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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젊은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해도 따가운 시선(?)은 보내지 말아주세요

ㅇㅇ |2016.12.10 23:44
조회 61,369 |추천 233
+추가)
제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리다니...감사합니다.
댓글 다 읽어봤는데 저보다 더한 케이스도 있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일들을 겪으셨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아주 옛날에 생리불순 때문에 병원을 가고 싶어도 사람들 시선때문에 잘 가지 않는다라는 어떤분의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나만 당당하면 됐지라는 생각을 가져도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면 위축되는건 사실인 것 같네요.
댓글보고 부인과만 진료하는 병원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는데요
그런 병원으로 옮겨야겠어요ㅎㅎ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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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탈 죄송합니다.이 곳이 많은 분들이 보시는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특히 절 쳐다보셨던 산모님도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20살 수능 끝난 재수생입니다. 전 다른 또래 친구들보다 산부인과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17살 때 나름 규칙적이라고 생각했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무엇보다 생리혈 색깔이 붉은색이 아닌 보라색이어서 놀란 마음에 어머니와 함께 동네 산부인과를 내원했고 초음파 검사결과 난소에 14cm 종양이 생겼다는 것을알게됐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대학병원에 가서 종양을 제거했고 수술 후 6개월 그 다음 6개월 그 이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거의 6개월에 한번 씩 초음파 검사를 하는 편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산부인과를 갈 때는 거의 혼자가는 편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검사를 마치고 검사결과를 전화통화로 어머니께 알려주셔서 굳이 어머니와 함께 갈 이유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금요일날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져서 병원에 내원한 일이 있었습니다. 접수를 한 후 저는 어떤 산모분 옆에 앉았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휴대폰을 하고 있었는데 자꾸 옆에서 흘깃흘깃 저를 쳐다보시는 겁니다. '왜 쳐다보시지'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전 계속 휴대폰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자주 쳐다보셔서 왜 쳐다보시냐고 여쭤보았더니 "아... 죄송합니다."하고 얼버부리시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쳐다보시지 않으셨는데 기분이 나빴습니다. 뭐 때문에 자꾸 쳐다보셨는지 짐작은 가지만 그 산모 분을 붙잡고 해명할 수도 없고 그냥 말았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학창시절은 주로 학교를 마치고 가는 일이 많아서 교복을 입고 병원에 갔는데 저를 그렇게 쳐다보시는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그런데 성인이 된 이후에 이런 일이 생겨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금요일에 서울에 있는 ㅂ00 산부인과에 5시쯤 오신 산모분 보고 계십니까? 산부인과에 저 같이 젊은 여성분들이 오셔도 따가운 시선은 보내지 말아주세요. 산부인과는 여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곳입니다. 여성은 초경을 시작한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임신이 아니더라고 갈 수 있는 곳이고 가야만 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산부인과=임신,출산이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산부인과는 산과와 부인과 모두를 진료하는 곳이니까요.
추천수233
반대수8
베플ㅡㅡ|2016.12.11 04:37
댓글 보니까 병원에서 별 일을 다 겪은 분들 많네요. 산부인과가 산과랑 부인과가 합쳐진 말 아니에요? 산과는 산모들 위해서 부인과는 여성들 진료하는 쪽으로 해서 진료보는 걸로 아는데. 댁이 어디신지 몰라도 예전에 강남역쪽 산부인과 갔더니 거긴 전부 20대 쯤의 연령대 어린 여자들만 있더라구요. 블편하면 동네 병원 말고 그렇게 젊은사람들 모이는 곳에 있는 병원 찾아가는것도 방법일듯요. 정말 아줌마들 중에 오지라퍼들 많음 ㅡㅡ
베플|2016.12.11 09:35
나이 들어서 산부인과 가도 쳐다보는 사람들 있어요. 산부인과는 임신했을 때만 가는지 아나 봐요...
베플00|2016.12.11 03:21
전에 생리가 2주 넘게 안멈춰서 산부인과에 간 적이 있는데 엄마랑 같이 갔어요. 엄마는 잠시 화장실 가시고 간호사 분께서 전화번호나 생년월일 확인 때문에 접수처로 와달라고 해서 갔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저를 빤히 보시더니 옆에 같이 오신 분이랑 이야기 하시는데....아 진짜.... 젊은게 임신했나봐. 지 부모는 지가 저러는거 알까? 요즘것들은 볼펜 면상에 던져 버릴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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