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조금넘은 새댁입니다
출근때매 새벽에 일어나야되는데 열받아서 잠도 못이루고 있네요
말그대로 신랑형 즉 아주버니때매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예전에 아주버니 이야기로 톡선에도 올랐었구요
술먹으면 11시고 12시고 저한테 전화한다는 이야기로요
그거말고도 아주버니에 대한 일화가 참많은데
신혼초에 집들이하라고 강요한것도 있고
제 친정부모님 이야기를하면서 ㅇㅇ이(신랑이름)장모 ㅇㅇ이 장인이라고
제가있는자리에서 제부모님을 지칭하더라구요
그때 호칭정정해달라고 신랑한테 말해서 다음번엔 ㅇㅇ이장모님 ㅇㅇ이장인어른 이러던걸
그담에볼땐 또 너네장인 너네장모로 바꼈더라구요
그자리서 바로 말하려다 그때 하필 제 생일이라 축하해주러 온사람한테 싫은소리하기 좀 그래서
한번만 더 그러면 이야기하려고 하고있었는데
그 이후로 오늘 첨만났네요
어제 있었던 일은 아주버니가 밤 10시돼서 저한테 전화를해서 저희집에 빵사주고 싶어서 온답니다
저는 여기서 두시간거리에 있는곳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교대근무라 평일 주말할거 없이 쉽니다
그래서 어제 즉 목요일까지쉬고 오늘 금요일 출근을위해서 일찍자려고 하고있었는데 왔더라구요
저번주말에도 저희집에서 잔거 알고 있는데 안잤다고 거짓말해서 신랑한테 뭐라한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또와서 좀 자고 가자고 ㅡㅡ
그렇다고 시댁이 먼것도 아니고 같은 지역에 있습니다
아주버니는 아직결혼안해서 시어머니랑 살고 있거든요
여튼 저번주말에 와서 본건지 그전부터 그런건지
저희집 살림에대해 저희신랑보다 더 잘알고 있더라구요
제수씨 설거지하지말고 두라고
자기가 아침에 일어나서 설거지하고 청소하겠다고 ㅡㅡ
제가 못돼쳐먹은건지 저는 너무 싫습니다
자고가는것도 싫고
저는 새벽에 나가고 신랑도 아침일찍 나가는데
주인도 없는집에 혼자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청소라니요
막말로 큰방에 제 속옷이며 여성물품까지 다있는데
왜 주인없는집에 남는다는건지 ㅡㅡ
신랑한테 놀러오는건 얼마든지 괜찮다
대신 집이 가까우니 자는건 좀 그렇다 했더니
제가 예전에 멀리사는 친구를 부른적이 두번 있는데 그거가지고 너는 남들은 잘도부르면서 가족은 못재워주냐고 합니다
에휴...
제잘못이죠
괜히 친구를 초대해서
신랑이 영업을 하다보니 말을 워낙잘해서
듣고있으면 제자신이 쓰레기 같네요
이기적인 쓰레기
진짜 이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미쳐버릴거 같네요 ㅠㅠ
그냥 다 포기하고 아주버니가 자주와서 자든지말든지 내버려 둬야하나요???
그러면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떡해야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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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다 추가해요
여기 댓글에 달아주신것들 거의다 해봤어요
저 그렇게 착하지 않거든요
할말 다하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신랑통해서 호칭같은건 정리하려고 했는데
신랑이 말해도 안고쳐지니 제가 직접하려고 말꺼내기만 벼루고 있는중이구요
어제도 불편하다고 주무시지말고 그냥 가시라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자고 간다하니 미칠노릇이지요
신랑한테 앞으로 내친구 부르는일 없을거다 해도 친구는 남이고 가족이 자는건데 어떻냐고
형제우애가 옛날부터 좋긴했어요
거의 싸우지도 않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같이ㅠ밥먹고 술먹고 하고 있구요
제가봐선 남편이 중간역할을 잘 못하는데 자기가 옳다는 대단한 신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저의 가족범위는 새로 가정을 이룬 저랑 신랑인데
신랑의 가족범위는 친척들까지 다 포함입니다
저희 시댁 친정 다 같은 지역에 살고있고 저희오빠는 같은동네 살고있어요
가끔만나기도 하고
오빠네 부부랑 만나도 밖에서 거의 만나거나 집에 오고 갈일있어도 잠깐 맥주한잔 하는 정도지 저렇게 자는건 저희오빠라도 이해할수 없네요
에휴 저도 답답해 죽을거 같은데
이글 읽으시는 분도 고구마 먹은듯한 느낌일듯 ㅠ
눈치도 없고 철딱서니도 없는 아주버니 진짜 제발 정신차리고 여자만나서 장가갔음 좋겠네요 ㅠㅠ
시어머니 시집살이도 아니고 시숙시집살이라니
에고 내팔자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