아가심. 어머니 교사 은퇴(연금 300넘게 나오시고 오피스텔 2채 보유하셔서 노후걱정없음. 오히려 제 보험비,국민연금 결혼한 누나 보험비,국민연금 다내주고계시고 앞으로도 계속 내주신다함)
여친 28살
직업 초등학교 교사 연봉 정확힌 모르나 저랑 비슷하다고 했음
모아놓은돈 4천
부모님 지원 3천 + 곧 k3 사주시기로함(약 2천) 총 5천
부모님 아버지 회사원 은퇴. 어머니 장사하심. 분당 거주하시며 노후걱정은 크게 없는거로암.
뭐 대충 저정도이고. 집안도 뭐 거주환경 등등 봤을때 엇비슷해보임.
어머니가 교사하셔서 직업 정말 좋다는 것도 알고 국민연금이 아작났지만 그래도 많이 나올거라는것도 누구보다 잘 암. 여친이 내 직업보다 좋은 것? 여자가 교사인게 최고라는데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음. 근데 내가 그렇게 후달리는 조건인지는 잘 모르겠음
어쩌다가 여자친구가 폰을 내 차에 두고 감. 그냥 집에 두었다가 내일 줘야지 했는데 뭔가 궁금하고 한번 보고싶고 그런마음 있을수 있자늠? 그래서 한번봄
딱히 별거 없음. 그냥 학교관련 톡방들 좀 있고 친구들 단체톡방 있음(나랑 몇번 본애들인데 그닥 개념있어보이진 않았음) 그냥 궁금해서 봤는데 친구들이 내 조건에 대해 평가를 하고 있는 부분이 눈에띔
야 그래도 너 다니는 학교도 분당이고 분당에 거주해야되지 않냐 용인 시골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집이 28평인데 애기낳고 하면 너무 좁지 않냐
남자연봉 3500만원이 뭐냐 그럼 월 200조금넘는거 아니냐 너 교산데 저정도가 눈에 차냐고
뭐 대충 이런 내용들.. 내가 분당에 15년살다가 용인으로 이사왔는데 요즘은 용인이 더 좋다고 느낌 아무튼 그냥 뭣 모르는애들이 그러나 보다 했는데
여친 답변이 농담식으로 말한게 아니고 진지하게 "걔는 그냥 땡잡은거지~ 늙으면 내돈으로 살꺼 아냐 걘 나한테 평생 잘해야되" 뭐 이딴 말로 답변을 했음
지금 너무 빡치는데 교사란 직업이 그정도로 대단한거며 내가가진게 그렇게 별거 없는거냐?
여태껏 주위친구들은 다 나한테 부럽다부럽다했는데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나 싶기도하고
여친이 저 톡방에 있던 그지근성 속물들이랑 다를바 없다고 느껴지는게 가장 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