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바꾸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서로 조율을 해야지 백프로 바뀌라고 하면 난 못한다.
이렇게 말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해온 연애는 상대방을 위해서 서로가 상대방이 원하는데로 바뀌는 연애다 보니까 서운하고 뭔가 엄청 냉정한 느낌이야.
남친은 짧게 보는게 아니라 진짜 길게 보는 사이니까 저렇게 말한다는데;; 난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는 이해가 잘 안대.
예를 들어서 나는 남친이 친구 만났을때 연락을 좀 자주 하라고 하면 난 기꺼이 할텐데 이 사람은 난 여태껏 사람들 만날때는 절대 안하던 사람이지만 너가 말하니까 해준다. 이런 느낌 ?
그래서 사람이란게 상대방을 어마어마하게 좋아하면 보통 상대방이 원하는것 보다도 더 넘어서서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다가도 내가 여태 해온 연애랑 달라서 혼란스러운건지 내가 저 사람을 너무 이해하려는건지 헷갈림. 난 그냥 점점 포기하는 느낌?? 내가 매달리는 기분이라..?
나한테는 상대방이 원하는데로 맞춰주는게 너무나 당연한데 이 사람은 그게 아니니까 말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피곤한 스타일처럼 보여지고 요구하는게 엄청 많은것 같음.(내가 여자로써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
남친이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노력한다고 하고 진짜로 하는데 이걸 해 달라고 요구해야 하는것 자체가 날 혼란스럽게 함.
내가 제안한 절충안이 딱 네번 말해주는거임. 친구 만났을때. 자리 옮길때. 혹시 다른 사람이랑 같이 놀게 되면.집 갈때. 근데 사실 난 딱히 마음에 드는건 아닌데 아니라고 말도 못해. 뭔가 말할수록 내가 집착녀 되는느낌? 그러려고 한거 아닌데. 그냥 나한텐 너무 당연한거였는데..
내가 너무 어른스럽지 못한 연애만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