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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주의][긴글주의][4줄요약]동성간의 썸이었던 사람이 저에게 제 ㅈㅇ영상,누드사진을 요구했어요. 이 땐 어떻게 해야되죠?

뭐지 |2016.12.26 01:18
조회 1,463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일단 위의 제목과 같이 말씀드린 동성애자입니다.

 

사건이 어떻게 된거냐면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이 모르게 아주 은밀하게 연락을 합니다. 저는 당시에 일이 좀 있어서 타지로 왔었고 연락수단을 이용하여 찾고 보고 하던 도중 저는 호감가는 스타일의 사람을 발견하게 되어 그 사람에게 연락을 주고 받고 하다가 연락이 닿아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맘에 들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이 잘 안 나오고 부끄럽기만 하고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 사람이 어떠한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몰라 말을 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어떠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말이 좀 통하던 순간 제가 용기를 내어 리드를 하고 말이 잘 통하게 되어 성공적으로 만남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전화번호 교환은 했고요.

 

저는 마음이 있었고 뭐랄까 동성세계는 좀 빨리 서로 연락하고 빨리 썸 타고 빨리 고백해서 연애를 하는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전 만난지 얼마 안 되어 고백을 했죠. 너 좋아한다고요. 그러더니 그 사람 반응이 신기하게도 긍정적이더군요. 그 뒤로 뭐랄까 연인들처럼 깨볶는 그런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연락을 며칠간 하였어요. 늘 밤만 되면 전화하면서 좋아하는 티 팍팍내고 그랬어요 한적한 곳에서. 그러던 도중 그 분이 점점 수위를 올리는 거에요. 전 뭐랄까 어느정도의 수위가 높은건 저도 괜찮고 좋았지만 이 사람하고는 좀 순수하게 만나고 싶었거든요. 물론 썸이다보니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러니깐요.(물론 애인이 된다면 수위는 높힐 생각이었어요 전)

 

근데 뭐랄까... 그 사람이 전화를 하면 제가 그에 대한 반응(하나도 막 야한 드림이라던지 그런거 안 했어요. 부끄러워하기만 했어요.) 때문에 이 사람이 귀엽다 라고 하면서 자꾸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수위를 높히려는 거에요. 전 수위 높히는게 싫고 순수하게 썸을 타고 싶었거든요..

 

제가 자꾸 난 순수하게 만나고 싶다고 하였는데 그 사람은 자꾸 네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나 흥분이 된다 이런 식으로 나오니깐 좀 싫었었거든요.. 근데 한편으론 저는 이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화 제대로 내려는것도 일부러 참고 그랬어요.

 

[[[아 참고로 제가 고백을 하기 전에는 조금 수위가 올라와져 있었을 때 그 사람은 뜬금없이 자신은 좀 이상한 패티쉬가 있다면서 저에게 말을 하는거에요. 저도 그것을 듣고 어느정도 공감이 가고 이해는 되서 괜찮다고 얘기를 했어요.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어요.]]]

 

저는 이 사람하고 카톡을 할 때마다 온 몸이 더워지고 빨개지고 막 온 몸이 예민해지고 말을 잘 못 했어요. 왜 그러냐니깐 제가 솔직히 얘기했죠. 너하고 이렇게 톡 하는것부터 전화하는거 다 너무 심장이 두근대고 피부가 예민해져서 마치 온 몸이 성x대가 된다고요.

 

물론 제 잘못도 있긴 해요.. 순수하게 얘기하자 해놓고선 제가 그런 소리를 하니깐 상대방 또한 뭐랄까 흥분하게 되서 이 사단이 난거겠죠..

 

그렇게 얘기하니 갑자기 그 사람이 제 속옷을 궁금해 하더군요. 뭐 여기까진 그렇게 저도 수위가 높은게 아니고 그냥 장난식으로 얘기하는거 같아서 얘기하고 다시 순수한 얘기로 돌아갔어요. 그 뒤로도 순수한 얘기는 계속 했어요. 순수하다가 조금 수위가 있가다고 다시 수위가 아예 없이 순수하게 카톡을 하는 그런 얘기들을 했어요.

