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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직장

ㅇㅇ |2016.12.26 15:19
조회 116 |추천 0

말 그대로 대학과 직장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길이 많이 길어질것같지만 친동생이다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이유는

제가 이런상황에서 대학을가도 괜찮은가 고민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저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랑 여동생은 인천에서 이모와함께 살고있구요

어머니께서는 오래전 별거를하시고 배운것이 없어 포항에서 수산쪽 일을하면서 저와여동생을 키우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래전 사별을하신 직장 사장님과 혼인신고는하지 않고 같이 살고 일하시면서 저희에게 생활비를 부쳐주시는데 그 덕분에 중학교까지는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르며 정말 한가족처럼 잘지냈고 필요한거없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새아버지였지만 중학교3학년 새아버지의 바람으로 인해 어머니와 새아버지사이는 금이가기 시작했고 그래도 새아버지가 잘못했다 옆에만 있어달라 부탁하시고 사과하셔서 다시 사이가 좋아졌고 그대로인줄 알았습니다.

1~2년을 그렇게 잘지내는구나 하고 살아왔는데 고3이 되어 술마시면 전화해서 어머니랑 못살겠다 하시는 새아빠와  이제 우리가족들과 함께 살고싶다고 하신다는 어머니를 그동안 이모께서 숨기시고 계셨더라구요

생활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아버지와 살고있는 어머니였다는걸 안순간

특성화고 건축과를 나와 수시로 대학을 갈예정이었던 저는 충분한 내신이었지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건축사사무소로 취업을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로부터 일한지는 1년이되었습니다.

 

직장은 집에서 40분정도며 고등학교도 건축과를 갈만큼 건축에 관심도많았고 직접 사무소에다니며 일을해보니 적성에도 잘맞아 일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박봉에 야근도많고 복리후생이 없는데도 계속하고싶을만큼 일이너무즐겁고 보람차요

그래서 주말마다 동네마트나 웨딩홀에서 알바하면서 생활비에 보태고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에 제 위로있던 상사분들이 소장님과 싸워 모두 퇴사했고 회사엔 소장님과 저 그리고 이번달에 새로뽑은 고졸직원2명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처음 입사했을때 1년이지나면 야간대라도 갈수있게 배려해주시겠다고약속했는데 지켜지지도않고있고. (배려라고하면원래는7시퇴근인데 대학가는날만 6시퇴근정도) 전에는 3명이 하던 일들을 신입직원은 모르니 제가 혼자 하고있는 상황인지라 너무 힘이들고 바쁘고 지칩니다.

그래서 실수도 많아지고 혼이날수록 내가 대학을가서 조금 더 전문적인것을 공부했다면 일도 더 수월하게 잘 했을것같고 혼나는것도 덜했을거고 신입후배들에게 더 잘 가르쳐주고 그랬을텐데 하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우선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제가 건축을 배우는데에 뜻이있어 대학을 가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고민인것은

지금 새아버지가 보내주시는 생활비가아니면 우리집은 돈버는사람이 저밖에없다는것입니다.

어머니께서 인천에올라와서 일을배우거나 하기엔 건강도 많이 안좋고 어려울거같다는생각도들구요..

그리고 내년이면 동생도 대학을가기 때문에 저축이 꼭 필요하다는것  대출같은것은 마지막까지  버티고있는겁니다. 한번쓰면 부족할때마다 받을거같아서 빚만생길까봐요

지금까지 모아논 돈은 알바하고 새아버지가 주시는생활비만 아껴써서 제월급은 거의 손도안대고 1600만원을 모아놨습니다.

그걸보니 내가번돈인데 내가쓰지못한다는게 억울하기도하고 한편으론 고생한엄마한테 이런것도못해주는딸인가싶어 제가너무못나보이기만합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과연 대학을 가도될까요..

간다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은있는데 도데체 뭐가 제 발목을 잡는건지 저도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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