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제사.
첫제사때 한번 가보고 매년 아이입원에 시댁 행사에 못가다
6년만에갈 수 있으려나 했더니 너무 멀어 새벽에 온다고 반차를 쓰겠단다.
어른들이랑 같이 사는 입장에 신랑 사무실에서 눈치 받을 행동이라 또 밤부터 비가 쏟아진다는데 아이들 데리고 빗길에 새벽 운전 위험 할거 같아 다음에 가자 했다.
오빠에겐 미안 했지만 왕복 6시간 거리라 걱정이 컷다.
그런데 이 이인간이 그날 모임에서 술 마시고 외박하고 술병이나 출근도 못해 한소리 했더니 자기 아픈데 안챙겨 주고 뭐라 한다고 짜증을 내네 이렇게 철딱서니 없고 뻔뻔할 수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난다.
죄송하고 마음이 아픈데 참는다.
가만이 있어도 눈물이 나 괜히 안해도 될 집안일을 하고 화가 나는 맘을 풀기 위해 엄한 빨래에다 화풀이를 해댄다 방망이를 휘드루며 이이기적이고 뻔뻔한놈 어찌 지생각 밖에 못하냐고 엄한 애들에게 화내지 않으려 방법을 찾는다.
누구를 탓하랴 내 신랑이고 내 사람인 것을
속병나 정신 없는 사람이 무슨 말이 귀에 들어 오리요.
술깨고 정신 차렸을때 이야기 해야지 하다가
출근도 안하고 겔겔 되는 모양새에
출근 안하냐고 소리를 빽 지른다.
사무실 막내 주제에 과장이랑 동급으로 노꺼냐고
아 스트레스
아 어찌 해야 이인간이 정신을 번쩍 차리고 제대로 행동할까.
그동안 얼르고 달래고 잘못할땐 혼내기도 하면서 그래도 이렇게 서운하고 속상한적은 없었는데
어찌 하면 좋을까 생각에 빠진다.
한두번도 아니고 요즘들어 사람을 만나면 절제 하지 못하네
새벽 귀가에 외박에
내가 모르는 속상한 일이 있는걸까?
나역시 너무 내 입장만 생각 한건 아닐까?
바깥일이 쉽지 않다는건 안다.
이러든 저러든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이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힘이 되던가
하지만 이건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일이다.
이건 아니다 집안 행사 빠지고 일에 지장주고 눈치받고
이건 신뢰 잃고 눈총받기 딱 좋은 행동 반드시 고쳐야 한다.
어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