 

가끔 장난식으로 제가 이제 곧 씻는다 샤워한다 이러고 장난치면 그 사람도 그와 비슷한 수위로 맞장구쳐주고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정도까진 괜찮은 수위라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어느날, 전화통화를 하다가 이 사람이 너무 제 스타일이고 달콤한 말을 해 주고 하니 또 제가 말을 잘 못 하고 머리가 멍해지고 부끄러워져가고 그러는거에요. 그 사람은 저보고 자꾸 귀엽다면서 수위를 높히고 그러고요. 그러던 도중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나 너랑 통화하면서 ㅂㅈ났어. 니 누드사진 보고싶어 이러면서요(이거 통화내역은 제가 녹음해두질 않아서 구체적으로 뭐라 말 했는진 모르겠지만 내용 흐름상 이렇게 얘기한걸로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은 저랑 전화통화를 하고 카톡을 할 때도 그날은 정말 ㅂㅈ이 났는지 막 뭐가 나온다, 터질거 같다, 이렇게 말하면서 니가 입은 상태의 속옷사진을 촬영해서 보여달라라고 그러더군요. 그 사람은 저보고 네가 순수한 얘기를 안하면 내가 찍어달라고 한다 그랬잖아 라며 저보고 사진을 계속 요구하더군요.

 

 저는 순간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 갔어요. 처음 이렇게 썸을 탔는데 원래 썸을 타도 이런 것을 요구를 해도 되는건가, 이런 것을 줘도 되는건가 이러한 생각이 들었더군요. 그래서 전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진 친구들한테 도움을 요청했어요. 이런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친구들 말로는 한두번은 괜찮다 그래서 친구들 말을 믿고 제가 사진을 보내줬어요(그 전에 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고 조용히 사는 사람이라 합의를 보았죠. 절대 인터넷에 유포를 하지 않기로요. 근데 이 때도 전 싫었어요).

 

그 사람이 먼저 사진을 보내주더군요. 제가 사진을 보내주기 전에. 다 젖었다면서... 그러고선 그 다음에 제가 처음으로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그러더니 그 사람이 더 흥분을 하더군요. 이 사람은 저 때문에 ㅂㅈ이 난 상태고 전 뭐랄까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거 같은 책임감이 있고 해서 저도 일부러 수위를 좀 많이 높였어요. 상대방이 그 상태인데도 제가 싫다 그러면 이 사람 마음이 굉장히 상하고 실망하고 결국엔 제가 갖고 논 사람처럼 보여서 떠날 수도 있었을테니깐요. 떠내보내긴 싫어서 수위를 높혔어요. 제가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요.

 

저는 이 사람이 혹시라도 제 영상과 사진을 이용하여 협박을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ㅂㅈ이 난 척 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어요(지금 생각하면 이걸 요구하지 말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요구를 하기도 전에 그 사람이 먼저 자신의 음란한 사진을 몇 장 보내주었어요).

 

그 사람이 서로 오늘은 야해지자고 얘길 하고 그 사람 분위기를 깨면 안될거 같아 저도 그러자 응했고 그렇게 계속 야한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았어요. 물론 그 사람이 제정신인 상태로 돌아왔을 때 분위기 꺠고 싶지 않아 ㅂㅈ이 난 척 했다고 얘길 했고요.

 

그렇게 이제 이 사건은 다 끝났나 싶었어요.

 

근데 다음날에도 또 뜬금없이 갑자기 사진을 요구하더군요. 뭐랄까 이미 보여줄건 다 보여줬고 이것 또한 제 책임인거 같아서 보여줬죠. 그러더니 더 요구를 하더군요. (이 때도 ㅈㄴ 혹시나 싶어서 영상과 사진을 요구했어요). 이 사람은 또 ㅂㅈ이 났는지 저한테 계속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는거에요. 전 사진과 영상을 주었지만 한편으론 내가 과연 잘 하는 짓인가, 썸 사이에선 이런 것이 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이러한 일이 생기고 나서 그 다음날에도 제가 조금이라도 수위를 올리면 이젠 대놓고 수위를 올렸어요. 이렇게 며칠을 한 거 같아요.

