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고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해서 글을 올려요.글재주가 없지만 한번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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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학년 중학생입니다.여자이고요.저에겐 2개월 정도 된 썸남이 있습니다. 이름은 진혁(가명)으로 할께요.걘 축구부인데 그리 잘생기거나 뭔가 뛰어난 건 없습니다.그냥 평범한 남자애죠.공부 싫어하고 장난많고..근데 그 애랑 전 웃기게도 2학기가 지나도록 별로 말한적이 없습니다.정말 얼굴만 아는 정도랄까요.저희 학교 사람 수가 많은 것도 아닌데 걔랑 말한적이 없습니다.그런데 몇개월전 우연히 톡을 하게 됬고 점점 친해졌습니다.처음엔 서로 게임하고 장난만 쳤는데 나중에 장난식으로 걔가 좋아한다 사귀자 사랑한다 이쁘다 등등 말하면서 썸을 타게 됬습니다.거의 사귀는 거랑 마찬가지라 손도 잡고 서로 상메에 이름도 올리고 하면서 연인? 비슷하게 지낸거 같아요.그 애는 제 친구들한테 벌써 저 좋아한다 얘기도 많이 했구요. 그리고 다른 1반 여자애가 톡걸어도 단답하고 호감없다 그러고 진짜 다른애들한테 철벽 치면서 저한테만 잘해줬어요.말도 너무 이쁘게하고 그래서 진짜 점점 저도 걔가 좋아졌습니다.저한테 아침마다 톡걸고 쟤가 화난거 같으면 바로 사과하고 저 비위 맞춰주고 얼마나 고맙고 좋았는지 몰라요 ㅎ너무 설레서 잠 못잔적도 많았습니다.그 애도 저 좋아한다는 표현 많이 햇고요.그 애가 곧 고백할 타이밍 쯤에 왔습니다.근데 1주전쯤 부터 톡이 점점 없어지다 요즘 뚝 끊겼어요.말도 단답으로 하고 학교에서 모른척 자주 하고 소통이 사라져버렸습니다.전 존심도 있고해서 먼저 뭘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부정하고 싶었습니다.그 애 마음이 식었을수도 있다는 사실을요.어제는 저희 2,3학년들이 마지막 시험을 봐서 저희는 늦게 등교해서 영화를 봤습니다.미쓰 와이프라고 아시죠?그걸 봤습니다.마지막에 얼마나 울었는지.ㅠ 그건데 애들은 거의 안 보고 딴짓 자주하잖아요..저랑 그 애는 같은 모둠인데 갑자기 4모둠 쪽으로 걔가 가더니 쟤 친구 윤하 (가명) 옆에 앉아서 걔랑 떠드는겁니다.그모둠 다른 애들도요.저희 반은 번호 순 자리라 여자애들이 그 모둠에 많이 잇는데, 저랑 한마디도 안하고 걔네들이랑만 비밀얘기하고 웃고떠들고 장난치고 진짜 걔네랑만 놀았습니다.그러다 점점 저랑 멀어지고 오늘 보니 진혁이랑 윤하가 썸타는거 같더라고요.윤하가 진혁의 사진을 달라 그러고 진혁이 프사는 윤하고 윤하 프사는 진혁이고 서로 상메에 글 올라 있고 학교에서도 서로 얘기만 하고 단톡보니 둘이 다정하더군요 아주...
여기까지 제 얘깁니다.주작도 아니고 사실이고 전 지금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제발 조언이나 풀이좀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따끔한 명침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