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좀 많이 길어질거가 같아
음 누워서 적는거라 팔떨려서 짧게짧게 반말?로 쓸게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딱 일주일 지났네.
순간 욱해서 한 말 한마디로 일주일동안 엄마랑 말한마디도 안하는 서먹한사이가 되고말았어
화장실에서 머리 말리기 전에 친구들한테 톡 하나보내고 좋아하는 만화가 떠있길래 들어가놓고 머리 말리고 나서 봐야지 하고 끄고 수건 올려놓는 서랍장에 올려놨어
내가 화장실을 쓰면 문은 항상 잠그는 습관이 있어서 그 날도 문를 잠궜어. 근데 엄마가 문을 열더니 문을 왜 잠궜냐고 하시더라고. 평소에도 집에서 폰을 하면 눈치를 조금조금 주셔. 워낙에 내가 시력이 나쁜지라..
그래서 문을 열어줄까말까 하고있었는데 엄마가 너 폰했지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더듬으면서 ㅇ...어ㅓ.... 이랬는데 엄마가 갑자기 화를 내시더라고 소파로 던지면서 아빠한테 그거 정지시켜버리라고.
뭐땜에 욱한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근데 그 순간에 욱했나봐. 엄마가 어디 갈거냐는 말에 조금 띠껍게 말해버렸어 어떻게 말하든 핑계.변명으로 들리겠지만 그날 아침부터 갑자기 ㅅㄹ가 터지고..아침부터 뭐만하면 짜증이 났어 .그래서 방으로 들어가서 있었는데 엄마가 들어와서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시더라고..(무슨말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너무 무서웠어) 나가면서 소파위에 있던 손톱정리함? 그런거를 엄청 세게 던지고 나가시더라고...
그래서 그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마디도 주고 받은 적이없어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이후로 엄마가 나한테 화가 많이 난거 같더라고...
아직 학생이라 학원에 예체능계열이라 연습실에...집에 들어오면 9시좀 넘어서 들어와(방학이라서 일찍 갔다가 일찍와) 와서도 밥도 떠서 방에서 혼자먹고. 동생이랑 아빠가 엄마랑 나란 서먹하다는걸 알았는지 되게 많이 챙겨주더라고. 난 평소에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챙겨주는게 그렇게 고맙고 기쁘고 서럽고 뭐 그렇더라고. 너무 고마웠어. 정말 매일같이 울었던거 같아
내가 엄마한테 중요한 얘기 할거 있으면 그거 한마디 하고 일부러 엄마 대답을 기다렸어. 어떻게든 이런 분위기는 풀어야 될거같어서. 대답 기다리면서 다른 얘기도 하고 했는데 대답이 없더라고... 내가 먼저 엄마한테 말을 건적은 있어도 생각해보니까 엄마는 나한테 한마디도 말을 건적이 없더라고.
내가 먼저 사과를 해야되는 잘못을 하긴 했지만 늘 타이밍을 못잡고있어
어떡하면 좋지....
진짜 이렇게 관계 유지되는건 진짜 너무 싫어...
그래도 내가 첫짼데...엄마랑 맘놓고 편하게 얘기 할 수 있어야되는데....
참 지금 이글 적으면서 보니까 나 진짜 나쁜년이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읽은 사람은 몇 안될거 같지만
본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해봤음 좋겠다, 위로 하는' 댓글 좀 달아줬음 좋겠어..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