 

그러던 도중 제가 날 잡고 얘기했죠.

 

오늘 일 하면서 생각이 든건데 이렇게 사진을 공유하고 그러면 사귄 뒤에도 이러한 파일만 공유하게 되고 결국엔 썸에서 끝날거 같다고 제가 돌려서 얘기했어요. 그러더니 그 사람이 알겠다면서 안 그런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전 이 때 제 의견을 들어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선 제가 좀 제 진심을 담아서 순수하게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얘기하더니 하는 말이...

 

속옷사진 보여줘, 보고싶다고

 

이러더군요... 하................

 

이 떄 솔직히 이 사람하고 만약에 사귀면 어덯게 될까..? 하는 생각도 좀 많이 들었어요. 내가 이 사람하고 꼭 만나야하나? 이런 생각이요.....

 

그 뒤에도 조금이라도 야한 말이 나온다 싶으면

 

오늘 무슨 속옷이냐고, 가기 전에 보여주고 가 라던지 얼른 보여달라던지 그러더군요...

 

저는 마지막으로 사진을 주고 주위 친구들한테 조언을 구해봤어요. 계속 요구한다고...

 

친구들은 한두번이면 됬지 뭘 자꾸 요구를 하냐며 그건 좀 그렇다면서 완강히 거부를 하라고 그러더군요. 전 그래서 정말 길게 제 생각을 담아서 썼어요. 피씨카톡으로 전체 다 펼쳐보면 그 글은 컴퓨터 화면의 3분의 1 정도 되는 정도의 길이에요.

 

그 글을 쓰고 나서 그 사람이 보길, 진작에 얘길 해달라고, 난 너도 좋아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라며 말하더군요.

 

전 솔직히 이 때도 굉장히 제가 마음 다잡고 결심을 했어요.

 이 글을 보고 그 사람이 반성의 의미가 없다면 난 이제 미련없이 떠나갈거다 생각하면서요.

 

상대방이 저렇게 얘길 해 준거 자체가 전 정말 고마웠어요. 그래서 다 잊자고 얘길 했어요.

 

 

근데... 그 뒤로 톡을 잘 안 보네요...

 

전에는 늘 항상 톡을 빨리 보고 답해주고 그랬는데 요새는 톡을 읽고 답이 없거나 좀 단답형으로만 얘길하거나 좀 시간이 지나서 톡을 읽고 답을 하더군요. 심지어 전화도 안 받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만나자고 특정 요일에 약속을 했는데 자기 바쁘다면서 온갖 핑계를 둘러대며 조금씩 미루더군요. 내일 얘기하자, 내일 오후에 얘기하자, 이러면서요...

 

솔직히 그 전에 집이 조금 바쁠거라고 얘기는 했지만 몇 시간에 한 번 보는건 이해가 안 가거든요. 아무리 일을 도와준다곤 해도 제가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 빼곤 바로 톡을 읽고 답을 해 주는걸 알고 있을거거든요. 왜냐면 늘 항상 그래왔으니깐요. 물론 저 또한 친구들이 회사 일로는 바쁜걸 알아서 회사 일에 대해서 카톡이 늦는것은 이해를 하거든요. 근데 집 안에서 그것도 썸 관계인 사람한테 갑자기 하루아침에 톡도 늦게 보는건 제 생각으론 이해가 안 가거든요. 분명 바로 톡 온걸 알텐데.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시간 잠깐 내서 톡을 할 수도 있을텐데 읽기만 하고 답은 없고...

 

예전에도 이렇게 재는걸 많이 당해서 믿음은 잘 안 갔어요.

