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쓰는데 반말 죄송하지만 편하게 글 쓸께요
나는 이제 갓 스물이된 알바생이야 수시로 합격해서 지금 동네 좀 큰 카페에서 처음 일하는데 첫 알바하고 느낀점 그냥 얘기해 보고싶어서ㅎㅎ
1.외국인 단골손님
항상 내 타임에 오는 단골손님이 계시는데 흑인분이셔서 조금 더 친절하게 하는 편이야. 원래 영어로만 얘기하시는데 내가 영어 회화 더 배워서 주문 도와드리니깐 어느 순간 한국말 조금 배워와서 고맙다고 해주시는데 진짜 뿌듯했어
2.복학생st. 오빠?(사실 글 쓰고싶었던 이유)
처음 알바 도와주시던 분이신데 처음에도 막 군인 말년에 명령 톤으로 왜이렇게 일 못하냐고 오빠가 해줄께 막 이렇게 얘기해서 싫었는데 계속 보니깐 더 싫어지더라. 내가 막내다보니 언니오빠들 아무도 안하는 유리창 바닦 화장실 다 청소하거든. 근데 이 오빠는 테이블 몇개 좀 닦고 나한테 'ㅇㅇ아 여기가 이렇게 더러운데 왜 안 닦니?오빠가 또 힘 좀 써줄까?'이런식으로 생색내고(참고로 그때 주문이 많아서 테이블 못 닦은거지 평소엔 나하고 다른 막내 둘이 열심히 닦아) 그걸로 또 잔소리 막 하고ㅜㅠ 더 심했던건 내 번호 가져간 이후로 막 들이대더라고...솔직히 막 스무살 넘은 나한테 군대 다녀온 좀 아저씨같은 사람이 들이대서 좀 무서웠거든.그래서 아는 학원 조교님이 알바가서 이런일 있으면 꼭 얘기하라고해서 얘기한 후에 조교님이 썸남처럼 행동해주셔서 좀 덜 들이대지만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을래?라고 밤에 전화했을 때 무서웠어ㅜㅠ
3.알바시간 늘리는 꼼수
사장님이 가끔 2~30분 늦으시는데 그 때 30분 수당도 주시거든 근데 저 복학생오빠가 사장님이 20분 늦게 오면 사장님이랑 수다 떨고 막 주방 기웃거리다가 한시간 넘으면 그때서야 퇴근 카드 찍어서 한시간 수당 가져가더라고 한 두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사장님이 예뻐해주시면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지않나..? 다른 알바들도 원래 그러는거야?
4.너무 친절한 언니 오빠들
몇분 빼고 내가 막내다보니 언니들이 많이 예뻐해주셔 그래서 내가 알바 잘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어ㅜㅠ대학교 같은 언니들이 많은데 아직 대학교 안갔으니깐 좋은 맛집 동아리 학교 장학금 이런거 알려주는데 너무 고마웠어ㅜㅠ그리고 주방 오빠들이 가끔 9시간씩 일할 때 밥 해주고 그래 진짜 요리 전문적으로 하는 오빠들이어서 맛있어ㅜㅠ베이커리하시는 분도 있는데 가끔 빵(가끔 실패작도 주지만ㅋㅋ)도 가져다주시고 부족한 거 말하면 노트해가는데 그땐 약간 프로페셔널 했어ㅋㅋ
5. 진상손님들ㅜㅠ
드디어 진상이 어떤것인지 알게됬어.
지난번에 마감 시간 지나도 안나가시고 버티시는 분들 이었는데 진짜 뽝쳤던게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ㅇ'뭐 이런 노래가 있거든 이게 마감 시간이니깐 이제 나갈달라는 뜻이야(나가주세여 손님^^이러면 미안하니깐) 근데 이 노래 틀어도 이십분후에 나가고 쟁반 분명히 갔다놓으라고 크게 써있는데도 안갔다놓고 그냥 가시더라^^이 글 보시면 양심 좀 찔리면 좋겠어 알바생도 집가야하는데 청소하는거 보고있으면서 버티는 철판 존경스러웠어
그리고 우리 가게에서 요즘 사장님이 손님들 따뜻하게 먹으라고 빵 같은거 오븐에 데우거나 치즈뿌려서 드리거든(사장님 인심♡)근데 오븐에 넣으니깐 십분 십오분 걸려 그 사이에 다른 손님꺼 빨리빨리 내보내는데 지난번에 한 단골손님이 왜 다른 손님꺼 먼저 나오냐고 소리질렀단 말야 그래서 오븐에 들어가서 좀 느리다고 친절하게 말했는데 자기가 단골이여서 더 잘안다고 웃기지말라고 그러더라고..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ㅜㅜ다행이 주방오빠가 소리 듣고 안 익은 치즈만 걷어내서 빨리 들었는데 그때 진짜 쪽팔리고 눈물 날뻔했어(동네여서 학교 친구들도 있었거든)
이상 내 알바 스토리였구 다들 어떻게 알바 하는지 궁금하다!!!!다들 얘기 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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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내가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