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대학생입니다.
늘 항상 갖고있던 고민이었는데..
문득 오늘 평소보다 마음이 더 심란해서 글을 올려봐요.
모두들 단짝친구를 갖고있나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단짝이라고 꼽을 수 있는 친구가 한명씩 있었어요.
하지만 한 해 한 해 서로에게 새로운 환경이 주어지며 자연스럽게 전보다는 연락이 뜸해지게 되다보니,물론 지금도 친하고, 만나고, 놀러다니고하지만 그 전 처럼 서로가 제일 친한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어느 순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보다 더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은 친구를 보며 서운함 반, 자책 반.. 이런생각이 들어요.
20대가 되어서도 종종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20대가 돼서 유치하게 무슨 단짝친구냐- 다 같은 소중한 친구인거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너무 유치한 마인드를 갖고있는 것 같더라구요.ㅜ
그렇게 스스로 타이르기도 하고, 또 마음맞는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니 평소에는 외로움도 잘 느끼지 않고 이 고민에 대해 잊고 살아요.
근데 문제는 생일이나 연말, 특별한 날이 닥쳐올때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보통 생일이나 특별한 날은 가족외엔 가장 친한 친구들과 보내지 않나요?
전.. 그런 날에 약속잡는 친구나 무리가 따로 없어요..
아마 제 주위 친구들은 이런 상황을 상상도 못하고 있을꺼에요.
남들이 볼때 전 항상 밝고 재밌고, 약속잡고 놀러다니고, 사교성 좋고, 친구도 꽤 많은 사람이거든요..
생일 때 제게 모두 축하는 해주지만 만나자고 하진 않습니다.
당연히 자기말고 더 친한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친구가 많아보인데요
ㅜ)
한번은 한 친구에게 내 생일날 놀래? 라고 물어봤더니. 오!그래! 근데 생일날 나한테 시간을 내주는거야..? 친구들안만나도돼? 라고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다른사람들은 다 속해있는 무리가 있나? 단짝친구가 있나? 하며 고민하게돼요..
물론 저도 무리가 있어요. 고등학교때 놀던친구들, 대학교때 유난히 친했던 친구들, 중학교친구들..하지만 모두 이미 더 친한무리가 있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이 고민을 꺼내지도 못하겠어요.. 상상도 못하고 있을뿐더러, 야 그럼나는~ 나랑 친하자나~ 이러면서 서운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고민하는것은 친구가없다.가 아니라 나를 가장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없다. 입니다. 친구가 많아도 외로울 수 있다는걸 요즘들어 더 뼈저리게 느껴요..
모두들 가장 친하다고 꼽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20대가되어서 단짝친구 하나 없는게 이상한건지,
아니면 부질없는 고민인건지 조언을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