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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자란얘들이 너무 부럽다...

그냥 |2017.01.19 22:26
조회 274 |추천 0

 

살면서 문득 돌이켜보면 가족과 행복한 기억은 없는것같아.

 

가족을 떠올려도 사랑? 그런 끈끈함도 없고 그냥 오래전부터 같이 살아왔으니 함께 지내는것같달까... 가족과 다같이 뭔갈 얘기하면서 웃는 그런 훈훈한 기억도 없고 싸우기만 엄청나게 많이 싸웠지

나는 차라리 정말 평범한 가정 태어나서 남들처럼 평범한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넋두리를 하자면 우리가족은 조금 독특해. 

엄마는 초4 때 학원에서 왕따를 당했거든.. 근데 왕따당한다고 용기 내서 엄마한테 말하면, 원래 일반적인 어머니들은 학원을 그만두게 하는 게 정상 아니니?

 

우리엄마는 걔네가 널 질투해서 그런 거라며 계속 다니게 했어...그렇게 몇 개월 더 다니고 끊었지ㅎ 

그리고 중3 때 다른 학원에 등록하면서 원장이랑 상담할 때 엄마가 예전에 다녔던 영어학원에서 왕따를 당했단 얘기를 하는거야(내가 그 방에 없긴 했지만 다 들렸음)

문득 그때 너무 멍하더라... 내가 죽고싶단 생각이 들 때가 있을정도로 힘들었을 땐 외면해놓고

난 그때 정말 힘들어서 성격도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성격으로 변해버릴정도였는데...

왜 처음 보는 학원 쌤한테 '굳이' 몇 년 전 얘기를? 이젠 왕따 당하는 거 없이 잘 지냈는데 왜 꺼내는걸까? 꺼내지 않아도 되는 얘기를ㅋㅋㅋ 왜 쓸데없는 얘기를 했을까...

 

또 어릴 때부터도 엄마아빠가 싸우고 욕하는 모습 혹은 냉전상태인 모습만 보고 살아왔어 심지어 어릴 적부터 각방쓰고, 싸울 때 물건 던지거나 집문을 잠그거나... 그런 모습만 보다가

문득 느낀 게 나는 남을 사랑할 줄 모르더라 누군가 나를 좋아하면 싫어하고 심지어 고백을 받았을 때 외면하거나 욕을하고 하지만 또 누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이 모순적인 성격이 유아기 때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라는 걸 보고 충격을 먹었어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날 사랑해주려곤 했지만 항상 그 사랑이 부족하다고 나는 외롭다고 느꼈거든...

스스로도 성격이 좀 불안정하다 느꼈는데 아마 이러한 영향이 컸겠지?

 

그리고 엄마의 싫은 모습이 있거든?  너무 이성적이고 냉철하고 은근히 말 속에 자기자랑을 담아서 얘기하고, 가끔 안 그래도 되는데 오바하고, 같이 어딜 가도 혼자 마음대로 떨어져서 가거나.. 등등 

근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랬잖아, 아무래도 가장 많이 보고 사는 게 부모님이다보니 엄마의 싫은 면모도 부정하기싫지만 나도 남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더라...

 

 

사실 이것 외에도 많아 엄마의 바람, 내 개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개성으로 뒤덮어버리거나 등등

더 많지만 더 쓰기엔 정말 우울힌 글이 될것같다ㅠ...

 

그냥 내가 하고싶은 말은 재밌고 화목하고 서로 사랑하는 가족 너무 부럽다고 ㅎㅎ...

글이 길었구만... 그럼 이제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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