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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정말 괴씸한거 아닌가여?(리플부탁이여!!!)

sky |2004.01.19 16:45
조회 1,034 |추천 0

저는 제 남친이랑 5년 가까이 사귀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암튼 중학교때부터 만나서 대학교때까지 지낸사이져.

저희는 정말 남들이 상상도 못할 힘든일들을 겪으며 어렵게 사귀어왔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관계를 가졌는데 부모님들도 알게 되셔서 한바탕 난리가 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너무 사랑해서 그런일은 같이 있으니까 해결하고 잘 넘어갔져.

그런데 대학교 들어가서 저희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어여.

고등학교까지 같은학교다니고 항상 붙어있던우리는 대학교가 서로 떨어지는 바람에 몹시 불안해했져.

근데 그 불안감이 제가 쫌 지나쳤었나봐여.

괜히 사소한일에 화내고 연락 안오면 불안해 하고 제 남친도 전처럼 받아주지 못하고 화를 내기 시작하더군여.

결국 작년 10월에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 없으면 못살것 같더군여. 결국 제가 그사람 집앞까지가서 울면서 헤어지지말자고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제 남친 메몰차게 안된다고 뿌리치더군여.

저그날 찬바람 맞으면서 혼자 쓸쓸히 저희집까지 걸어왔습니다.(걸어서 15분정도 걸림)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올 2월달쯤 중학교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제 남친이 나오고 싶다고 하더군여. 전 제가 잊었다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나오라고 했져.

막상 그 남자의 얼굴을 보니까 가슴이 아파오더라구여. 그래서 전 술만 나시고 제 남친이랑 이야기도 잘 못했습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먼저 술에 취해버렸더라구여.

근데 제 친구한명이 제 남친이 아직도 저 못잊었다구 했다는거예여. 오늘 저 보러나온거라구...

전 설마하는 생각에 제 남친이랑 둘이 대화를 하게됐습니다.

술에 취해 몸도 못가누는 그는 저한테 울면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자기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여. 저도 그런 그를 보니까 눈물부터 나구여...

그래서 제가 술깨면 이야기하자고 했고 다음날 만나니까 다시사귀자고 자기 진심이라고 하더라구여. 전 그를 너무 좋아했기에 아니 사랑했기에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어색했던 우리 관게가 점점 좋아지더라구여. 남친도 전보다 잘해주고...

그래도 전 항상 불안한마음을 가지고 있었져. 남친한테 서운해도 참고 화나도 참고 그랬어여.

그런데 시간이 더 지나니까 남친의 행동이 또 이상한 거예여.

연락도 안하고 안만나고 전이랑 달라진게 없더라구여. 결정적으로 제가 그의 자취방으로 처음 찾아갔는데(학교가 지방이라 자취했었음) 그는 티비만 보고 난 일만 시키는 거예여.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일시키는건 그렇다고 해도 오랜만에 만난사이인데 이야기도 하고 얼굴도 보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까?

너무 속상해서 집으로오는 기차안에서 전 너무 화가나서 이제는 니 자취방에 안간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문자를 보내더군여. 제가 너무 황당해서 열쇠다음주에 돌려준다니까 알았다고하는 남친이었습니다.

저 너무 충격받아서 그날로 헤어질 마음 먹고 그 담주 주말에 만나서 술을 마셨습니다.

술마셔야 용기가 날 것 같아서... 근데 남친이 이러더라구여 자기가 잠시 나에 대한 감정이 뭔지 몰랐다고 근데 선배 조언듣고 나니까 확실히 알겠다고 사랑한다고...

저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그냥 또 받아들였습니다. 그 뒤로 무지 잘해주던 그 그런데 또 문제가 생기더군여. 그에게 연락하던 후배가 있었는데 제 남친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확실히 정리하라고 했져. 그말을 한 그날 제 남친 저한테 미안하다며 고백할게 있다고 하더라구여. 저랑 2월달에 다시 사귀었는데 그 후배랑 첨 만난 그니까 3월 오티에가서 키스를 했다고 미안하다고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받아들인다고...

