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압] 결혼전제로 (반쯤)동거중인 사람입니다.

<끝으로 갈수록 본론 나옴>

안녕하세요 연애3년차 결혼전제로 동거중인 남자입니다.

동거한지는 1년정도 되었구요,

1년동안 집안에서 일어난 일들에는 큰 문제없이 무난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일단 서로 원하는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다음의 이야기에 나오는 것만 열거]

 

남자.

출근 시에 아침밥을 원한다. (여자는 오전 11시 출근)

적당한 개인의 시간. ( ex : 운동, 친구, 컴퓨터 등. ) - 술,담배 하지 않습니다.

 

여자.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외롭게 하지말아달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써주기.

서운하게 하지 않기.

 

이야기에 나오는 것만 열거해보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할 때 아침밥을 먹지 아니하면 하루의 시작부터 힘이 빠집니다.

솔직히 혼자서 차려먹을 수도 있잖아! 라고 말하는데

여자도 저에게서 바라는 점들이 있듯이

저도 여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는게 꿈이라 지켜내고 싶어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밥에 뭐 진수성찬을 차려라, 고기를 내놓아라, 새로 막한밥을 내놓아라

하는 사람도 아니고,

힘들면 전날에 밥 해놨다가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돌려주거나 햇반을 내놓아도 먹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 3달 전부터 아침밥을 안하려는게 보이더군요.

솔직히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도 잘 하지 않았구요, 그냥 혼자서 오늘은 힘들었나보구나

그냥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더더욱 눈에 보이더군요, 오늘 글 쓰는 이유처럼.

어제 일하고 돌아와, 오늘이 쉬는날인데 22시 (10시) 에 같이 누워서 잠을 청해놓고서는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알람이 울리더군요.

제 출근시간은 7시20분인데 말이죠.

그제서야 또 느껴버렸습니다. 아... 이사람은 머릿속에 아예 계산조차 하지 않았구나.

그리고 저에게 했던 말 조차 어제 겪은 일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위에서 말한 밥 문제가지고도.

   " 나는 나중에 아침에 남편 따뜻한밥 해서 먹여 출근하는게 꿈이야."

   " 매일 새로운반찬 연습하고 저녁에 남편 퇴근하고오면 진수성찬 차려놔야지!"

이야기를 하며 저희 이상향에 가까워 점점 더 끌렸던 여자인데,

이게 다 거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매일같이 저희가 피임을 하는데, 2주전에 여자친구가 제 ㅈㅇ을 뭍혀서 자신의 것에

넣고 있더라구요. 손가락으로 말이죠.

저는 그 때 여자친구가 사실 무서워졌습니다. 엄청 두려웠죠. 갑작스럽게 저런행동을 하니 말이죠.

그런데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있어서

    " 그렇게 되면 내가 널 무서워할 수 밖에 없게된다. "

    " 용서해 줄테니 그러지 마라."

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최근 2주들어 자주 다투긴 했습니다. 거의 2-3일에 한번 꼴로 말이죠.

그러면서 헤어지자는 얘기도 서로간에 3번정도 이야기 나왔습니다.

다 여자가 다시 붙잡았지만 말이에요.

그러면서 애기 문제가지고 왈가왈부가 많았습니다.

임신했으면 어쩌냐, 부터 말이죠. 솔직히 저는 결혼해서도 1,2년은 돈을 바짝모았다가

애를 낳을 생각인데, 지금부터 시작되어버리면 양쪽 둘다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지금 갖기 싫었죠.

그러면서 자꾸 저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러던 도중 어제 자기가 오늘 친구한테 이런얘기를 했다.

라고하는데 그걸 듣자마자 느낌이 쎄한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가 씻으러갔을때 휴대폰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친동생과 자기 친구랑 대화한 내용이 있더군요.

 

친동생대화내용

(성까지 붙여가며, 평소에 저에게는 존댓말씀)[가명] ( 이미 전화로 한번 얘기한 것 같음.)

- 나  김겨울 애 임신 진짜 했으면 어떡하지?

= 그니까, 진짜로 어떡할거야? 낳을거야? 그 오빠는 뭐래?

- 아 몰라몰라ㅠㅠㅠ

= 저질렀으면 책임을 져야지 ㅋㅋㅋㅋ

- 우리가 매일 피임을 하는데 꼭 그날 우리가 피임을 안해서.. ㅠㅠㅠ

= 그래도 안한건 안한거지, 책임지라고 해 ㅋㅋ

- 나 근데 어제도 술먹고 그랬는데 어쩌냐 ㅠㅠ 앞으로 커피도못먹고

- 와 그런데 나 담배끊은건 신의한수인듯...!

= 그니까 ㅋㅋㅋㅋ

= 근데 언니 오빠 싫다며.

- 응

- 근데 갑자기 왜이렇게 됬는지 모르겠어 ㅠㅠ

= 솔직히 나이도 둘다 차고있고 만나기도 만났고 한데 사이만 좋다면야 나는 응원하는데

= 언니가 헤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까 안타깝네 좀

- 하.. 모르겠다. 내일 김겨울한테 테스트기 사와보라고 하려고 ㅋㅋ

= 있으면 낳을거야 낙태할거야?

= 내가 본 언니라면 솔직히 낳을거같음!

- 아니? 너가 날 아직 잘 몰라서그래.

- 만약에 난 있으면 그 애기한테는 미안하지만

- 낙태하고 바로 김겨울이랑 헤어질걸?

- 낙태비용도 김겨울한테 대라고 해야지, 병원예약까지 다하라고 하고.

 

간추려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담배도 2년전에 걸려서 혼자끊으면 힘드니까 같이 끊어준다는 전제조건하에

저도 끊어서 1년이나 참아냈는데 1년전에 저한테 또 걸려서 실망감을 주고

제가 헤어지자고하니까 그때서야 겨우 끊었습니다.

무튼..

이런얘기 듣자마자 심난해지네요.

지금까지 헤어지는 생각 솔직히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전에 계속 여친이 싸우고 헤어지자고해도 아닌마음인거 다 알고

결국 여자친구쪽에서 먼저 미안하다고 붙잡고

뭘 해도 싸워도 뭘해도 어차피 돌아갈 가족인데 빨리 풀어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오늘에서야 헤어질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언이나 쓴말이나. 누가 저에게 아무말좀 해주세요.

 

 

추가++)

반쯤 동거라고 했던건.

저는 솔직히 동거는 반대였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참지 못하는 여자라서 같이 있어달라한겁니다.

암묵적으로 저는 같이있는 하에 아침밥이 꼭 필요한거였구요.

집에서 있으면 출퇴근비용도 아끼고, 아침밥도 꼬박먹을수도 있고, 생활비도 아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반쯤 동거입니다.

1주일중 4,5일은 같이보내고 2일은 집에서 보내기 때문이죠.

그것도 이유없으면 엄청서운해라 합니다.

자기랑 같이있는게 그렇게도 싫냐면서 말이죠...

 

추가+++)

관계는 2주 전이었고, 오늘 임테기 해봤는데 결과는 아닌걸로 나왔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