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고등학생때 만나던 친구가 있어요.고등학교때만난 그친구가 제 첫 여자친구였고, 1년 반 이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정말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제가 해외로 유학을 오게 되면서 헤어지게됐습니다.
헤어지고 몇달정도 전 그친구에게 연락을 했었습니다.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여서인지 전 아직 그친구를 좋아하고 있었고 3번 정도 연락을 해서 잘지내냐는 안부를 물었는데 한번은 그친구가 답장이 오더군요, 꽤 장문으로 연락을 하지 말라고. 거기서 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라고 뒤늦게 깨닳은 뒤에 미안하다고, 그치만 난 너가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이렇게 남되기는 싫다고, 친구로라도 지내면 안되는걸까 라고, 잘 지내라고 마지막으로 말을 한 후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을 안한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사실 저는 아직까지 그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잊으려고 노력도 해봤습니다. 그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요. 그리고 많이, 정말 많이 생각해봤어요. 내가 괜히 이러는건가, 진심인건가, 또 그냥 그저 외로워서가 아닐까... 정말 많이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친구에 대한 마음이 쉬이 사라지진 않네요. 가끔 주변에 좋은분들이 다가와주시더라도 그친구생각에 마음이 안가고... 사람좋아하는게 죽을죄는 아니지 않을까 싶어 아무에게도 말안하고 혼자 이런마음 가지고 있네요.
예체능 입시를 준비하던 그친구는 삼수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랑 만날 당시 수능이 끝난 후에도 놀지도 못하고 입시학원에서 실기준비를 하던게, 그 학원 앞에서 커피 한잔을 사서 기다렸다가 나왔을 때 주면 참 좋아해주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삼수를 했으면 지금 수능이 끝났다고 해도 아직 입시학원에서 고생하려나 하는생각에... 꼭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를 핑계삼아 그친구에게 커피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선물을 해주고싶은데.... 연락을 안한지도 시간이 꽤 흘러서 괜찮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냥 친구들한테 하듯이 평범한 말투로 얍!! 잘지내냡!! 뭐 이런...? 말투로 안부정도만 물으며 선물을 주면 어떨까....싶기도 하구요. 혼자 기프티콘을 골라도보고, 보내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는데.... 정말 꼭 그냥 다른선물말고 기프티콘 선물하고 싶은데.... 안되는걸까요ㅠ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해서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