저 막 울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그기집애도 남친이 있었던 상태랍니다.정말 너희 둘다 똑 같은 인간이라구... 그렇게 막 울고 있는데 제 남친이 그러더라구여 한가지만 물어보고 싶다고 자기 아직도 사랑하냐고...전 그게 지금 이상황에서 중요하냐고 했지만 남친은 자기한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여. 저 남친 정말 사랑하니까 사랑한다고 했져.

그 뒤부터 제 남친 잘못했다고 저 정말 사랑한다고 한번만 옆에 있게 해달라고 잘한다고 울면서 빕디다. 후배는 저같은 사랑하는 감정이 아니라고... 저 또 멍청이 같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여름에 여행도 가고 잘 지내다 다시 10월이 찾아왔습니다.

연락도 잘하던 그가 또 갑자기 연락을 안하더라구여. 느낌 이상했습니다.

그러다 개천절날 만나기로 했는데 남친이 10시에 일어났었습니다. 자취하는데서 제가 사는데 까지 2시간 걸리니까 적당하다고 생각했져. 그런데 자기 졸리다고 더 자겠답니다.

저 어디 어떻게 하나 두고볼려구 알았다고 했져. 1시가 다된시간 전화하니까 그때 일어나더군여... 저 열받았습니다.

쌓이고 쌓인게 폭발해서 막 화냈져. 뭐냐고 오랜만에 보는건데 그럴 수 있냐고 그 전날 일찍 온다고 호언장담 했으면서 약속 또 안지킨다고...그러다 제가 남친한테 나 좋아하기는 하냐고 안보면 보고 싶기는 하냐고 하니까 남친 왈, 그런건 왜 물어? 이럽니다.

어의없어서 말해보라고 하니까 나에대한 자기 감정이 연인은아니고 친구보다는 깊은감정이라네여. 저 이상황에서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습니다.제가 어떻게 할꺼냐고 난 너 사랑하니까 니 결정에 달렸다고 하니까 남친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제가 결정하라고 하니까 제 남친 친구로 지내면 안될까? 하더라구여.  그래서 알았다고 헤어지자고 잘지내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친구한테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여. 자기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내가 다 받아줄줄 알았다도 자기는 먼저 헤어지자는 말 한적 없다고...너무 어의가 없었습니다.

화가나서 그와 통화를 했져. 근데 그 똑 같은말 하더라구여. 자기가 언제 헤어지자고 했냐구 내가 상황 설명 차근차근 해주니까 친구로 지내면 안될까라는 말이 그날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꼭 그때 자기한테 사랑하냐고 물어봤어야 하냐고... 자기는 자기 감정 좋은쪽으로 정리하려고 했었다고.. 제가 그런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자기가 말도 안하고 있었는데...전 그랬져 이유야 어떻든 너 맘 변한게 제일 중요한 사실아니냐구 그니까 그넘 응 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러면서 그러더라구여(제가 그전에 화나서 전화러 너 모르는사람처럼 잊는다고 했거든여)

넌 나 잊는다고 했는데 난 못잊는다고 너랑보냈던 5년이라는 시간이 자기한테는 제일행복했던 순간이라구 그래서 못잊는다구....

결국 나중에는 좋은사람만나라고 하길래 저도 그랬져 좋은사람만나라고 그니까 자기는 이제 다시는 다른사람 못만날 것 같데여. 그러면서 결혼하면 청첩장을 보내달라구 전 걱정하지말라구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져. 그넘 마지막에 자기 생일날 문자 하나만 보내달라구 그리고 자기 잊으면 연락해 달래여. 그리고 전화 끊었습니다. 생일날 문자는 안보냈어여...망설였지만 안보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저 그 사람 정말 사랑합니다. 아직 잊으려고 노력 중 이지만 그게 잘 안되네여. 제가 잘못한 건가여? 남자분들 이런남자의 심리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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