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연애고자구요 모쏠..ㅁ..ㅗ..ㅆ..ㅗ.ㄹ.모쏠이에요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제가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을 좋아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게 짝사랑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이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몰라서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입니다아아...ㅠㅠㅠ 감정이 제 마음대로 안되서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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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공학이지만 분반인 중학교-여고를 나왔구요 대학생이지만 소개팅나가도 친구사이가 되서 돌아오고 고백 받아도 고백받은줄도 모르고 살았던 사람입니다..ㅠㅠㅠㅠㅠ 엄청 둔감한편이에요
중학교땐 저랑 친한 남자애가 저 좋아한다는 사실을 저만 몰랐구요 그것도 고2때 알았어요.. (그 친구가 여친생기고 나서 저에게 말해줬습니다) 그친구가 뭔짓을 해도 제가 친구다루듯이 다뤄서 질려서 싫어졌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 또 제가 무의식적으로 철벽친다고 많이 그러구요 이것도 최근에야 알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ㅅ; 아무튼 둔하고 무의식적 철벽이 개쩌는 여자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ㅋ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걸로 추정되는 분은 수학학원 학원선생님이세요. 저는 학원 보조 알바고 그분은 저보다 9살 많으신 학원 수학 강사님!!. 굉장히 귀염상이시고 학생들을 매우 좋아하시고 사랑스러우신 분입니다. 볼때마다 또 보고싶어지는 그런분이세요. 또 보고싶네요.. ㅠㅠㅠㅠㅠ진짜 감당이 안됩니다ㅜㅜ..
제가 12월부터 일을 하고 한 달 간 제 신경이 온통 이 분께 쏠려있었습니다.
처음 그분을 뵈었을 땐 절 많이 경계하시는 눈치였는데 지금은 사람 환장하게 들었다 놨다 하십니다.
정말 딱 미치겠어요
처음엔 그냥 같은 학원 사람으로 인사만 하던 사이었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저희 학교 졸업하신 선배시더라구요 (저는 경영대 그분은 공대!) 공대생이셨데요...너무 멋진거같아요..;ㅅ;
아 아무튼 그때부터 조금씩 선생님과 친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그분이 제 심장을 조져놓으신 날이 왔죠..
우선 저희 학원은 교실 문에 작은 창문이 있어서 교실을 들여다 볼 수있는 구조입니다. 긴 복도 끝에 그 선생님 교실이 있고 강의하시는 선생님이 바로 보이는 구조에요.
그날은 학원 원장님께서 시간표 관련 문제로 그 선생님을 불러오라고 하셔서 제가 선생님을 부르러 갔는데 선생님께서 진지한 얼굴로 강의하시다가 복도 끝에서 손 흔들며 오고있는 저를 발견하시곤 환하게 웃으시면서 저를 보시는데 저 진짜 덤프트럭에 심장 치이는줄알았어요.. 노크 하고 선생님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셨을때 원장님께서 부르신다는 그 한마디 전달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ㅜㅠㅠㅠㅠㅠ
그러고 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제 어깨를 툭툭 치면서 지나가시는데 착즙기로 피 짜내는 느낌 들고 장난아니였어요..
살면서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었고 그날 손에서 땀이 엄청 많이 났어요..ㅠㅠㅠㅠㅠㅠㅠ
그 후에 일상 생활중에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고 .. 이리 불쑥 저리 불쑥 난데없이 생각나서 뭔가 싶었고 처음엔 짜증도 나고 그랬어요.. 하도 생각나니까 성가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생각도 못해봤구요 학교 다니면서도 괜히 공대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게 왜그런가 싶었습니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구요..
저번엔 학원 학생들 성적 처리하다가 좀 늦어져서 그 선생님께서 저를 집까지 데려다 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보조석 시트 조절하다가 등받이 조절하는거 ...이름이 뭐지 암튼 그걸 못찾아서 버벅대서 선생님께 모르겠다고 하니까 선생님께서 픽 웃으시면서 잠깐만요 하시고 제쪽으로 몸 기울이시면서 찾아서 조절해주시는데 허... 선생님한테서 좋은향 나고.. 막..섬유유연제 향에.. 왠지 세탁한 옷을 태양에 엄청 뽀송하게 잘 말려입으실것 같고 ... 다시 떠올려보니 손에 땀이 엄청나네요ㅠㅠㅠㅠㅠㅠ..하..
아무튼 어두워서 다행이지 집 도착해서 인사드리고 손 흔들어주시는 선생님 보고 엘베타고 올라가는데 얼굴이 새빨갛더라구요. 진짜 가지가지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하..부끄러워요
그 후에도 학원에서 일하면서 원장님의 고된 핍박 속에서 일하는 저를 위로해주시기도 하고 일이 많을땐 다독여주시기도 하고 이런 따뜻한 남자 같으니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녁시간엔 가끔 저녁을 같이 먹는데 먹는모습도 귀여우세요..ㅜㅜㅜㅜ 젓가락질도 잘하시고 제가 젓가락질 못해서 부럽다고 하면서 어색하게 따라하니까 그게 아니라면서 손으로 직접 고쳐주시는데 진심 제 심장이 밥알인줄알았어요.. 쿵쿵뛰다가 잘근잘근 작게작게 분해되는 느낌.. 심장이.. 이분옆에 있으면 심장이 남아나질않아요.. 너무 곤란해요 ..
이젠 그냥 봐도 웃음부터 나오고 빙구처럼 웃는다고 원장님께서 뭐라하시는데 그냥 마냥 웃음이 나와요.. 좀 포스있게 포커페이스로 하고싶은데 다망했어요 그분때문에..ㅠㅠㅠㅠㅠㅠ
원래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렇게 바보같아지고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고 그러나요 ..??...
이분 생각이 너무 많이나서 살짝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는데 ..
자기전에 생각나서 새벽4시까지 못잔적도 많구요 문서작성하다 그쌤만 나오시면 온 신경이 곤두서서 일하다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기도 하고 쎔을 부르러 가면 얼굴빨개지고 가끔 말도 더듬어서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 원래 이러는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이렇게 살아야 되능건가요..
너무 성가시지 않나요.. 좋아하는 걸로 이정도면 연애는 정말 어떻게 하는 건가요..? 하도 성가셔서 이제는 이 마음이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ㅠㅠㅠㅠ 제가 연애에 하도 경험이 없어서 남자에게 내성이 없는걸까요..? 남사친이랑은 잘 지낼 수 있어도 선생님만 보면 마음이 콩닥콩닥거리는데 근데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니까 정말 짜증나요..ㅜㅜㅜㅠㅜㅠㅠㅠㅠ 이거 짜증이 왜 나는 지도 모르겠구요.. 차마 부끄러워서 친구들에겐 말하지 못했구요.. 톡커님들 연애고수님들 정말 조언부탁드려요.. 저 좋아하는 마음 비슷한 걸 자각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혼란스럽구여..
이 마음을 어째야될까요..? 제가 이분 좋아하는 거면 어쩌죠..? 계속 이렇게 롤러코스터 타는 아찔한 기분으로 살아야되나요??ㅠㅠㅠㅠㅠ
빨리 뭐든 결론이 나서 시원하게 다리뻗고 자고싶습니다.. 요즘 너무 피곤해요..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고 눈물나올것 같은 때도 있고 지금도 생각나니 보고싶어서 짜증나요.. 짜증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만약좋아한다고 치면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ㅜㅜㅠㅠㅠㅠㅠㅠ??....
진짜 톡커님들.. 연애고수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