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일단 음슴체로 쓰겠음
나님은 일단 수능이끝난 고3임 모태솔로라고 하기도 애매함
내가 초5때 a라는 같은 반 남자애한테 편지를 받았음(난생 처음가는 수련회 날 아침 교실에 들어갔는데 내자리에 놓여 있었음)
그날 아침에 출석부르고 하느라 바빠서 난 일단 편지를 가방에 넣고 버스에 타고 편지를 읽음
근데 고백편지였었음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지..? 내가 태어나서 이런것도 받아보다니.. 하는 생각뿐이었음
버스에서 내려서 점심 도시락을 친구끼리 먹고 있은데 b라는 같은반 남자애(일명 바람잡이? 암튼 a의 친구임 고백한거 이미 걔는 다알고 있었음)가 나보고 와서 고백 받아줄꺼냐고 물어봄 그래서 나는 일단 설레고 걔가 용기 내서 고백도 했으니까 받아준다고 얘기 했음
그러고 나서 b가 온 동네방네 소문을 다냄 그 뒤론 기억이 안남 그리고 수련회끝나고 부모님께 고백받았다고 말씀 드림(우리 부모님은 태권도학원을 운영하심 그래서 좀 보수적이심 아빠가 좀 무서우심 ㄷㄷ)
부모님은 공부해야할 나이고 아직 어리다고 나중에 커서 사귀라고 하심
그래서 나는 걔한테 미안한데 우린 아직 사귀기엔 어린나이인것같아 나중에 고등학생되면 사귀자? 암튼 이렇게 편지를 쓰고 걔 필통에 넣어놓고 그렇게 끝이 남
그렇게 걔랑 같은 중학교는 같이 다녔지만 같은 반이 된 적 없었고, 거리는 두면서 지냈음
중학교 졸업하고 그렇게 다른 고등학교를 가서 수능이 끝이남 난 수능이 끝나서 페북을 시작했고, 친추하다가 걔한테고 친구 요청을 보냄
그리고 조금 지나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함
(물음표 밑에 지워진건 내 이름임)
그리고 오늘 친구의 친구 목록을 보는데 친구 가 되어있어야할 a가 친구 요청? 이라고 되어있었음
확인해 보니까 내 친구 목록에 a가 없었음
나한테 원망?같은게 있었던 걸까...?
아... 나 어떻게 해야하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