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조언이라도 구하려고 글써봅니다.글이 두서없고 답답해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할머니와 같이 사는데요 부모님은 맞벌이하셔서 주로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이제 대학들어가는 새내기에요)할머니께선 시간이 나실때 주로 전화를 하시는데 아침에 많이 하는편입니다.
평소에 저는 잠이 많이서 늦잠자기 일수인데 가끔씩 일찍일어나거든요..근데 일찍일어났던게 화근이였네요.
저희집은 거실이 작아서 방문을 닫아도 보통목소리로 말하면 다 들리거든요.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서 폰으로 웹툰을 보고있었는데 거실에서 전화통화하시는 걸 듣다 엄마욕하는걸 들었네요.
솔직히 맞벌이라서 집안일 거의 다 할머니가 하시거든요.
그래서 힘드셔서 한두번 하소연하시는가보다했는데 들을수록 욕하는 강도가 세지더군요
엄마께서 김장하고나서 출근할때 김치조금가져가서 친구분 드렸거든요.(작은 락앤락에요) 근데 할머니가 그걸 보셨나봅니다. 전화로 걔 하는짓을 보라고 김치 다 퍼가는거 보라고 걔는 안된다고. 나중에 큰돈생기면 걔는 하루만에 다 쓸거라면서. 상식적으로 같이 김장했는데 김치조금 나눠주는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저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또 저번에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일짝일어났었는데 또 전화로 엄마욕을 하고 계시더군요
몇달전에 엄마가 빚이 생기셨거든요 (개인적인일이라 혼자 갚고 계세요)
계속 걔는 걔는 거리고 왜 그 지랄을 하냐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듣는 순간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화가 치밀어오르더라구요.(저는 화가나면 잘 못참는 성격이에요) 근데 드는 생각이 내가여기서 할머니에게 화내고 뭐라고하면 후에 엄마께 더 뭐라고할까봐 화는내지 못하겠고..분하고..그래서 통화끝나자마자 방문 세게 열고서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서 씻었습니다.
다 씻고나오니 어디나가냐고 묻더군요.
답하기도 싫고 꼴보기싫어서 바로 제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친구랑 약속있는데 안깨워서 골났냐고 하더군요;;;참 뻔뻔하기 그지없습니다
또 한번은 할머니 친구분이 오셔서 거실에서 얘기중이셨고 저는 샤워하는중이였는데요. 어김없이 엄마욕을 하고계시더군요 샤워하느라 안들릴거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이외에도 많이 엄마욕하셨구요 물론 제 욕도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아침에 전화로 제 욕하는거 들었구요
동생하고 밥먹는데 그러더군요 누나보고 맨날 방에 처박혀서 먹기만한다고(동생은 입이 가벼운편이에요)
저는 대학합격을 기다리고 있는 평범한 집순이 입니다.
밥먹기 귀찮아서 하루에 한끼먹을 때가 많은편이에요.
타지역 대학에 지원했기때문에 알바를 함부로 구하지도 못하고 있구요(알바를 보통 3개월부터 많이들 뽑으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자마자 억울하고 화는 나는데 분출은 못하겠고..새벽에 방에서 혼자 울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할머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마욕을 하신것같네요
다만 제가 어릴때라 인지를 못한것같구요
어제도 또 욕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일찍일어나도 거실에 잘 안나가서 자고있는줄아시나봐요
정말 고민입니다..맘같아선 통화할때 뛰쳐나가서 욕하고 화내고싶은데 엄마한테 피해갈까봐 못하겠고..그렇다고 계속 제가 입닫고있으니 못듣는줄알고 계속 엄마욕을 할 것 같아요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