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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폭언당했어요

강약약강ㅡㅡ |2017.01.07 23:43
조회 774 |추천 3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하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결시친에 글을 올립니다.
글이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남자친구랑 마트에서 장보고 나오는데 어떤 커플이 있더라구요. 그 커플을 편의상 그여자 그남자라고 칭할게요. 

그여자는 담배를 사러 마트안내데스크(담배파는곳)에 있었고 그남자는 마트입구에 서있었어요.
제 남자친구도 안내데스크에서 일회용숟가락을 받고 있었는데 그여자가 "오빠, 담배는 뭐살꺼야? 필라멘ㅌ?"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왜 담배를 자기가 직접안사지? 생각하고  저는 혼자 먼저 입구쪽으로 나왔거든요. 근데 입구에 서있던 그남자가 돌연 저보고 "뭘보노 C발년이" 하더라구요.

저는 순간 너무 어이가 없고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구요. 그도 그럴것이 제가 그남자를 몇초이상 계속 기분나쁘게 쳐다봤다면 그래도 최소한 왜 욕을 하는지 이해는 갈것같은데 그냥 입구에 사람이 서있구나 하고 그사람을 쳐다본건 진짜 1초도 안돼요.

근데 갑자기 저에게 욕을 하길래 뒤따라 나오는 남자친구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제 남자친구가 그남자를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니 처음엔 여친앞이라 그런가 자기 혼자서 한 말이라고 변명하면서 횡설수설하길래 일단은 남자끼리 얘기하자고 하고 저 멀찍이 가서 둘이 얘기했는데 제 남자친구가 저한테 왜 욕을 했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오늘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답니다. "오늘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행님" 이랬대요.
행님은 무슨 언제봤다고 행님이라고 하는지ㅡㅡ

저한테 패기있게 욕하던 인간은 어디가고 남자친구가 오니까 바로 꼬리내리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가서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받았는데요.


여자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남녀는 평등하다 라고 요즘 많이들 얘기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 말에 동의하는 편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억울한일 당하고 보니 여자는 약자가 맞나봐요.
아무 잘못없어도 그냥 자기 기분나쁘다고 욕하고 화풀이 할 수 있는 대상인가 봅니다.
만약에 제가 혼자 있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저런 상황에서 욕 듣자마자 "저기요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하고 따져물어야할까요?
요즘은 세상이 하도 험해서 그러기도 무섭네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세상...
저도 다음 생엔 이런 일 없게 완전 건장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네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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