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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얘기좀 풀어볼까해요..^^

아이엄마 |2017.01.01 03:07
조회 67 |추천 1
잠들기 전에 판 보다가 제가 겪은 훈훈한 이야기좀 할려구요^^
맞춥법 틀려도 양해부탁드려요 ㅎㅎ
그럼 시작!ㅋㅋㅋ

전 32살. 이제 6개월된 아들 키우고있어요.
전 평택살고 친한친구들은 안산살아요
제가 임신7개월쯤에 친구들을 안본지 오래되기도 했고
몸이 더 무거워지기전에 친구들이랑 놀고싶어서
수원에서 만나기로했어요
지하철 타고 가려니 계속 서있을 자신도 없고
약속전날 신랑한테 기차표예약 좀 해달라했더니
낮시간엔 안해도된다하여 안하고
당일날 역에가서 표를 끊으려고 보니
죄다 입석뿐..좌석이 하나도 없는거예요 ㅠㅠ
으휴.. 한숨이 절로났지만 평택서 수원까지 기차는 20분정도 걸리고..뭐 몸도 많이 힘든것도 아니니 입석으로 끊고 기차를 탔어요
사람도 많고 몸기댈곳을 찾아 방황하던 중에
화장실있는 칸쪽 사람 다니는 입구에 몸을 기댈만한 곳이 있어
등을 기대고 가고 있었어요. 누가봐도 배뽈록 임산부 ㅋㅋ
기차타고 5분도 채안되서 어떤 여자분 한분이 제 어깨를 톡톡
치는거예요. 제가 놀라서 네? 하니..
웃으시면서 제 자리 저기~ 인데요. 가서 앉으세요 이러는거예요.(자리가 제가 문입구에 기대서잇는데 바로 대각선 맨 앞자리)
전 괜찮다고 금방내릴꺼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가셔서 앉으세요.등떠밀더라구요.그럼서 자기도 금방 내린다고 앉으세요.
그러길래 그럼 감사하다구.. 그러고 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예요 ㅋㅋ 임신하고 감성이 풍부해져서 그런가.. 이런 배려는 첨 당해봐서 그런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말했더니 아직 세상은 따뜻한 세상인가보다고
천사라고 진짜 고마운사람이라고..제가 하고싶은 얘길 쭉 늘어놓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통화끝나고 봤더니 제가 서있던 자리에 계속 서있더라구요 ㅠㅠ 구두도 신었던데.발아플텐데 ㅜㅜ
괜히 미안하고 감사의표시라도 하고싶은데 그날따라 가방에 항상 넣고다니는 먹을거리도 하나도 없고 ㅠㅠ 속상속상
그러다 수원엘 다와서 내릴려고 하니 그자리에 계속 서있는거예요.. 금방 내린다해서 수원에서 내릴줄알았는데..
내리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덕분에 편히왔다고...그러니
아니예요 그러는데.. 아 막 뭔가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따뜻해지고
너무 행복한하루였던거 같아요..
지금은 애기도 낳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 너무 감사했고
저를 되돌아볼수 있었던거같아요.배려 양보하는 마음가짐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2017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마무리!ㅋㅋㅋ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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