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 변한남편
한숨
|2017.01.21 06:27
조회 37,079 |추천 15
휴 .. 어제 제 생일이었는데 남편은 제 생일도 까먹었는지
오늘 친구들이랑 피시방에서 길드전있다네요.
결혼 5년차 인데 두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뭣모르는 나이20대초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지만 유산을하였고 시간이 흘러 20대후반 또 유산 전 아이를 좋아하지않지만
진심으로 좋아하고 행복해보이는 남편 이번에는 건강하게 출산하자며
퇴근후에도 집안일은 본인이 다했죠 그러던 남편이 변했네요.
네 알아요 그 사람도 많이 지쳤나봐요 저도 힘들지만
그사람도 저 만큼이나 힘들고 지쳤겠죠?
남편은 제게 이제 하고싶은거 하라네요 몸좀 괜찮아지면 직장에 복직해도 좋고 여행을 다녀와도 좋고 보내주겠다네요
근데 그 말이 왜이렇게 슬픈거죠? 이제 서로 사생활 간섭하지말자는 남편
제가 뭘해도 상관안하겠다며 서로 편하게 살자는 남편
전에 술한잔하며 진지하게 얘기해봤어요
제 얼굴보기가 힘들다네요 볼때마다 유산한게 생각나서
저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냥 저에게 화가난다고 미안하다네요
남편의 우는모습 그때 처음 봤어요 울면서 서로 좀 편해지자는데
내가 이 사람을 너무 괴롭게 했나보네요. 이제 저는 무슨수로 살아야할지
앞이 깜깜하고 답답하네요 혼자 자다깼는데 아직도 안들어 왔고 갑자기 너무 서러워져 울다가 글써보네요
남편은 또 아침에 잠깐들어와 출근준비 하고 다시 나가겠죠
정말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힘내서 열심히 살고싶은데
힘이 나질않네요 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날씨 많이 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 베플남자너를사랑하...|2017.01.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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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를 헛으로 쳐먹었니? 대체 결혼하고도 게임에 빠진 남자시끼들 조까 이해 못 하겠음
- 베플ㅇㅇ|2017.01.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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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후배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맞벌인데 아내분이 계속 유산해서 인공수정까지 했지만 아이 갖기가 힘들다네요. 아내랑 취향이 비슷해서 좋긴 한데 아이가 없으니 집에 일찍 들어갈 낙도 없고... 내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더군요. 더군다나 글쓴이는 결혼해서 애가 생긴 것도 아니고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는데 유산했으니 더욱 서로 상처가 깊겠죠. 남편 상처가 아무리 크다 한들 뱃속에 아이를 잃은 어머니만 하겠습니까만 남편은 다른 여자랑 결혼했으면 애낳고 잘살고 있었을텐데라고 그런 생각만 들겠죠. 일단은 서로 좀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글쓴이가 아직 젊으시니 아이를 꼭 원하시면 다시 노력해보실 수도 있지만 아이를 그렇게 원하시지 않는다니 또 다시 유산의 고통을 각오하면서까지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게 본인을 위하는 건지...차라리 이대로 이혼해주는 게 좋은건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베플ㅁ|2017.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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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편새끼 정자검사는 해보고 저렇게 당당해요? 정자가 맥아리없고 흐리멍텅해도 착상 오래 유지 안됨.
- 베플ㅇㅇ|2017.01.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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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위로는 못해줄 막정 왜그러고 살아요? 유산한게 본인이 잘못한거도 아니고 당장 이혼하세요 20대후반이면 아직 한창때네요
- 베플빡침|2017.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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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터치하지 말고 사생활 각자 하자고요? 게다가 아침에 잠깐 들어온다고요? 게임방에서만 있는거 같진 않고 바람피우는거 같네요. 그러고서 어찌 같이 사나요? 인간 참 덜 떨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