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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글똥

멀다 |2016.12.31 04:58
조회 209 |추천 3

난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항상 우리의 대화 속에서는
나만 노력했던게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난 네게 실망이 커져만 갔고,
넌 계속 그 모습을 내게 보여줬다.

감사할줄을 모른다고, 예의가 없다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따위는 없다고. 이렇게 생각해왔다.

정말 웃기다.
난 정말 이 연애를 하면서 많이 힘들고 외로웠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아픔을 혼자 겪었다.
그럼에도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당신에게
이토록 큰 미련이 남는 이유는 뭘까.

나도 이런 내가 싫다.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혼자 생각하며 온갖 상상에 휘말려 의심하게 되고 집착을 하게되며 한편으로는 그런 내가 널 힘들게 하진 않았을까.

내가 너에게 실망을 하고 연락을 끊었었다.
긴 시간이라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네 생각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 미칠거같은 이유는 뭘까.

아,
난 아직 널 사랑하나보다.
네가 나를 매정하게 내치고
네가 날 미워해도
나는 너를 사랑하나보다.

아마 난 다시 너에게 연락을 할 것이다.
아쉬운 사람이 연락한다고,
넌 전혀 아쉬울게 없겠지만
나의 아쉬움이 지금까지의 상처를 다 이기고
널 찾아간다.

사랑했었다.
그리고 사랑할 것이다.

난 너에게 다시 연락을 했고
다시금 우리사이에는 차가움이 더해졌다.

많이 좋아했었다.
정말 많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 정말 많이
너를 좋아했었다.
너에게로 돌아가 있는 힘껏 안아주고 싶다.
하지만 돌아가면 다시 겪었던 아픔들이
되풀이 될듯하다.

이렇게 알지만
나는 실수를 저지를거같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너무 크다.

사진들을 보면서 느꼈다.
정말 속도 없이
난 뭐 저렇게 웃었을까
행복해보였다.
내 웃음이, 너와 함께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해서
너무나도 부러워서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내가 나를 부러워하는 꼴이라니 웃기다

난 네가 좋다.
네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난 네가 여전히 좋다.
그냥 너의 곁에 있음에 감사했다.
돌이킬 수 없는 말을 던지고서는
이렇게 후회하고 있다.

난 더 힘들어도 되는데
조금 더 많이 힘들걸 그랬나보다.
그냥 네 곁에 있는게
내가 힘든 것 보다 나은거같다.

너에게 헤어지자고 했을때를 잊을 수 없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한달을 고민하여 너에게 그 말을 꺼냈다.
네가 말했다. 자기가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난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사실 네 곁을 항상 오래토록 지키고싶었다.
아직도 난 네가 아니면 안될거같기 때문에
그래서인가 난 지금도 그 순간을 후회하고
있다. 아마 네가 한번이라도 잡았다면 나는 잡혔을 거다. 다시 그 아팠던 기억들이 되풀이 되더라도 네가 조금이라도 변하길 기대하며 나는 네 곁에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난 네게 이별을 고하고
연락을 하지 않았다.
네가 힘들까봐, 너에게 짐이 될까봐 두려워서, 내가 예전처럼 너를 웃으며 못 대할거같아서라는 구차한 변명 거리만 늘어날 뿐이다.

어쩌면 너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난 기다린다.
다시 너와 둘이 만나는 날을

보고싶다.




-혼자 새벽에 두서 없이 쓴 글입니다.
-그냥 이별하신분들이 공감이 될까 제 글 올려봐요..(쑥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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