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아지키운지 7년 정도 됐고
친구는 반년전쯤에 분양받아서 키우고있어요
친구가 개 키우고나서부터 극성애견인이됐는데
뭐 그거까진 저도 강아지키우니까 백번이해해요
저도 강아지 정말 좋아하는편이구요
근데 그냥개빠가아니고 지네집개빠에요ㅋㅋㅋ
초반에 하루에도 열댓장씩 강아지사진, 동영상을 연달아 계속보내길래 처음에는 새끼강아지라 진짜귀여워서 귀엽다고반응해줬어요
한번은 분양받고 얼마안지나서 다른친구네 집에 강아지를데리고갔나봐요
관심도없는 강아지끼리 노는 사진이랑 동영상이 끊임없이오면서 다른친구네 개 진짜못생기지 않았냐며 못난인데 짖고 산만하고 걘진짜안되겠더래요
그에비해 우리xx이 얌전하고 너무예쁘게생겼다는데..
제가봤을땐 똑같이생긴 같은 종.말티즈인데
자꾸 다른친구네강아지못생기지않았냐고 그러길래
친구가저렇게생각하는게 귀엽고웃기기도하고
장난이겠거니하고 웃고넘겼는데
그게 비교의 시작이었어요 ..
동물병원에서 친구강아지가 얌전하다했나봐요
" 옆에 다른개들은 짖고 난리치던데 병원에서 우리xx이 만큼 얌전한애 처음봤대. "
짖는 소리라도들리면 "어우저러면어떻게키워? 안짖는개는 우리xx이밖에없네 "
강아지가 아직 새끼라서 못짖는건데 안짖는거에대해 너무 자부심?을 갖고있는것같아서 넌지시 새끼는 못짖지않냐고 말해줘도 몰라요 자꾸 안짖는개는 지네집개밖에없대요..
또 어김없이 칭찬일색을하며 사진을 보내대길래 할말도 떨어졌겠다 마침 저희집 개가 옆에있길래 사진 한장보내면 본척도안하고 결론은 우리xx이 이쁘다고 추가로 사진몇장 더받아야돼욬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귀여운강아지라도 만나서 내가본강아지중에 제일귀엽다하면 난비숑은 별로예쁜지잘모르겠는데 라고 입삐죽거리면서 말티즈(친구강아지종)가 제일귀엽지않냐? 라며 재차물어요
저희집강아지는 사람이집에오면 광기를 일으키며 좋아하는데
그친구가 저희집에왔을때 강아지를 발로 툭툭밀치면서 특유의하이톤으로 "야! 저리가 으휴정신산만해 가~으~~~~~얘진짜왜이래~난너싫어 저리가가 제발가!"이러길래 강아지떼어뜨려줬더니
강아지얼굴빤~~~히 쳐다보더니 얘는 왜이렇게눈이점점작아지냐 코는왜이렇게또 길어 야 진짜못생겼닼ㅋㅋㅋㅋㅋ이러면서 지혼자 미친여자처럼 깔깔거리면서 웃어요 한대쥐어박고싶은거 꾹참고 "푸들보고 코가왜기냐니 귀여운데왜ㅎㅎ" 이러고 말았네요. 그거말고도 사료보더니 야 쟤 저렇게크면 사료값도 장난아니겠다 으휴~(5kg 안되는데 지가키우는새끼강아지가 기준이에요) 저렇게 산만하면 옆에있기도 짜증나겠다 등등..
저희집에있으면서 "우리xx이 집에서혼자외롭겠다보고싶다 우리집가자"이러길래 볼일도있어 나갈겸 잠깐걔네집에 들렀는데 무슨 이중인격자 인줄알았네여 우리 xx이xx이.. 귀에박힐거같길래 듣다듣다짜증나서 장난식으로 나중에얘는 지새끼낳아서도 지새끼밖에모를애라고 왜이렇게우리집강아지대할때랑 다르냐니까 웃고마는데 이게 몇개월째 자꾸 내가키우는강아지 못났다하면서 지네집개 치켜세우니까 얄미워죽겠어여아줔ㅋㅋㅋㅋ팔도 안으로 적당히 굽어야지ㅠㅠ
인형뽑기하다가 눈알잘못달려있는 흰색 강아지인형이있었는데 "와진짜 못생겼다 근데 너네집개닮은거같지않냐"이러면서 지혼자또웃어욬ㅋㅋㅋㅋㅋㅋ근데 저희집개랑 친구네개랑 종류만다르지 색은 같은데 못생겼다하면 다 남의집강아지래요;;;
한번은 연락하다가 그친구모르는 다른친구 강아지랑 산책중이라고 사진보냈는데 어휴 쟤네너무크다 우리xx이만 아가네 하며 반응이 시큰둥하면서 1시간넘게답없더니 우리xx도 산책하고왔다고 사진한장왔어요;;; 무슨경쟁심리도아니고 왜이러나요?
말로만 우리xx우리xx 하는거같은게 산책도 반년째키우면서 두번째시킨거래요 첫번째는 제 강아지랑시킨거고요. 처음 산책시킬때도 저희집개한테 "우리xx는 이렇게 얌전한데~~ 저리가~저리가~"
평소에 쓸데없이 자기애가 넘치는 친구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자기강아지한테까지이럴줄이야... 몇개월째 말끝마다 우리xx 우리xx하는데 노이로제걸리겠어요 어떻게 못 멈추게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