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길게 글썼다가 너무 길고 두서없이 적어
조언구하기 힘들듯하여 삭제하고 다시 적어요.
구구절절 사연들이 많았지만
제일 결정적인 사건부터 조언구하려구요..
남편 저 둘다 30대이고 아이는 유치원생 둘이예요.
저희 부모님은 저 어렸을때 이혼하셨고 엄마가
재혼하셨다가 역시 잘살지 못하시고 정리하셨어요.
그후론 엄마랑 살았구요.
이런 사정을 다아는 남편이 저런 환경속에서도
잘 자랐다며 고맙다는 말과 나중에 시부모님 모시다 돌아가시면 혼자계신 엄마 모시고 살자고해서 결혼 결심했구요. 결혼전부터 시부모님께서는 재산이 얼만큼 있다 몇년뒤에 집을 지어주겠다.(당장 신혼집은 다세대주택 보증금 천만원에 40만원 월세를 어머니께서 아버님 몰래 얻어주셨고요) 재산 전부 남편줄거다 이런말을 많이 하셨고 신랑의 휴가도 아버님 필요하실때 내라고 하실정도 였어요. 그날도 한달에 한번두번 쉬며 일하는 남편이고 주말엔 거의 제가 혼자 아이들과 있고 저희조차 휴가써본적이 없는데 아버님께서 남편에게 어버이날부터 3일동안 휴가 내라고 하시는걸 남편과 한참 그문제로 다투던 시기라 제눈치를 보고선 안된다 말씀드리니
저를 앉혀놓고서 이야기가 시작되셨어요..
너희들이 뭐믿고 그러나본데 내가 가지고 있는돈 너희들 평생 모아도 만져볼수도 없는돈이다.
이렇게 나오면 나도 줄수없다.알아서 해라.
너도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먹는거 입는거 쌓아두고 살지말고 (저 저때까지만해도 결혼한지 5년이 넘도록 속옷한번 사입은적없고 스킨로션 사쓴것도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그러시면서 납작 엎드려 살으라시는데.. 사실 이게 무슨소린가 싶고.. 원래 저희가 가면 저한테 재산세낸 영수증 계약서등 보여주시고 매번 말하시긴했는데..
무릎꿇고 앉아서 네네..만 한시간은 한거같아요.
그러고는 잘시간이 되어 잠이 들었어요.
시댁에 가면 신랑은 혼자 쪽방같은곳에서 자고
저랑 애들은 아버님 어머님과 같은방에서 잤어요.
아버님 어머님 첫째 저 둘째 이런순서로 한방에 누워자는데 제발밑이 화장실이거든요.
그래서 시댁가면 새벽에 화장실갈실때 마다 다리 접어드려야해서 깊이 잠들지 못하는데 그날따라 깊이 잠들어버렸나봐요.. 누가 새벽에 제다리를 발로 차길래 깜짝 놀라서 일어나 앉으니 아버님이셨고 불을 켜고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그냥 화장실 갔다가 주무시더라구요..
성격상 그러실수 있다하면서도 잠들기전 이야기도 있고
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집에 오는 차안에서 남편에게 말하니 대답이 없어요.
차안에서 나는 평범하게 살고싶었는데 결혼해서도 그게 잘안되는거같다 결혼했으니 우리네식구만 생각하고 잘 지내고싶다는식으로 이야기했더니 니네집은 원래 평범했냐며 부모님 이혼이야기를 들먹이며 태연하게 아이스커피 얼음을 먹는데 그걸 먹는꼴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컵을 뺏어 던졌어요. 그랬더니 미친년이라며.. 본인은 떳떳하다고 제가 정신이 이상하다며 친정식구들에게 그 블랙박스 녹음된부분을 밴드에 올려 들어보시라고하기도 했지요.
집에 와서 다시 이야기해보니 어쩌라는식이네요.
우리 아버지가 원래 그런사람인데 이해해야지 어떡하냐구요. 그래서 아버님은 그러실수있다. 바꿔달라거나 말씀드려달라는게 아니라 속상한 내 마음만 남편인 당신이 알라달라는거다 라고 말하니 끝끝내 인정하지 않고
아마 어머님인줄 알고 그런거라하길래 불켜시고 나랑 눈도 마주치셨다했더니 째려봤다고 하는거냐며
그뒤로 이야기 꺼내자 시댁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하며 막말에 ㅈ같은년 __ 병신같은년 ㅆㅂ년 등
안들어본 년이 없는거같아요 ..
남편은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서 재산이라도 받아야해서 부모님을 어길수없다는 마음이 강한데 우릾다 더힘든사람들도 많고 우리 그정도 아니고 진짜 힘들어지면 알바라도 나갈테니 싸우지말고 독립적으로 살자고 해도
대안 있으면 니가 해보라며 대화가 되지않고 친정에 가서 쉬라고하길래 저도 그러고싶다고했던터라 친정에 갔더니 말이 바뀌더라구요.
어머니께 너 친정갔다 말했다. 나도 너같은거 필요없다.알아서 해라..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렇게 이혼이야기가 시작되었다가 친정으로 휴가를 내고 온 남편과 저를 중재하려고 엄마가 노력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친정온지 하루지나니 남편에시게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세요. 오는길에 휴가내고 친정간다고 말하고 내려와서 남편 휴가를 안 어머님께서 3일휴가니 내일은 시댁에 오라는 전화였어요.
그와중에.. 남편은 가더라구요..
저랑 애들은 친정에 두고요. 진짜 결판을 내야겠다 싶어 집에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형님네 고구마밭 고구마까지 캐주고 느긋하게.. 집엔 이혼이야기 할거면 안온대요.
다독여 불러서 이야길 하니 아무리 말해도 자기는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답니다.
어머님께서도 남편 힘들게하는 며느리는 필요없다고 하셨다고 저희 엄마한테 남편이 우리어머니도 이혼하라신다고.. 어머님께 전화하니 너 이혼할거면 애들은 데리고오라시는데 그말마저 남편은 우리어머니는 그렇게 말하실분이 아니다 라고 하네요..
저는 길가던 꼬마도 지나가다 부딪히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거라고 .. 인정하고 남편이 대신 내가 미안해 한마디면 되는거였는데요.. 저 사건을 시작으로 온갖 욕에 무시를 받았더니 ..사실 훨씬더 많지만 시작은 저일이예요.
정신과도 다녔구요.. 남편은 제가 피해의식이고 자존감이 낮아서 이일이 속상한거지 마음에 담아둘 일이 아니고 저일을 시작으로 욱해서 한 막말들로 본인은 기억도 안나고 상처받는 사람이 문제랍니다..
남편 주변 지인들에게는 화장실사건과 컵던진이야기를 하니 저랑 이혼 안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며 기세등등이예요 오히려..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