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톡만 읽다가 제가 잘못한건지 판단이 안서서 저도 이렇게 판에다 글써봅니다..
저는 24살에 결혼하여 현재 아이가 둘인 30대입니다.
저희남편은 저보다 3살이 많구요..
일단 오늘 있었던일이예요..
어제 시댁 할머니께서 전화가 오셔서 군포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내일(토요일) **이(신랑이름) 끝나고 장례식장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죠. 이때는 작은애가 열도없었고 컨디션도 괜찮았으니 같이간다고 말씀을드리고는 다음날 아침..둘째가 열이나기시작하면서 자꾸 쳐지기에 얼른안고 소아과를 다녀왔어요..열이 계속 안떨어지면 독감검사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종갓집에 증손며느리로써 할도리는 다하고 지냈어요. 임신때부터 막달이되어서도 아기태어나고 신생아일때도 낯가리는아이. 울어도 업어가며까지 제삿음식에 무슨행사때나 김장할때도 두손 걷어가며 제할일 다했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앞에서는 좋은모습. 뒤에서는 흉보시고.. 저희작은어머니안계실때 제앞에서 작은어머니 흉보시니까 아..할머니는 원래 이런성격이시구나..생각하며,저도 며느리로써 다잘하고있다고해도 할머니앞에선 아닐수도있겠다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할머니가 너무 심하시게 손주(신랑)를 사랑하시니, 그것만큼은 그냥 넘어갔죠.
그래서 오늘 있었던일은 아침에 일어나 아침차려주고보니 둘째가 자꾸쳐지고 밥도안먹고 열이나길래 얼른안고 소아과를 방문해서 진료받는데, 열이계속나면 독감인지 검사하자고하시더라구요. 알았다하고는 약짓고 집으로 들어와 점심까지 차려주면서 애들과 같이 낮잠을 잤어요. 4시반에 ..
남편:**엄마(저) 장례식장 같이가자.
저:애가 열이 나는데 어떻게 가
남편:괜히가기싫으니까.
저:당신도가기싫음가지마
남편:ㅅㅂ.말 _같이하네
그러구선 씻으러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남편:야. 니네집에서 초상치를때 내가 안간다고해도 기분나빠하지마.어디봐.똑같이해줄테니까.
저:애가아픈데 어떡하냐고그럼. 애컨디션안좋고 열이계속나면 뒷감당은 어떡하라고.
남편:꺼져라
이렇게 얘기하데요? 더이상 말할가치없어서 아무말안했네요..
저 설거지하고있을때 준비해서 나가더라구요..
몇분뒤,
전화가왔어요.
남편:차에서 이상한소리안났냐?
저:안났는데?
뚝, 끊데요..
지금 이렇게 판쓰고 있는데 또전화가오네요..
남편:야.세차좀하고다녀라. 차타면서 이상한소리 났는지도 모르고타냐? 이렇게 세차도안할꺼면 좋은차(k7) 왜타고다니는데? 술쳐먹지말고 세차나 좀하지.(술은 어제 회사회식이라 먹었네요.그것도 저희애들데리고 회식했어요.애아빤 월~토 퇴근시간 정해져있지않기때문에요)
계속 이러길래... 저는 아무소리없다가 알았어끊어.라고했더니 뚝끊네요...
애아빠성격이 참 뭐라해야될까요..
뒷끝작렬에 사람을 얼마나 피곤하게 구는스타일인지..
더군다나 자기기분 내키는데로 하네요..
같이 맞벌이시작할때도 주말엔 집안일좀 같이하자고 했더니, 참으로 안도와주네요.
이제와서 하는 생각이지만..
결혼이란 참 저를 버리게 만드네요.
이것도 저것도 쉽게 할수있는걸 이제는 아이들걱정.신랑끼니며 애들마냥 간식까지..퇴근하고들어와도 옷도못갈아입은채 저녁준비.빨래.청소....
일주일을 따지면 일주일이 모두 같은날 반복되네요..
두서없이 글을 작성해서 이해하기 어렵겠죠?
그냥.. 제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
이렇게 털어놓은거같은데도 답답한 마음.. 어떻게 해야될지 답답하고 갑갑하고.. 또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