 

아...또 어장 당하는구나... 상대가 재는구나...또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서 저도 좀 열이 받아서 아예 탈출하지 못 하게 지금 약속 잡는거 어떻냐고, 담주 평일에 보자 했는데 그게 벌써 내일모레라고, 내가 사전에 일정 다 짜놨다고요(이 때도 솔직히 제가 좀 과했던거 같기도해요... 근데 너무 예전에 기다리기만 하다가 당했던 상황들이 생각이 나서...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안 쓰면 또 약속을 미룰거 같았어요 또 약속 미루는거 당할까봐...).

 

그 사람도 대강 알겠다고 하면서 얘길하고 잘 넘어가나 싶은데 이 사람은 또 왜 난 네 사진들이 생각나서 흥분되는걸까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아있더군요..

 

그래서 그 때 아.. 이 사람은 내 몸뚱아리만 보는구나 이 생각이 들면서 진짜 폭발하려는거 참고 자연스레 넘어가는 톡을 썼는데 또 읽씹을 하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톡을 하나 더 보냈는데 방금 보낸 톡은 안읽었다는 표시가 계속 남아있더군요. 그 사이에 자긴 버젓이 카톡 프사를 바꾸고요.

 

결국 저도 폭발해서 카톡 프사를 바꿀 시간이 있으면 내 톡도 봐달라 했어요.

 

그러더니 그 사람이

 

그냥 그런 소릴 하길래 자신은 매우 안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인거 같다면서 얼버무리더군요...

 

썸 사이인데 계속 사진하고 영상 요구한건 안좋은 습관 아닌가... 하............

 

저는 근데 말을 둥글게 해서 그런 습관은 안 좋다, 왜 그 습관이 안 좋은지에 대해 톡을 한 30줄 정도 썼어요. 그 사람 신경 안 건드리려고 최대한 둥글게 쓰며 걱정된다 라고 썼는데

 

읽씹하고 12시간이 지난 지금도 톡을 안 보내요 ㅎㅎ...

 

 

제가... 좀 집착하고 좀 금사빠 기질이 있어서 마음을 컨트롤 하는게 좀 힘들긴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선 저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도 재는거하고 어장 당한게 많아서 더 집착하는거일수도 있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제가 긴 문장으로 정말 싫다고 얘기를 하기 전후로 태도가 확 바뀐거 같아요. 뭐랄까 난 이제 이용가치가 없으니 널 떠나겠다 이런 생각이 막 드는거 있죠..

 

너무 화가나고 눈물이 나고 내가 도대체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나 지금 후회되요. 이럴 줄 알았다면 아예 만나지 말걸... 나한테 이럴거면 마음이나 주질 말걸.... 하는 생각만 들어요.

 

저도 그렇다고 잘한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 상대방도 잘한건 아니에요.

 

둘 다 잘못한건 저도 인정해요. 제가 그러한 단점이 있었을테니 상대방도 절 떠났겠지요...

 

누가... 더 잘 못 한건가요..?

 

전 지금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후회도 되지만 무엇보다도 너무 두려워요.. 그 사람이 제 영상을 어디다 팔아버릴것만 같고 맘대로 sns에 유포할 거 같아서요... 그리고 제 얼굴사진도 막 부모님이나 친척들한테 뿌리겠다 협박도 할 거 같아서 지금 뭐랄까 불안하고 제 정신이 제정신이 아닌거 같고 해서 뭐 정신과 약이라도 타 먹고 싶어요...

 

전...이제 어떡하죠..?

 

이런 말 하기도 좀 뭣 하지만 둥글게 써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네이트판을 보면서 여기는 정말 다정하고 현명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보며 강하게 살려고 늘 노력해왔어요... 또한 다정하고 현명한 분들이 많으시기에 제가 이러한 속마음을 여기다 털게 되는 것이고요...

 

월요일에 부디 평안한 하루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정말 감사드립니다.....

 

----------------------------4줄 요약---------------------------------------

 

1. 썸을 타게 됨.

2. 그 사람이 누드사진과 ㅈㅇ영상을 요구함

3. 몇 번 싫다 하다가 완강히 거부하더니 점점 말이 적어지더니 아예 카톡을 읽고도 답이 없음.

4. 썸이 깨짐.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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