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댓글 써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제가 본글에서 설명을 잘 못한 것 같은데 제 남자친구가 개룡남이라고는 생각안해요ㅎㅎ집안차이 많이 나는 남친이랑 결혼하면 대체로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여쭙고 싶은거였습니다. 저도 잘난 사람은 아닌지라 잘난 남자까지는 안바라고 그저 문제없이 평온한 가정꾸리는게 소망일 뿐이에요.
-본글
아직 결혼 한건 아니구요. 판글 중 종종 개룡남이야기가 올라와서 걱정이 돼서요ㅠ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듣고싶네요. 댓글 꼭 부탁드려요.
설명을 장황하게 하는 편이라 우선 양해 구하겠습니다.
서울 중상위권대학 졸업해서 현재는 직장다니는 20대 여자에요. 남자친구랑은 cc로 만났고 남친은 아직 학생이지만 공대라 걱정은 없어요. (저는 문과대구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정말 어른스럽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똑똑하고 현명해서 항상 큰 힘이 돼줘요. 주변사람에게 평판좋고 이성친구 거의 없고 술담배도 안해요 (필요에의한 술자리는 종종 가져요). 4년째 연애중이라 이친구가 취직하면 결혼하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는, 남자친구 집안이 정말 어려워요. 장학금 못받으면 학비가 부담될 정도니까요. 남친네 부모님께서는 몸이 힘든일을 하시는지라 남자친구가 취직하면 아마 바로 그만두실거에요. 저희집은 아버지는 교사시고 어머니는 공무원이세요. 평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머니가 생활력이 엄청 강하셔서 집이랑 땅이 좀 있어 노후는 문제없으세요(서울아니에요). 원래는 남자친구와 저의 집안차이가 별 문제 안될거라 생각했어요. 결혼은 둘의 일이고 남자친구는 성공할거라는 굳은 확신이 있었거든요. 저도 벌이가 나쁘지 않구요. 그런데 판에 자주 개룡남이야기가 올라오고,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었다, 집안차이가 나면 결혼하면 안된다, 결혼은 집안끼리의 만남이다, 같은 말을 계속 보니 걱정이 됩니다.
아직 제 남친에 대한 남아있는 희망은, 저에게 자격지심을 보인적이 한번도 없는거, 본인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많은거,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현명한거, 정말 이성적인거 (니편내편없이 아닌건 아닌사람이에요) 라는 거에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