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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시집가기 글쓴이입니다

SHJ |2017.01.26 00:08
조회 15,964 |추천 3

안녕하세요. 얼마전 미국에 시집가는 것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렸던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많은 댓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염치 불구하고 한번만 더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실 남자친구는 이민 2세가 아닙니다. 저도 해외에서 오래 유학한 입장으로, 이민자들의 폐쇄된 사회는 너무나 잘 알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태어나 오래 살다가 미국으로 유학 가서 영주권까지 딴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치과의사구요.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에 이제야 개원하고 결혼할 여자를 찾기 시작한겁니다.

괜찮은 남자라면 여태까지 한인사회에서 가만 뒀을리가 없다고 많이 그러시던데.. 한인사회와 부딪힐 일이 딱히 없고, 계속 학교다니고 공부하고 실습했습니다. 한인교회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학교에 한국인이 많이 없어 친구 대부분이 현지인입니다.

저희 이모 아들, 즉 제 사촌동생이 남자친구의 같은학교 후배라 이모까지 알게된거구요. 이모가 제 남자친구를 알게된지 한 5년 되었는데, 혼자 지내는게 안쓰러워 집에 불러다 밥도 같이 먹고 하면서 볼때마다 짝을 지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개원할때까지 여자친구 사귈 생각이 없다며 한사코 거절하여 성사가 안되었다고 하구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한국에 계십니다. 앞으로도 한국에 사실거구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조금 멀리 사시지만 몇번 만나뵈었고 참 잘해주십니다. 두분이 아주 금슬이 좋고 집안 분위기가 온화합니다. (그리고 원래 집안이 풍족하신 편인것으로 압니다) 저희 부모님과도 한번 뵈었는데, 양가 부모님이 서로 흡족해 하셨습니다. 이러다보니.. 결혼이야기가 안나올수가 없는거겠지요.

제가 남자친구와 결혼해 미국을 가더라도, 여러분들께서 걱정해주신 시집살이 혹은 한인사회에 치이는 일들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번 글에 그런 내용은 일절 빼고 오직 저와 남자친구 사이에 대한 내용를 적은것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결혼하신 분들은 혹시 있을까요? 있으시거나 보신적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25
베플미치겠다|2017.01.26 02:23
아 구구절절 추가글 쓴거보니.. 갈수록 자작 같아요. 고작 15일남짓 보고서 원글 무슨 반무당인가...척하면 착도 아니고 무조건 좋은 남자라고 결론짓고 그 와중에 그 남자부모 자주 만나고 부모들끼리 벌써 만나서 서로 흡족해했다니..자작이 아니라면 그냥 하고 싶은거잖아요. 치과의사면 연봉 넉넉하겠다 시댁도 한국이겠다...자기체면 거는건가..답정너도 아니고.. 저도 남편이랑 미국에서 자리잡은지15년차 접어들고 친정,시부모님 전부 한국에 계시고 남편과 둘이 자리잡고 살지만 떨어져 살면 시집 안챙겨도 되고 둘만 룰루랄라 즐겁게 살수 있을것 같죠? 해마다 휴가내서 친정식구들과 친구들 보고싶으면 1년에 한 두번 비행기타고 한국갈 수 있겠다 싶거나 철마다 휴가때 미국 여기저기 여행다닐 수 있겠다 싶죠? 뭐 정 보고싶으면 미국으로 놀러오라고 하면 될것같고... 한국경력 인정해주는 회사가 미국에서 몇이나 될런지... 취직 안되면 공부한다는데 학비는 본인부담? 시댁에서? 남편이? 아니면 친정에서? 뭐 양가부모 전부 한국에 계시니 한국식으로 예단정도만 하면 될것같고 시댁이랑 완전히 연 끊을것 아니면 시부모님 종종 미국왕래하실텐데 뭐 1년 내내 하라는 것도 아니고 최대 무비자면 3개월 관광비자 받아놓으셨으면 6개월일테니 뭐 그쯤이야 감당하실 수 있죠? 좋으신 분들이고 1년내내 근처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시댁이나 친정에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달려갈 수 있는 거리라서 자주 들여다보고 바로 옆에서 봉양하라는 것도 아니고... 유학생활 10년해서 해외생활 어렵지 않다구요? 저와 남편도 한국에서 8년 연애하고 결혼하자마자 유학생으로 시작해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유학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더 힘든게 이민자로 사는거네요. 의지할 곳이라고는 딱 하나 사랑하는 남편 하나보고 힘든고비 넘겨와서 그나마 버틸만했다 싶기라도 하지 사랑하는지 확신도 없는데 뭘 믿고요. 힘든 고비 생길때는 정말 그나마 남아있던 사랑도 도망갈 판국인데... 뭐 이렇게 얘기해봤자 듣고싶은것만 들으려 하는 원글님한테는 마이동풍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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