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3월 결혼식 올릴 예정입니다
남친이랑 저랑 회사 그만두고
작은 가게하나 오픈해서 같이 하고있고 먼저 신혼집에서 살고있습니다
가게을 오픈해서 운영하다보니 결혼식이 좀 미뤄졋었는데 이게 다행인지 만감이 교차하네요
몇번 예비 시부모님 만나뵜을땐 별다른 감정도 없었고
너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정도였는데
저희 가게와
시부모님댁이 15분거리예요
아버님이 하루에 세네번은 오십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렸데요
매일 하루가 멀다하고 밥먹재요
저희 가게 12시에 마감해요 그럼 청소하면 암만 빨라도 열두시반
한두번거절하고 만나도 일주일에 네번이상은 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시간에 영업하는곳은 고깃집 감자탕집 국밥집
반주를 드시는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앉아서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아주 미쳐요 가게 운영시간이 13시간이고 피곤해죽겠는데 저러고 있으니 저녁만 되면 또 밥먹자할까 스트레스 받아요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자세한 상황 묘사까진 어렵지만
남자한테 술먹지마라 일찍들어오라 하는거 아니다 여자가 그런집치고 잘되는 집안 꼴을 못 봤다
젓가락질도 똑바로 못하고 뭣하냐 본인이 자식 키울땐 어짜고 저쩌고 ...
저희 부모님을 이런식으로 욕하나
싶기도 하고 , 예전에 제수씨들이 잘못해서 본인이 혼내면 찾아와서 무릎 꿇고 빌었었다 본인은 간섭하는 스탈은 아니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혼낸다 어쩌고..
제가봐선 간섭대마왕이거든요
심지어 너무 당황스러웠던게
어른들은 앉아계시고 제가 서서 차를 타고 있는데
당신이 변태를 아니지만 제수씨들 엉덩이 보는걸 좋아했다 아들 낳을 엉덩인가 어떤가.. 그 얘기를 하시는거예요
제 엉덩이를 보고 저런 말을 했다는건데 정말 표정관리
하나안되고 본인들 자식들은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햄버거 처먹고 있어도 저는 왜 주방에 가서 일을 해야하며..
시어머님 되실 분은 너무 좋으신데
시아버지 될분이 문제네요
심각하게 결혼 고민중이고 , 가게는 어째야할지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글 올려요
시어머님이랑 남친은 그럴때마다 버럭버럭하는데
그래도 사람이 바뀌진 않으니 만날 자리를 점점 줄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