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얼마전 생일을 보내고 스물여섯 된 여자 사람입니다.
판은 항상 보기만 하다가.. 글을 쓰게 됐어요.
친구나 지인들한테 얘기하자니 좀 그렇고해서..
익명을 빌려 이곳에 적어볼까해요.
제목 보셨을 때 에이~설마~하고
제가 관심 끌려고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하지만 어떤 거짓없이 남기는 사실이에요..
제목 그대로 26년동안 키스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첫경험? 그것도 당연히....
그렇다고 모쏠이냐? 그것도 아니에요.
중학교2학년때 고백한 남자애랑 20일 정도 만나다가 여차저차해서 헤어졌고..
사실 사귄거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그리고 그 후에는 23살에 처음 회사 들어가서 저한테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다고
사귀자고 한 띠동갑 나이 차이의 남자친구를 사귄게 다에요.
사귄지 10일짼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길래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하고 바로 정리했습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자고도 했지만... 결혼 목적이였던 사람이였고
저는 그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아무쪼록
26년동안 연애를 제대로 못해봤어요.
(대학교 다닐땐 소개팅도 많이 해봤구요.
애프터까지 간 남자분들이 있었지만 술먹고 진상부린 남자도 있었고..
생각차이가 심해서 극복이 안될 거 같은 남자분도 계셨고...그랬네요.)
성격상 여자 친구들이랑 노는게 훨씬 좋았고
그래서 중딩 고딩 남자인 친구들은 3명정도밖에 없어요.
남자를 싫어하는게 아닌데 고딩때까지 남자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었어요.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친구들은 남자친구 만나고 연애도 하고..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첫 회사에서 10일 정도 사내연애가 끝이고.
대학 졸업하고는 소개팅 한번도 안했네요.
뭐랄까요.
막상 연애를 하자니 귀찮기도 하고, (왜그런지 모르겠어요ㅠㅠ)
또 어떨때는 남들처럼 연애도 해보고 싶고 그래요.
눈이 높은것도 아니고 그냥 연애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물 여섯이 되도록 키스도 못해본 여자..... 이상한가요?
다른곳에 익명으로 올렸다가 ㅂㅅ 취급 받았어요.
정말 진지하게..물어봐요.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